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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 쫌 써라, 이 가시나야!-노민송 기자 사투리 쫌 써라, 이 가시나야!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노민송 기자 amy0360@naver.com 요즘 특색 있는 지역별 사투리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가령 “그런 사투리는 옛날에나 많이 썼지 요즘은 잘 안 써.”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다. 표준어 중심의 어문정책, ‘촌스럽다’는 선입견 때문에 사투리는 교정의 대상이 된다.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백두현 교수는 “우리나라 사회가 서울 중심의 사회로 변하고 산업화도 진행되면서 농촌 지역에서 쓰이는 사투리 어휘를 시작으로 사투리 어휘가 점점 사라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투리도 엄연한 ‘우리말’이다. 표준어만이 우리말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사투리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렇다면 사투리는 무엇일까? 사투리는 ‘어느 한 지방에서만 쓰는,.. 2016. 8. 22.
한글이 생기기 전, 어떻게 글로 썼을까? ‘이두’-김지현 기자 한글이 생기기 전, 어떻게 글로 썼을까? ‘이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지현 기자 k1223k@naver.com 지난 5일 한글문화연대에서 ‘문자생활과 이두’라는 주제로 이용 교수(서울 시립대)의 알음알음 강좌를 열어 직접 다녀왔다. ‘이두’라는 단어가 조금은 생소했는데, 이번 강연을 통해 ‘이두’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강연을 통해 배운 ‘이두’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이두’란 무엇인가? 이두란, 간단하게 정의하면 한글이 태어나기 전에 쓰였던 문자다. 이두는 ‘광의의 이두’와 ‘협의의 이두’로 나눌 수 있다. 광의의 이두는 협의의 이두 외에 향찰, 구결, 고유명사를 포함한 어휘표기를 말한다. 협의의 이두는 이두문에 쓰인 우리말을 일컬으며 이두문은 한문적 성격을 좇으려거나 의지하려는 경향.. 2016. 8. 22.
축구에서 쓰이는 불필요한 외국어- 지승현 기자 축구에서 쓰이는 불필요한 외국어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지승현 기자 jsh1679@hanmail.net “올 시즌 염기훈 선수 스탯은 3골 11도움이다.”, “그 선수 파울이 심하더라.” 등 축구경기가 있을 때 일상에서 들려오는 말이다. 이때 들려오는 말이 한국어인지 의문이 든다. 물론 축구는 외국에서 건너왔고, 세계적인 스포츠이기 때문에 외국어가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우리는 ‘축구’라고 말을 하지, ‘싸커(soccer)’라고 부르지 않는다. 이처럼 충분히 우리말로 바꿔도 어색하지 않지만, 무리하게 외국어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코너킥, 프리킥, 골 등은 거의 세계 공용어 수준으로 쓰이는 단어이다. 이건 일본, 중동, 남미 등 어느 곳을 가더라도 다 쓰이는 말이다. 이런 단어들.. 2016. 8. 22.
[알림]9월 알음알음 강좌(18) - 구결: 한문 번역의 비밀을 찾아서(9/01) 한글이 없던 시절,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말을 적었을까? ‘이두’에 이은 차자 표기 강의 둘째 편 ‘구결’. 구결을 통해 한문을 읽었던 방법을 소개하고 그 의의를 찾아본다. 조선시대의 음독구결 자료부터 시작해 고려시대의 석독구결 자료를 거쳐 신라시대의 기원적 구결 자료로 올라가면서 회고적으로 우리 조상들의 한문 번역의 비밀을 살펴보고 고대 한일의 문자 교류를 다룬다.  ■ 수강신청 가기9월알음알음강좌     ■ 찾아오는 길   ▶ 지하철 안내마포역(5호선) : 2번 출구2번 출구에서 곧장 앞으로(5분 정도)→  마포 트라팰리스(1층 올리브영 가게)와 하나은행 사잇길로 좌회전 (* 오른쪽 건너편 가든호텔)→  삼창프라자(서울서부고용센터) 건물 옆에 '정우빌딩상가'→  3층 303호(한글문화연대 사무국) 공.. 2016. 8. 19.
