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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2549

한글 아리아리 1023 새 창으로 보기한글 아리아리 10232025년 6월 6일 --> 2025년 6월 6일, 우리말 소식 📢1. [기고] 구호 ‘케이 이니셔티브’, 부적절하다 (이건범 기고)2. [마침] 세종 나신 날 기념 행사 잘 마쳤습니다~3. [정재환의 우리말비타민] 편리하게 바뀐 맞춤법, 줄임표4. [대학생기자단] 한자 고집하는 신문사, 변화 필요해 - 유윤주 기자 [경향신문] 대선 구호 ‘케이 이니셔티브’, 부적절하다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가 대선 구호 '케이 이니셔티브' 말 바꾸라는 주장을 경향신문에 실었습니다.읽어보시고 공감하면 '좋아요' 눌러주세요. 주위에도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중요 선거 구호 중 하나가 ‘케이 이니셔티브’이다.먹고사는 ‘먹사니즘’, 행복하고 품격 있게 .. 2025. 6. 6.
[12기] [세종나신날 기획3] 백성을 위한 문자, 훈민정음 – 세종의 소통을 향한 열망 - 문성진, 박규태, 이준학 [세종나신날 기획 3] 백성을 위한 문자, 훈민정음 – 세종의 소통을 향한 열망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12기문성진, 박규태, 이준학 세종대왕은 백성을 나라의 근본으로 여기고, 백성의 삶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민본 사상을 내세운 군주였다. 그의 사상은 신문고의 부활, 농사직설과 향약집성방 편찬과 같은 실제 정책과 제도 개혁으로 실현했다. 그러나 백성에게는 여전히 큰 장벽이 남아있었다. 바로 ‘문자’였다. 훈민정음 탄생의 배경 한자를 모르는 백성들은 서로의 뜻을 온전히 전하고 이해하며 기록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글을 쓸 수 없는 백성들은 억울한 일을 당해도 호소할 길이 막막했고, 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얻기도 힘들었다. 세종은 이러한 현실을 안타깝게 여겼고, 이는 『훈민정음해례본』에 기록되어 있다... 2025. 6. 5.
[12기] [세종나신날 기획2] 백성의 삶을 바꾼 세종대왕 – 실용적 민본 사상 - 문성진, 박규태, 이준학 기자 [세종나신날 기획 2] 백성의 삶을 바꾼 세종대왕 – 실용적 민본 사상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12기 문성진, 박규태, 이준학 5월 15일 경복궁 흥례문 앞 광장에서 세종대왕 나신 날 행사가 열렸다. 세종대왕의 삶을 되새긴 현장에서는 세종이 남긴 수많은 흔적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돌아보게 했다. 세종대왕의 흔적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백성을 근본으로 삼는다는 뜻의 민본 사상이다. 세종은 말로만 외치지 않고, 다양한 정책으로 민본 사상을 실천하여 백성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었다. 실용적 민본 사상이라 할 수 있다. 백성이 말할 수 있도록 세종은 백성들의 억울함을 말로써 전할 수 있도록 신문고를 부활시켰다. 신문고는 태종 때 처음 설치되었으나 점차 제 기능을 못 하게 되었다. 세종은 즉위 후.. 2025. 6. 5.
[12기] 한글, 우리의 전통 무예와 결합하여 재탄생하다 - 기자단 12기 이가희 한글, 우리의 전통 무예와 결합하여 재탄생하다 한글문화연대 기자단 12기 이가희lgh777@daum.net 흔히 펜은 칼보다 강하고 글자는 인간이 가진 강력한 무기 중 하나라고 말한다. 그런데 한글이 실제 무기가 되었다고 하면 믿을 수 있을까. 경찰케이(K)삼단봉협회 박승철 협회장은 전통 무예와 한글을 접목하여 자음과 모음의 형태를 구현한 한글검을 창안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박 협회장은 삼단봉 등을 활용해 한글 무예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우리의 무예를 찾아서 한글 무예는 우리의 고유한 무예를 되찾기 위한 노력에서 출발했다. 정조 14년(1790년)에 편찬된 『무예도보통지』는 한·중·일의 무예를 집대성한 종합 무예서로, 일부 연구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단절된 한국 전통 무예의 복원 및 해석을 시도했.. 2025. 6. 5.
