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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대학생기자단

우리말과 한글, 구별하여 사용합시다-최아름 대학생 기자

by 한글문화연대 2015. 6. 2.

우리말과 한글, 구별하여 사용합시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2기 최아름 기자
choia14@naver.com

 

 

2015년 4월 24일, 한글문화연대 기자단은 우리말 교육을 받기 위해 광화문에 위치한 한글학회로 향했다.

 

늦은 여섯 시에 시작된 교육의 첫 시작은 바로 우리말과 한글의 구분이었다. 흔히 초롱이나 다솜 등 한자로 쓸 수 없는 이름을 한글 이름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틀린 표현으로 우리말 이름이라고 하는 것이 맞다. 사전을 봐도 한글은 “우리나라 고유 문자의 이름. 세종대왕이 우리말을 표기하기 위하여 창제한 훈민정음을 20세기 이후 달리 이르는 것으로, 1446년 반포될 당시에는 28 자모(字母)였지만, 현재는 24 자모만 쓴다.”라고 정의 되어있다. 한편, 우리말은 “우리나라 사람의 말”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즉, 우리말은 말 그대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는 ‘말’에 해당되며 한글은 우리말을 표기하는 ‘문자’에 해당되는 것이다. 때문에, 한자로 표기될 수 있는 이름이라고 해도 이를 한국어로 말한다면 그것은 ‘우리말’이라고 할 수 있다. 비슷하게 외래어도 ‘텔레비전, 핸드폰, 컴퓨터’와 같이 한글로 표기한다면 이는 ‘한글’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또 하나의 예로 한글날을 언급하였는데, 한글의 우수성을 강조하면서 우리말에 관련된 행사를 하는 것은 서로 맞지 않는, 우리말과 한글을 구별하지 않은 사례에 해당된다.


말과 글자가 엄연히 차이가 있는 만큼 우리말과 한글도 다름을 인지해야 한다. 분명히 ‘다른’ 단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을 때 우리는 ‘틀린’ 표현을 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말과 한글, 더 이상은 혼동하지 않고 제대로 구별하여 사용해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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