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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2550

우리말 가꿈이 15기 한글날 활동 지난 하늘연달 아흐레(10월 9일)가 무슨 날이었는지는 다들 기억하고 계시죠. 맞습니다. 바로 우리말 가꿈이의 큰 명절, 세종대왕님의 업적을 기리는 그 날 한글날이었습니다. 이번에 572돌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 가꿈이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진행했습니다. 어떤 의미 있고, 재미도 넘치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는지 다함께 사진으로 만나보겠습니다. 2018. 10. 24.
‘밑’과 ‘아래’ [아, 그 말이 그렇구나-257] 성기지 운영위원 흔히 쓰는 말인데도 ‘밑’과 ‘아래’의 차이를 물어보면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 국어사전에서는 ‘밑’을 “물체의 아래나 아래쪽”으로 풀어놓고, ‘아래’에는 “어떤 기준보다 낮은 위치”로 설명해 놓았다. 이 사전 풀이만으로는 얼른 구별되지 않는다. 먼저 ‘밑’의 쓰임새를 보면, “다리 밑에서 주워 온 아이”, “손톱 밑의 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등과 같은데, 모두 다리와 손톱과 독의 가장 아래쪽을 가리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때의 ‘밑’을 ‘아래’로 바꿔 써보면 매우 어색하다. 말하자면 ‘밑’은 ‘항아리 밑’처럼 사물의 일부이거나 ‘다리 밑’처럼 그 사물의 직접적인 영향권 안에 있는 부분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이와는 달리 ‘아래’는.. 2018. 10. 24.
이건범 대표, 우리말글 특강/국립국어원 국어문화학교 때: 2018년 10월 18일(목) 낮 4시 곳: 국립국어원 대강의실 주제: 언어는 인권이다 대상: 국어문화학교 수강생 2018. 10. 24.
[수상소감] 한글이 목숨이다.-이건범 대표 2018년 외솔상 수상 소감 한글이 목숨이다. 이건범 / 한글문화연대 대표 2015년 8월 13일 12시쯤으로 기억한다. 한글회관 앞을 떠난 ‘한글 교과서’ 장례식 상주와 모여든 시민들이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초등교과서 한자병기 정책의 그릇됨을 고하고 주시경 공원을 거쳐 청와대 밑 청운동사무소 앞에 다다랐다. 마당을 가득 메운 장례 행렬은 기자회견문을 읽은 뒤 우리의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6미터는 족히 됨직한 종이에 강병인 작가가 큰 붓으로 “한글이 목숨이다”를 결연하게 써간 것이다. 한동안 숨소리도 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런데 왜 그랬을까, 내 눈에 그렁그렁 눈물이 고이더니 주르륵 볼을 타고 흘러내린다. 나는 복받치는 설움으로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2014년 9월에 교육부에서 발표한 초.. 2018. 10. 24.
[기쁜일] 이건범 대표, 제40회 외솔상 실천 부문 수상 2018년 10월 23일(화) 오후 4시 서울 중구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제40회 외솔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실천 부문 수상자로 오랫동안 영어와 로마자, 한자 남용을 줄이고 어려운 공공언어를 순화하는 운동을 벌렸고, 국어기본법에 명시된 공문서 한글 전용 규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판결을 끌어내고 초등 교과서 한자 표기를 막았으며, 단행본 '언어는 인권이다', '한자 신기루'와 시민강좌를 통해 한글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온 우리 단체 이건범 대표가 상을 받았습니다. 축하합니다. 2018. 10. 24.
이건범 대표, 차별적 언어 토론회 참석 2018 한글주간 「한글, 서울을 움직이다」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토론자로 참석. ● 때: 2018년 10월 8일(월) 낮 2시 ● 곳: 서울시청 바스락홀 2018. 10. 17.
이건범 대표, 한글주간 선포식 참석 세종 즉위 600년 한글 주간 한글, 서울을 움직이다. ● 때: 2018년 10월 6일(토) 낮 1시 ● 곳: 서울시청 시민청 2018. 10. 17.
이건범 대표, 불교방송(라디오) 녹음 현장과 방송 ● 때: 2018년 10월 1일(월) 낮 1시 30분 ● 곳: 불교방송(라디오) 16층 녹음실 ● 주제: 한글날 관련 된 내용 ● 방송일: 2018년 10월 9일 방송 방송 주소입니다. ☞ 방송듣기 바로가기 2018. 10. 17.
‘각출’과 ‘갹출’ [아, 그 말이 그렇구나-256] 성기지 운영위원 한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식사를 하던 일행이 계산대 앞에 줄을 서서 각자의 신용카드로 제 밥값만 치른다. 요즘 음식점 계산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심지어는 한 가족이 외식을 하고 나서 식사 후에 돈을 각자 내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쓸 수 있는 말이 ‘각출’이다. 각출은 내야 할 돈을 모인 사람들이 각각 내놓는 것을 뜻하는데, 영어로 하면 ‘더치페이’가 이 뜻에 가까울 것 같다. 그런데 ‘각출’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말이 바로 ‘갹출’이다. ‘갹출’은 같은 목적을 위하여 여러 사람이 돈을 나누어 낼 때 쓰는 말이다. 이때는 각자 내는 금액이 다를 수 있는데, ‘추렴’으로 쓸 수도 있고 ‘거출’이라고 쓰기도 한다. 어떤 행사에 드는 비용.. 2018.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