[12기] 의미는 통했지만, 느낌은 달라 – 인공지능 번역이 놓치는 것들 - 기자단 12기 강지은 의미는 통했지만, 느낌은 달라 – 인공지능 번역이 놓치는 것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2기 강지은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이 구절이 영어로 번역되면, 과연 그 울림까지 옮겨갈 수 있을까?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인공지능은 언어를 해석하고 번역해준다. 스마트폰만 꺼내면 누구나 손쉽게 외국어를 읽고 말할 수 있고, 파파고나 구글 번역, 챗지피티(GPT)처럼 실시간으로 언어 장벽을 허무는 도구들이 우리의 일상에 깊이 자리 잡았다. 한편, 한강 작가의 소설이 해외에서 번역되어 주목받고, 한국 문학이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지금은, 문화와 감정이 국경을 넘어 공유되는 시대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번역’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서 문화와 정.. 2025. 6. 5.
[12기] 서울여대의 말모이… 순우리말로 물든 공간들 - 기자단 12기 김주희 서울여대의 말모이… 순우리말로 물든 공간들 한글문화연대 12기 기자단 김주희 무분별하게 영어가 남용되는 요즘, 서울여대에는 우리말의 숨결이 살아있는 공간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서울여대는 공간 명칭에 순우리말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단순한 이름 이상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영어식 명칭에 익숙해진 학생들에게는 신선한 인상을 주고, 동시에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계기가 된다. 또한 부드럽고 따뜻한 어감의 단어는 공간에 고유의 성격과 감성을 더해주며 학생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과 공간에 대한 애착을 높여주는 효과를 준다.공간에 스며든 우리말, ‘나래’,’마루’,’누리’ 서울여대 캠퍼스에는 슈니 나래, 슈니 마루, 학생 누리관 등 순우리말로 지어진 공간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슈니 나래는 중앙도서관 5.. 2025. 6. 5.
[12기] ‘조기 영어’는 되고 ‘조기 한국어’는 안 되나요? - 기자단 12기 홍예슬 ‘조기 영어’는 되고 ‘조기 한국어’는 안 되나요?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2기 홍예슬 모국어 뿌리도 내리기 전에 영어부터? 교육이 거꾸로 간다.요즘 한국의 영유아 사교육 시장이 열풍이다. 교육부가 지난달 공개한 '2024 유아 사교육비 시험조사'를 보면 만 6세 미만 취학 전 영유아를 둔 가구가 2023년 7~9월 사이 지출한 사교육비는 무려 8,154억 원에 달했다. 이런 사교육의 광풍은 이른바 '4세 고시', '7세 고시'로 불리는 유아 대상 영어유치원(영어 학원)의 입학시험에서 시작되었다. 영유아 사교육의 중심인 영어유치원(영어 학원)에선 모국어의 사용이 철저히 금지되고 영어로만 소통해야 하는 환경이 조성된다. 문제는, 3~6세는 인간의 언어 뇌가 가장 활발하게 발달하는 시기라는 점이다. 이 .. 2025. 6. 5.
[12기] 지하철 속 한글, 일상에 스며드는 시민들의 시 - 기자단 12기 오아섬 지하철 속 한글, 일상에 스며드는 시민들의 시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2기 오아섬 “내리면 탈까요. 따뜻한 햇살이 내리면, 그때 자전거를 탈까요?내리면 탈까요? 지하철에 사람들이 내리면, 그때 천천히 탈까요?” 모두가 바삐 달려가는 지하철 출근길, 문득 눈길이 가는 문장이 있다. 서울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에 붙은 짧은 시는 모두 시민이 직접 써내려 간 것이다. 서울시가 매년 주최하는 ‘지하철 시 공모전’을 통해 시민의 문장이 공간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시민이 만드는 도시의 문학 서울시에서 매년 개최되는 ‘서울(시) 지하철 공모전’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 공모는 매년 열리며, 시민 1인당 1편, 15줄 이내의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시의 주제는 지하철 이용자가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일.. 2025. 6. 5.
[12기] 품격 있는 여성의 문자: 한글과 황실 사학의 숙명 - 기자단 12기 김서은 기자 품격 있는 여성의 문자: 한글과 황실 사학의 숙명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2기 김서은 기자 한글은 지식과 권력이 소수에게 집중되던 시대에 ‘모든 이를 위한 문자’로 만들어졌다. 이는 한 민족이 스스로 문자를 만들고 지켰다는 상징이며, 동시에 억압 속에서도 자신의 존재를 기록하고 표현하고자 했던 이들의 도구였다. 특히 글을 배우기 어려웠던 여성들에게 한글은 세상과 연결되는 창이자 자아를 표현하는 수단이 되었다.조선 후기와 대한제국 시기, 남성 중심의 한문 문화 속에서 왕실 여성들은 한글을 활용해 자신의 삶과 내면세계를 생생하게 표현했다. 이들은 한문 대신 한글로 편지를 쓰고 일기를 남기며 개인의 가장 깊은 감정과 생각을 섬세하게 기록했다. 국문학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여성의 글쓰기'로 정의한다. 특히.. 2025.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