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대학생기자단766 한글, 음악의 옷을 입다. 10월 7일 화요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특별기획공연으로 ‘한글콘서트 - 천강에 비친 달’이 열렸다.남동훈 연출은 ‘천강에 비친 달’에 대해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 다양한 세대의 예술가들이 함께한 작품이며, 세종의 애민정신을 생각하며 만들었다.’ 라고 말했다.‘천강에 비친 달’ 공연은 판소리와 국악관현악, 뮤지컬이 섞여 있는 신선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배우 최재웅이 세종대왕역을 맡았고, 소리꾼 김나니의 흥겨운 독백으로 시작했다. 공연 중간마다 김나니는 판소리 특유의 추임새를 이용하며 관객의 호응도 유도했다. 1부에서는 한글 창제 마무리 작업을 위해 요양을 떠난 세종이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글 창제의 원리인 ‘오행의 원리’를 깨닫는 과정으로 시작했다. 이후, 훈민정음을 반포하.. 2014. 10. 19. ‘안녕! 우리말’ 상징물을 만들어주세요-이노디자인을 만나다. > 2013년 12월 18일 우리 말글을 아름답게 사용하자는 취지를 걸고 많은 단체가 뜻을 모아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을 만들었다. 이 범국민연합은 설립 이후 지금까지 건전 댓글 운동, 우리말 콘서트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안녕 우리말’이라는 상징물을 걸고 다양한 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안녕 우리말’이라는 친숙하고도 쉬운 상징물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의미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직접 상징물을 만든 이노디자인의 주임디자이너인 문지은 디자이너와 현윤석 디자이너를 만나보았다. 1. 이노디자인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노디자인은 산업디자이너 김영세가 운영하는 디자인 회사입니다. 여러 가지 산업분야의 기획, 전시, 디자인, 디자인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986년에 미국.. 2014. 10. 14. 반갑다! 한글 박물관- 한글의 모든 것!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까지 오는 10월 9일 한글날, 국립한글박물관이 첫 문을 연다. 박물관이 개관하기 전 사전 견학을 다녀왔다.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한글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 바로 옆에 건립되어 있어서 찾기 쉬웠다. 아직 개관하기 전이라 분주한 모습의 외관을 뒤로하고 해설사의 설명을 듣기 위해 2층 상설전시실로 올라갔다. 상설전시실은 3부로 나뉘어 있다. 1부에서는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드니’를 주제로 연대별로 한글이 걸어온 길을 나타내며 한글의 창제와 원리를 각종 영상과 유물로 설명한다. 특히 대형 화면을 이용하여 훈민정음 창제 원리를 나타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터치스크린을 직접 만지면서 한글 자모음의 형성 원리와 합자원리를 쉽게 익힐 수 있다. 2부는 ‘쉽게 익혀서 편히 쓰니’라는 주제로 한글이 보다 사회 전반.. 2014. 10. 14. “친구야! 우리 바르고 고운 말을 쓰자!”-아나운서와 함께하는 안녕! 우리말 콘서트 아나운서와 함께하는 안녕! 우리말 콘서트 “친구야! 우리 바르고 고운 말을 쓰자!” 우리나라 미래 세대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 이들의 대다수가 욕설을 사용한다는 것은 이제 그리 놀랍지 않다. 실제로 2010년 한국교육개발원의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94.6%는 욕설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그 사용 이유는 고학년으로 갈수록 ‘습관적으로’ (33.4%), ‘친근감 표현’ (25.9%) 등으로 청소년들이 욕설과 비속어의 심각성을 잘 느끼지 못함을 알 수 있다. 이런 청소년 언어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나쁜 언어 습관 방지와 학업에 대한 부담감을 동시에 완화시켜줄 수 있는 ‘안녕! 우리말’ 콘서트(문화체육관광부, 한국아나운서연합회 개최)가 9월 3일 수요일 저녁, 국립중앙박물관의 극장 ‘용’ 에서 열렸다.‘안녕! .. 2014. 9. 24. 