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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대학생기자단778

남북 언어는 왜 달라졌을까? - 송한석 기자 남북 언어는 왜 달라졌을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10기 송한석 ckck50@naver.com 문화어라는 말을 들어 보신 적이 있나요? 문화어는 북한이 표준말로 삼고 있는 평양 중심의 말인 북한의 공용어로, 한국의 표준어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그럼 북한은 왜 문화어를 만들게 됐을까요? 1960년대 들어서 주체사상이 대두되면서 언어 영역에서도 북한만의 독자성을 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쓰는 표준어로부터 독립된 언어를 만들고자 한 것이 기본 발상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노동 계급의 계급적 지향과 생활 감정, 규범성과 민족어, 혁명성과 문화성, 주체적 언어 사상 등을 강조한 언어입니다. 어휘, 맞춤법에서의 차이점 한국의 표준어와 북한의 문화어의 차이점은 어휘에서 가장 크게 나타납니다. 둘 사이에 뜻은.. 2023. 11. 27.
우리의 말과 글, 그 이상을 전하다-이화여자대학교 한글아씨 - 윤혜린 기자 우리의 말과 글, 그 이상을 전하다-이화여자대학교 한글아씨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윤혜린 기자 yhrin412@naver.com ​ 이화여자대학교에서는 관광객, 교환학생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에 온 많은 외국인을 볼 수 있습니다. 그중 특히 교환학생과는 수업도 같이 듣고 조별 활동을 함께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이 구사하는 한국말을 들으면 정말 한국인 같을 때도 있으며 어떻게 낯선 타국에서 잘 적응해서 사는지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화여자대학교에는 이처럼 한국이라는 타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교환학생들에게 우리 말과 글을 알리고 교육하는 동아리인 ‘이화한글아씨’가 있습니다. ​ ‘이화한글아씨’는 이화여자대학교의 교환학생 한국어 멘토링 동아리로 지난 9월에 19기 신입부원을 선발했습.. 2023. 11. 27.
바다 생물들에게 신기한 우리말 이름이 생겼다고? - 김민 기자 바다 생물들에게 신기한 우리말 이름이 생겼다고?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김민 kimminals67@naver.com 우리는 모두 제각각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이름이 불리면, 내가 세계에 속해 있다는 것을 실감하기도 합니다. 한국 사람들의 성명은 성과 이름으로 되어있고 이를 통틀어 ‘이름’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우리말 이름으로 불리며, 대한민국 사회에 속한 채 하루하루 살아 나가고 있습니다. 인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 속해 있는 바다 생물들도 우리말 이름을 갖고 살아가길 바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난달 5일, 해양수산부는 한글날을 맞아 우리나라 해역에 살고 있으나 낯설고 어려운 외래어 이름을 가진 바다 생물에게 우리말 이름 지어주기에 나섰습니다. 올해는 바다 생물 전문가로 구.. 2023. 11. 27.
한글문화연대의 '쉬운 우리말 기사를 쓰자' - 김가현 기자 한글문화연대의 '쉬운 우리말 기사를 쓰자' ​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10기 김가현 기자 Jenny001205@naver.com ​ 한글문화연대는 오는 12월 5일 프레스센터에서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와 공동으로 제1회 을 개최합니다. 한글문화연대에서는 지난 5월 (주)두루소통연구소와 함께 총 507명의 기자를 대상으로 쉬운 우리말 기사 용어에 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국어 전문가와 언론 단체, 현장 기자들의 자문을 거쳐 개선 가능성이 큰 외국어 용어 61개를 선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디폴트', '키오스크', '스쿨존', '네거티브 규제'는 각각 '채무불이행, 지급불능(선언)', '무인단말기', '어린이보호구역', '사후규제'로 다듬은 말을 제시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 2023. 11. 22.
나만 몰랐어? 한글문화연대의 꾸준하고 든든한 행보 - 강민주 기자 나만 몰랐어? 한글문화연대의 꾸준하고 든든한 행보 ​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10기 강민주 minju97531@naver.com ​ 지난 10월 2일 한글문화연대 누리집에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한글문화연대 주관하에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이 공모전은 올해로 벌써 15회를 맞이하였다. 한글문화연대가 우리말 보존을 위해 힘써온 대표적인 활동 사례다. 한글문화연대는 2000년에 창립되어, 우리말글을 아름답게 가꾸고 우리 말글살이의 잘못된 점을 바꿔왔다. 세계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 잃어가는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찾고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독창적인 한글문화를 일구고자 활동하는 시민단체이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한글날 공휴일 지정 운동', 외국어로 만들어진 공공언어를 알기 쉬운 우리말로 바꿔 쓰자는 '쉬.. 2023. 10. 27.
