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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대학생기자단766

우리말로 만든 이름, ‘고유어 이름’ 톺아보기! - 윤혜린 기자 우리말로 만든 이름, ‘고유어 이름’ 톺아보기!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윤혜린 기자 yhrin412@naver.com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처음 만난 상대에게 가장 먼저 하는 질문은 단연 이 문장일 것이다. 우리는 상대의 존재를 이름으로 인식하고 기억하며, 이름을 부름으로써 친밀감을 형성한다. 이렇듯 중요한 이름은 지어지는 방식이 여러 가지다. 아마 자신의 이름을 ‘한글 이름’이라고 말하는 사람을 본 적 있을 것이다. 한글 이름이란 무엇이며 이는 다른 이름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한국인의 이름에 관하여, 특히 우리가 ‘한글 이름’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고유어 이름’에 대해 톺아보자. ‘고유어 이름’이 올바른 말이라고? 한국인의 이름은 성과 이름의 3음절로 이루어진 것이 보편적이며 2음절인 .. 2023. 9. 19.
보건복지부의 공공언어, 바람직한가? - 김민 기자 보건복지부의 공공언어, 바람직한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김민 kimminals67@naver.com ‘공공언어’란 국민을 대상으로 공공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언어를 일컫는 말이다. 고로 국민 누구나 쉽고 명확하게 의미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생활보호, 사회보장, 보건위생 등 국민의 안전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사무를 관장하는 보건복지부에서는 공공언어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을까?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바이오 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를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의 성장 기반 구축’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이강은 세계일보 선임기자는 “제목을 시작으로 ‘바이오 헬스’란 단어가 20차례 가까이, ‘글로벌’은 10여 차례 들어가 있다. ‘바이오 시밀러’, ‘바이오 클러스터’, .. 2023. 9. 19.
외국어 번역에서 온 잘못된 습관, '번역 투' - 김민지 기자 외국어 번역에서 온 잘못된 습관, ‘번역 투’ 한글문화연대 10기 기자단 김민지 edithmj918@gmail.com 좋은 문장, 좋은 글은 읽기 쉽고 간단한 글이다. 그런데 누구나 문법적 오류 외에 위화감이나 어색함을 느끼는 글을 읽은 경험이 많을 것이다. 또 직접 글을 쓰다보면 자연스럽지 않고 불편함을 주는 작문 습관이 나타나곤 한다. ​ 가장 대표적으로 번역 투가 있다. 한 언어가 다른 언어에 영향을 받을 때는 하나의 큰 관용 표현이 통째로 들어오기도 하고 문형 구조가 바뀌기도 한다. 특히 외국어를 우리말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외국어의 문장 구조에 우리말을 끼워 넣게 되면 부자연스러운 표현이 생겨난다. 오랜 시간 익숙해진 탓에 우리말인 척 숨은 이 번역 투를 알아보자. ① 피동형 능동형을 주로 사용하.. 2023. 9. 19.
한글문학, 현대인을 위로하다 - 이성민 기자 한글문학, 현대인을 위로하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이성민 ​reasonmmm@naver.com 문학이란 무엇인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문학은 “인간의 사상이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한 예술”이라 나온다. 한글로 쓰인 문학, 흔히 한국문학이라고 부르는 한글문학은 우리만의 정서와 사상이 깃든 한국 고유의 문학이다. 한글문학의 매력은 무엇일까? 강원대학교 문학동아리 두 곳을 취재해 어떻게 하면 우리가 한글문학에 더욱 친숙해질 수 있을지 알아보았다. ‘시선’, 나와 시를 연결하다 강원대학교 시 동아리 ‘시선’은 사랑, 만남, 행복 등 일상 속에서 자주 마주칠 수 있는 주제를 담은 시를 발견하고, 이를 자신의 하루와 연관 지어 일상을 시와 연결하는 동아리다. ‘시선’은 학우들과 함께 좋아하는 시를 .. 2023. 9. 19.
