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2584 [책소개] "나는 오십에 영어를 시작했다" - 정재환 공동대표 나는 오십에 영어를 시작했다 어른을 위한 공부법은 따로 있다. 정재환 교수의 리스타트 영어 50대의 공부는 달라야 한다! 한때 개그맨으로 눈부시게 활약했던 정재환 교수는 마흔에 공부를 시작해서 대학교, 대학원을 거쳐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늦게 시작한 공부가 너무 재미있고 신난다고 말하는 그의 얼굴에는 언제나 생기가 감돈다. 한국사를 공부해서 박사학위를 따고 박사 논문을 쓰면서 일본어를 공부했으며, 몇 년 전부터는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 그는 공부하는 일이 즐겁다고 이야기하면서 5060에게 영어울렁증을 물리치고 인생을 변화시키는 영어 공부를 해나가길 조언한다. 영어가 꼭 필요하지 않았고 쓸 기회도 적었던 시기를 보낸 5060에게 저자는 이제 시대가 달라졌다고 말한다. 퇴직 후를 생각해야 하는 나이, 영어 잘.. 2018. 11. 8. 뺨과 볼 [아, 그 말이 그렇구나-259] 성기지 운영위원 여름내 햇빛을 모아 꽃과 열매를 키워낸 잎들이 나뭇가지를 떠나 흙으로 돌아가고 있다. 낙엽을 밟는 이들의 옷차림은 점점 두꺼워만 가고,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찬 공기가 몸을 움츠러들게 하는 계절이다. 날이 추워서 얼굴이 빨개졌다고 말할 때는 “뺨이 빨개졌다.”고 할 수도 있고, “볼이 빨개졌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볼’과 ‘뺨’은 가리키는 부위가 똑같지 않아서 상황에 따라 쓰임이 다를 때가 있다. ‘뺨’과 ‘볼’은 흔히 구분 없이 쓰이곤 한다. 그러나 ‘뺨’과 ‘볼’이 가리키는 신체 부위는 똑같지가 않기 때문에, ‘뺨’과 ‘볼’이라는 말의 쓰임도 차이를 보인다. ‘뺨’은 얼굴에서, 귀와 눈 사이의 관자놀이에서 턱까지 살이 제법 많이 있는 부위를 가.. 2018. 11. 7. 사무국, 국악방송 '꿈꾸는 아리랑' 출연 국악방송 '꿈꾸는 아리랑' 아리랑 만들기 - 한글 아리랑(출연: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 김명진 부대표, 정인환 사무국장) 2018년 10월 30일(화) 방송주소: http://www.podbbang.com/ch/12644?e=22734454 2018. 11. 1. 외래어 적기에 관하여 [아, 그 말이 그렇구나-258] 성기지 운영위원 ‘창틀’을 뜻하는 영어 ‘sash’는 우리말에 들어와 이미 외래어로 굳어졌으며, 이 말의 바른 한글 표기는 ‘새시’이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흔히 이 말을 ‘샤시’ 또는 ‘샷시’로 쓰고 있는데, 이는 일본말의 영향을 받은 잘못된 발음 습관에서 비롯한 것이다. ‘sash’는 본디의 발음이 [sæʃ]이므로, 이를 충실히 옮기면 ‘새쉬’로 적어야 하지만, 외래어를 적을 때에 ʃ[쉬]는 어말에서 ‘시’로 적는다는 외래어 표기 원칙에 따라 ‘새시’를 표준말로 삼았다. 그러나 가장 바람직한 것은 “튼튼한 새시→튼튼한 창틀”처럼 건설 현장에서 이 용어를 바꾸어 쓰는 노력이다. 훈련을 할 때나 운동을 할 때 입는 것으로서 흔히 ‘추리닝’(또는 ‘츄리닝’)이라 불리.. 2018. 10. 31. 다시 보는 ‘뿌리 깊은 나무 [한국방송작가협회-방송작가 2018년 10월호]에 실린 글 572돌 한글날을 맞아 드라마 를 다시 본다. 방영 당시엔 띄엄띄엄봐서, 우리가 아는 한글 창제 이야기에 ‘밀본’이라는 정도전 추종 세력의 도전을 ‘구라’로 엮어서 제법 그럴듯하게 만들었구나 하는 정도였다. 어느 사극이든 철저한 고증엔 한계가 있겠지만, 그래도 구할 수 있는 자료는 제법 열심히 찾아보고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우리 국민 가운데에는 세종이 한글을 반포할 때 한글 창제의 철학, 글자 모양과 음성의 관계를 상세하게 풀이하고 용례를 담아 펴낸 책 《훈민정음》 해례본을 본 사람이 많지 않다. 