지구촌 시대의 “다정”한 한국어 수업 - 김은수 기자 지구촌 시대의 “다정”한 한국어 수업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동아리 ‘다정’ 인터뷰 ​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김은수 5uzuran@ewhain.net ​ “수업 시작합니다!” 9월 25일 월요일 오전 9시, 여느 학교와 마찬가지로 담임선생님의 밝은 목소리가 1학년 교실 안에 울렸다. 중국어, 영어, 한국어가 한데 섞여 들리던 교실이 조용해지고, 모두 제자리에 앉아 한국어 교재를 펼친다. ‘손’, ‘달’, ‘별’, 지구촌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박우택 학생은 오늘 받침이 ‘ㄴ, ㄹ’인 단어를 배운다. 교재의 그림과 어울리는 단어를 찾아 선을 잇고, 그 단어를 천천히 따라 쓴다. 쓰기 어려운 글자가 있거나 어떻게 발음할지 모를 때는 선생님을 불러 도움을 받는다. 이 교실의 선생님은 총 네 명. 지구촌.. 2023. 10. 27.
“섬세한 한국말이 좋아요.” 베트남 유학생이 본 한국말 - 박수진 기자 “섬세한 한국말이 좋아요.” 베트남 유학생이 본 한국말 ​ 한글문화연대 10기 박수진(nur351@naver.com) 최근 코로나19로 감소했던 국내 유학생 수가 다시 늘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일 기준 외국인 유학생 수는 16만 6,892명으로 역대 최대다. 케이팝 등 한류의 인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외국인 유학생 비중도 늘었다. 특히 베트남 유학생 비중은 2018년 19%에서 지난해 22.7%로 늘었다. 이는 한류의 인기와 베트남에 있는 한국 기업 취업에 한국 유학 경험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많은 유학생 중 한류가 좋아 베트남에서 유학을 왔다는 명지대학교 쯔엉투이중 학생을 만나 한국어를 공부하며 느낀 점을 들어보았다. - 질문: 자기소개와 .. 2023. 10. 27.
마음을 모으는 스포츠, 언어도 모을 순 없을까? - 김민 기자 마음을 모으는 스포츠, 언어도 모을 순 없을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김민 kimminals67@naver.com 지난달 23일, 중국에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개최되었다. 대한민국은 현재까지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두며 여러 종목에서 수많은 메달을 거머쥐었다. 사람들은 나라를 함께 응원하며 서로가 이어져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스포츠로 하나가 되는 귀중한 경험을 하는 것이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중국에서 열리기에, 우리나라의 대다수 사람은 생중계 혹은 뉴스 보도를 통해 경기를 접한다. 경기의 흐름을 파악하고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중계나 보도에서 사용되는 스포츠 용어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하지만 스포츠 용어에는 영어 표현이 상당히 많아서 이해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다. ‘양.. 2023. 10. 27.
보고서 과제로 고생하는 새내기를 위한 글쓰기 수업 - 이명은 기자 보고서 과제로 고생하는 새내기를 위한 글쓰기 수업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이명은 01auddms@naver.com 대학에 막 입학했을 때, 처음 받은 보고서 과제에 어려움을 느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누군가는 보고서 형식의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아서, 누군가는 각주나 참고문헌 쓰는 방법을 몰라서, 누군가는 글쓰기 자체가 낯설어서 당황했을 것이다. 옆에서 글 쓰는 법을 알려줄 사람도 없고, 글쓰기 연습을 할 시간도 없어서 어영부영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해버렸을지도 모른다. 만약 새내기 시절, 누군가가 글 쓰는 법을 차근차근 알려주었다면 어땠을까? 중앙대학교는 이렇게 글 쓰는 법을 익혀야 하는 대학 신입생을 위해 글쓰기 수업을 마련했다. 중앙대학교의 ‘글쓰기’ 과목은 1학년 공통교양 과목이다. 중앙.. 2023.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