아이돌 가수가 이끈 가사의 변화 - 우리말 가사와 아이돌 가수 음악을 듣다보면 우리 노래들이 영어로 물들어 가고 있음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실제로 8월 27일 기준, 순위표 상위 20곡 중 9곡의 노래 제목이 영어로 되어 있었다. 심지어 가사 전체를 살펴보니 우리 말로만 노랫말이 쓰여 있는 곡은 2뿐이었다. 또한, 영어를 남용했다고 판단되는 곡은 11곡이나 되었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우리 노래는 영어에 물들지 않았었다. 아래 표를 보면 이 사실을 단번에 느낄 수 있다 200520062007200820092010201120122013영어제목3327108998우리말가사161615657466영어남용1218910673 2014. 9. 11. 광화문에 조선어학회 한말글 수호 기념탑이 서다 8월 29일 금요일 오후 5시. 우리나라 문화와 경제의 중심인 종로구 광화문에 하나의 탑이 새로 세워졌다. 이른바 조선어학회기념탑이 우리나라 오랜 논의 끝에 세종대왕의 오른편 세종로공원에 건립된 것이다. 이번 행사는 한글학회와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서울시의 ‘‘한글 마루지(랜드마크)’ 사업 중 하나가 바로 이 탑이다. "올해는 우리 학회가 1942년 10월 1일, 일제가 일으킨 이른바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수난을 겪은 지 72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 학회는 서울시와 함께, 혹독한 일제강점기에 목숨을 걸고 우리말 우리글을 지켜낸 조선어학회 선열들의 거룩한 뜻과 정신을 길이 전하고자,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공원에 '조선어학회 한말글 수호 기념탑'을 세웠습니다." 이번.. 2014. 9. 3. 사라진 도시를 찾아주세요. 사라진 도시를 찾아주세요. ‘ Hi Seoul ‘, ‘Colorful Daegu’, ‘Dynamic Busan’ , ‘Only Jeju’. 미국 서부 도시들 표어들이 아니다. 전부 우리나라의 대표격인 도시들의 명칭이다. 이제 우리의 도시는 ‘한밭 대전’이 아닌 ‘It’s Daejeon’이 되었고, ‘빛고을 광주’ 대신 ‘Your Partner G’ 가 되었다. ⓒ 광주광역시 ⓒ 대전광역시 우리 고유의 이름을 잃어버린 이런 외국어 표기는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열풍의 시작은 2002년 우리나라 대표 수도인 서울의 ‘Hi, Seoul’이라는 명칭으로부터 시작됐다. 본래 ‘Hi, seoul’은 1994년 ‘서울 시민의 날’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일종의 행사 명칭이었다. 2002년 8월 공개모집을 통해서 시민들.. 2014. 9. 3. 2014 한글 상품 열풍 '노앙 러브시티 티셔츠', 'KB국민은행 신용카드' 2014년 상반기에 많은 기업이 한글과 관련된 상품을 내놓았다. 베이직하우스의 '입는 한글 티셔츠', 노앙의 ‘한글과 영어를 조합한 티셔츠’. KB 국민은행의 '훈민정음·가온·누리카드'와 우리은행 '가나다 카드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 중 두 가지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1. 노앙의 한글티셔츠 올해 5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노앙(NOHANT)과 배우 유아인이 힘을 합쳐 한글이 새겨진 상품을 내놓았다. 예전부터 종종 한글 티셔츠가 판매되긴 했지만, 지금처럼 반응이 뜨거웠던 적은 드물다. 많은 연예인이 착용한 인증사진을 올리며, 그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실제로 홍대, 강남 등 번화가를 가보면 이 옷을 입은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티셔츠에 새겨진 글자 서울은 한글 'ㅅ'과 영어 'EOUL'을.. 2014. 8. 5. 김두루한 선생의 7월 알음알음 강좌 지난 7월 28일(월) 한글문화연대 공간 활짝에서 2014년 제2회 알음알음 강좌가 있었다.이번 7월 알음알음 강좌의 주제는 참교육에서 참배움으로, ‘좋은 세상을 가꾸는 열쇠’ 였다.한글문화연대 대표 이건범의 열림말을 시작으로 저녁 7시 30분 강의가 시작되었다. 이번에 강의하신 김두루한 선생은 참배움학교연구회장을 담당하며, 현재는 경일고에서 교사생활을 하고 계신 분이었다. 또, 한글문화연대가 주최-주관하며 국립국어원이 후원하는 ‘우리말사랑동아리 2기’ 선정 심사위원회의 심사위원장을 담당하신 분이기도 하다. 강의를 시작하면서 강사님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기분이 좋아지는 단어를 생각해보자’라며 강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재미나게 강의를 이끌어 나갔다. 강의 내용은 ‘교육은 왜 받는가?’ 와 ‘한샘 .. 2014. 8. 5. 이전 1 ··· 80 81 82 83 84 85 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