힘들게 대학교에 왔는데 누리집 보는 것도 힘들다니... - 박수진 기자 힘들게 대학교에 왔는데 누리집 보는 것도 힘들다니... 한글문화연대 기자단 10기 박수진(nur351@naver.com)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학교 누리집과 학교에서 제공하는 각종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한다. 처음 학교 누리집에 접속했을 때를 떠올려 보면 꽤 헤맸던 것 같다. 누리집에 있는 말이 뭐가 뭔지 하나도 몰라 선배들이나 대학생 전용 앱 ‘에브리타임’에서 알려주는 정보를 열심히 찾아본 기억이 있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누구나 어떤 누리집에 접속했을 때 ‘이게 뭐지?’ 하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최근 대학교 누리집은 누군가 알려주기 전까지는 알기 힘든 영어 단어, 약자가 많다. 그 예를 명지대학교 누리집을 통해 살펴보자. 명지대학교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뜨는 대학교 누리집 화면이다. 딱 봤을 땐 크게 이.. 2023. 9. 19.
"대화 중 신조어, 참기 힘든가요?" 신조어에 대한 다른 생각 - 강민주 기자 ​ "대화 중 신조어, 참기 힘든가요?" 신조어에 대한 다른 생각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10기 강민주(중앙대) minju97531@naver.com '잠망함', '킹받네', '이왜진', '스불재'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각각 '잠 때문에 망함', '열받는다', '이게 왜 진짜',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라는 뜻의 신조어이다. 누군가에겐 익숙하고 누군가에겐 외계어처럼 들리는 이 말들은 흔히 쓰는 '신조어'의 예시이다. 신조어란 새로 생긴 말, 또는 새로 귀화한 외래어를 뜻한다. 2021년 국립국어원이 발표한 전국 만 20세~69세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한 '2020년 국민 언어 의식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43.1퍼센트는 신조어의 의미를 몰라 곤란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 .. 2023. 9. 19.
소설 속 차별적 표현 바꾸기 -시대에 맞는 변화인가, 원작 훼손인가 - 김가현 기자 소설 속 차별적 표현 바꾸기 -시대에 맞는 변화인가, 원작 훼손인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10기 김가현 기자 Jenny001205@naver.com 영국 아동문학의 거장 로알드 달(1916~1990)의 작품, '찰리와 초콜릿 공장'과 '마틸다'는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런데 최근 소설 속 외모와 성별, 인종에 대한 편견이 담겨 있거나 비하하는 표현들을 삭제하거나 수정하고 있다. 원작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는 인물을 묘사하며 '뚱뚱하다'라는 뜻의 팻'(Fat)'으로 표현했는데 최근 재출간된 책에서는 간접적이고 중립적인 느낌을 주는 단어 '거대한(enormous)'으로 바뀌었다. 원작자 로알드 달은 1990년 숨졌지만, 원작의 판권을 가진 출판사들이 시대상을 반영해 차별의 소지가 있는 .. 2023. 9. 19.
말모이, 말과 마음을 모으다 - 강민주 기자 말모이, 말과 마음을 모으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10기 강민주 minjoo010331@naver.com 일제강점기, 말과 마음을 모은 우리의 사전 ​ 영화 는 일제강점기에 일제에 항거하여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우리말 사전을 만들기 위해 헌신한 조선어학회 사건을 다룬다. 영화 속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은 친일파인 아버지에 대한 반감으로 사전 말모이 작업에 헌신하지만 일제의 탄압은 심해진다. 한편 1940년대 경성에 있는 극장매표원으로 일하던 판수(유해진)는 해고당한 후 일자리를 찾다 우연히 조선어학회에서 허드렛일을 하게 된다. 이처럼 는 독립운동가들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일제의 탄압에 맞서 말과 마음을 모아 ‘우리말 큰사전’을 편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 “10년 동안 돈.. 2023. 9. 19.
느림의 미학 서예 동아리, 서울여대 서우회 - 김가현 기자 느림의 미학 서예 동아리, 서울여대 서우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김가현 기자 Jenny001205@naver.com 모든 것이 빠르고 신속한 디지털 시대에 예스러운 서예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종이와 붓, 먹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정성껏 써 내려간 서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에 다녀왔다. 서울여대 서예 동아리 '서우회'는 6월 8일부터 6월 10일까지 삼 일간 '임서전'을 개최했다. 1980년 창립된 서우회는 꾸준히 전시회를 열어 왔는데, 이번 전시는 팬데믹 이후 재개된 전시였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었다. ‘봄의 끝에서 여름의 시작으로’라는 제목으로 열린 ‘제77회 임서전’에서 서우회의 회장 배현서(22학번) 씨를 만나보았다. 인터뷰는 6월 8일, 임서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여대 교내.. 2023.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