대개 “나랏말씀이....”로 시작하는, 세종 이후 세조가 편찬한 《월인석보》에 실린 훈민정음 언해본의 서문 정도를 읽어보았을 뿐이다. 그러니 이 드라.. 2018. 10. 30. [15기]모둠 활동 소식/6모둠 친구들과의 문자 중 맞춤법을 틀려서 지적당한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시죠. 반대로 친구가 맞춤법을 틀려서 지적해본 경험도 있으실 겁니다. 우리말 가꿈이'로서' 올바른 우리말을 쓰려고 어찌나 머리를 썼'던지' '웬'만하면 꿀잠자는 쓱쓱이 동료가 얼마 전에는 '며칠' 동안 잠도 제대로 못 이뤘'대'요. 아무리 공부해도 힘겹고 헷갈리는 맞춤법. 쓱쓱이와 함께! 다시 한번 짚어 볼까요. 한글이 우리나라를 이끄는 빛이 될 때까지 아리아리. 우리말 가꿈이 15기 아리아리. 기획 및 제작: 6모둠 한글빛 2018. 10. 29. 사무국, 국악방송에 가다 국악방송 '꿈꾸는 아리랑' 아리랑 만들기 - 한글 아리랑(출연: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 김명진 부대표, 정인환 사무국장) ● 1차 녹음 때: 2018년 10월 2일(화), 저녁 6시 30분 곳: 국악방송국 ● 2차 녹음 때: 2018년 10월 24일(수), 11시 30분 곳: 국악방송국 방송일 2018년 10월 9일(화) 방송 주소: http://www.podbbang.com/ch/12644?e=22734454 2018년 10월 16일(화) 방송 주소: http://www.podbbang.com/ch/12644?e=22740345 2018년 10월 23일(화) 방송 주소: http://www.podbbang.com/ch/12644?e=22747898 다음 방송일은 2018년 10월 30일(화) 입니다. 2018. 10. 25. 우리말 가꿈이 15기 한글날 활동 지난 하늘연달 아흐레(10월 9일)가 무슨 날이었는지는 다들 기억하고 계시죠. 맞습니다. 바로 우리말 가꿈이의 큰 명절, 세종대왕님의 업적을 기리는 그 날 한글날이었습니다. 이번에 572돌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 가꿈이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진행했습니다. 어떤 의미 있고, 재미도 넘치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는지 다함께 사진으로 만나보겠습니다. 2018. 10. 24. ‘밑’과 ‘아래’ [아, 그 말이 그렇구나-257] 성기지 운영위원 흔히 쓰는 말인데도 ‘밑’과 ‘아래’의 차이를 물어보면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 국어사전에서는 ‘밑’을 “물체의 아래나 아래쪽”으로 풀어놓고, ‘아래’에는 “어떤 기준보다 낮은 위치”로 설명해 놓았다. 이 사전 풀이만으로는 얼른 구별되지 않는다. 먼저 ‘밑’의 쓰임새를 보면, “다리 밑에서 주워 온 아이”, “손톱 밑의 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등과 같은데, 모두 다리와 손톱과 독의 가장 아래쪽을 가리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때의 ‘밑’을 ‘아래’로 바꿔 써보면 매우 어색하다. 말하자면 ‘밑’은 ‘항아리 밑’처럼 사물의 일부이거나 ‘다리 밑’처럼 그 사물의 직접적인 영향권 안에 있는 부분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이와는 달리 ‘아래’는.. 2018. 10. 24. 이전 1 ··· 164 165 166 167 168 169 170 ··· 2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