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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아리아리

한글 아리아리 525

by 한글문화연대 2015. 6. 19.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525
2015년 6월 19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아리아리 차례]

   ◆ [알림] 6월 알음알음 강좌-한글의 시대를 열다-해방 전후 조선어학회 활동/정재환(06/23)
   ◆
[누리방송] 이건범의 그러니까 말이야-기라성과 비까번쩍
   
◆ [알림] 한글문화연대 부설 '한국어학교'에서 학생을 모집합니다.
   ◆ [우리말 이야기] 유월은 육회보다 육젓-성기지 운영위원

   ◆ [알림] 우리말사랑동아리3기 선정 결과 발표
   ◆ [초등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반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세요.

  ◆ [알림] 6월 알음알음 강좌-한글의 시대를 열다-해방 전후 조선어학회 활동/정재환(06/23)

  ◆ [누리방송] 이건범의 그러니까 말이야-기라성과 비까번쩍

● 돌비의 우리말 소식: 서울시에서 바로잡은 인본식 한자어
● 정재환의 오늘은: 다문화
● 재밌게의 아하 그렇구나: 기라성과 비까번쩍
● 천시: 풀(김수영)


□ 방송을 듣는 방법
- 인터넷: 팟빵 누리집에서 '그러니까 말이야'를 검색하세요.
- 전화기: 팟빵 앱 설치한 뒤 '그러니까 말이야'를 검색하세요.
* 팟빵 바로가기 http://www.podbbang.com/ch/7823

  ◆ [알림] 한글문화연대 부설 '한국어학교'에서 학생을 모집합니다.

한글문화연대는 외국에서 오신 이주 여성들에게 한국 생활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한국어와 고급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학교르 운영합니다. 함께 한국어를 배울 분들을 모집하니 많이 신청해 주세요.

- 모집 학생: 한국으로 이주한 여성
- 개강: 2015년 8월 예정
- 장소: 한글문화연대 사무국(서울 마포구)
- 수업 시간: 1주일에 2회, 2시간 수업

- 수업 내용: 유치원/초등학교 알림장 쓰기, 동주민센터 업무 보기, 토픽문제 풀이 등
- 수업료: 없음
- 문의/신청: 문자나 전자우편 010-2614-4960, urimal365@daum.net

  ◆ [우리말 이야기] 유월은 육회보다 육젓-성기지 운영위원

사람이 먹는 고기 중에 가장 으뜸으로 꼽는 것이 예나 지금이나 쇠고기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예전에는 한자말 고기 육(肉) 자가 붙어 있으면 대개 쇠고기를 가리키는 것이었다. 간장에 쇠고기를 넣고 조린 반찬을 ‘육조림’이라 하고, 쇠고기를 다져서 중탕하여 짜낸 국물은 ‘육즙’이고, 또 쇠고기를 잘게 썰어 양념해서 그냥 먹는 ‘육회’도 있다. 그러니까, 육조림이니, 육즙이니, 육회라고 하면 모두 쇠고기를 재료로 한 것이다.

이에 비해서 다른 고기로 만든 음식에는 동물의 명칭을 그대로 썼다. 예를 들면, 제육볶음이란 음식이 있는데, 이 음식의 재료는 돼지고기이다. 그래서 돼지 저(猪) 자와 고기 육(肉) 자를 붙여 ‘저육볶음’이라 부르다가, 이 소리가 오늘날 ‘제육볶음’으로 변한 것이다. 이때의 ‘제’를 모두 제(諸) 자인 줄 알고 ‘여러 고기를 볶은 요리’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해이다.

그런데 앞에 ‘육’ 자가 붙은 음식이라고 해서 모두 쇠고기를 재료로 한 것은 아니다. 젓갈 중에 ‘육젓’이 있는데, 이때의 ‘육’은 ‘고기 육’ 자가 아니라 ‘여섯 육’ 자이다. 유월에 잡히는 새우가 가장 맛있다고 한다. 요즘 잡은 새우로 담근 젓을 ‘육젓’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다. 육회와 육젓의 가장 큰 차이는 날고기냐 젓갈이냐가 아니라, 그 재료가 쇠고기냐 새우냐에 있다. 유월의 별미는 육회보다 육젓이다.

  ◆ [알림] 우리말 사랑 동아리 3기 선정 결과 발표

  ◆ [초등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반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세요.

초등교과서에 병기된 한자는 학생들이 교과서를 읽을 때 걸림돌일 뿐입니다. 또한 어린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늘리고 유치원 때부터 한자 조기교육과 한자 사교육을 부추길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한자는 중학교 정규교과인 한문 수업에서 배워도 충분하며, 초등학교에서 한자를 가르친다 해도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하여 우리의 문자생활을 어지럽힐 까닭이 없습니다.
교육부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한글문화를 망가뜨릴 이 위험한 정책을 당장 거두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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