[알림]쉽고 바른 언어문화 확산을 위한 학술회의(09/23) 1. 학술회의 배경 ○ 우리말 낱말은 토박이말, 한자말, 들온말, 섞임말 등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 한자말의 뜻을 파악하려면 이를 한자로 표기하거나 한자 지식에 기대야 한다는 주장을 놓고 사회적 논란이 거세다. 특히 국한문혼용을 주장하는 집단에서 공문서의 한글전용을 규정한 국어기본법을 상대로 위헌심판을 청구한 2012년 이후 초등교과서 한자병기 등 한자교육과 한자표기를 강화하려는 기운이 일어나 최근 2년 동안 논란이 더 심했다. ○ 한자 표기와 한자교육 강화를 두고 벌어진 논란 속에서 매우 원론적인 문제가 제기되었다. 한자에 기대야만 한자말을 이해할 수 있다면 한자말이 아닌 ‘토박이말의 뜻은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가?’라는 반문이었다. 이는 낱말의 어원별 갈래에 따라 낱말 뜻 이해에서 다른.. 2016. 8. 19.
한글 아리아리 581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581 2016년 8월 18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아리아리 차례] ◆ [알림] 한글날 570돌 맞이 국어문화학술회의 (9/23) ◆ [우리말 이야기] 경기에 이겼을까, 경기를 이겼을까?-성기지 운영위원 ◆ [누리방송3-8] 그러니까 말이야-또 하나 배웠네 ◆ [대학생 기자단] 대학생 기자단 8월 기사 ◆ [이웃집] 우리말, 우리글의 힘, 시민 강좌/한글학회(09/22~10/27) ◆ [알림] 한글날 570돌 맞이 국어문화학술회의(9/23) □ 한글날 570돌 맞이 한글문화토론회 □ ▶ 때 : 9월 23일(금), 오후 2시~5시 ▶ 곳 : 한국언론재단(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실 ▶ 주제 : 낱말의 이해 과정과 어원 지식의 역할 ▶ 발.. 2016. 8. 18.
[누리방송3-8] 그러니까 말이야-또 하나 배웠네 [그러니까 말이야 셋째 타래 8회] 또 하나 배웠네. 문어발, 재밌게, 돌비가 함께하는 세계 유일 우리말 전문 누리방송 ▶ 여는 수다: 핵심을 놓치고 비판..문해력에 문제가 있는 거 아냐? ▶ 재밌게의 아하 그렇구나: 새것과 새로운 것 ▶ 돌비의 우리말 소식: 세종시 '한글 꽃 내리고'시민학생 오디션 200여명 참가/ 직장인 62% 사내 언어폭력 경험/ 경기도, 일제 잔재 학교 이름 바꾼다 ▶ 정재환의 오늘은: 규수냐 큐우슈우냐 ▶ 도전 천시: 기형도의 '엄마 걱정', '빈집', '오래된 서적' ▷ 출연: 문어발(이건범), 재밌게(김명진), 돌비(정인환) ▷ 제작: 한글문화연대 국어문화원 ▷ 누리집: www.urimal.org "이건범의 그러니까 말이야" 듣는 방법 1. 팟빵(podbbang.com) 에.. 2016. 8. 17.
경기에 이겼을까, 경기를 이겼을까? [아, 그 말이 그렇구나-148] 성기지 운영위원 경기에 이겼을까, 경기를 이겼을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우리나라는 이번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는데, 이는 1972년 뮌헨 올림픽 이후 44년 만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폭염 때문인지 여느 때보다 올림픽 열기가 시들한 느낌이다. 하지만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뛰고 있는 우리 선수들에게 끝까지 성원을 보내주고 싶다. 중국 여자 탁구 대표 팀이 결승전에서 독일을 이기자 여러 매체들에서 “중국이 독일에 퍼펙트로 이겼다.”라든지, “모든 경기에 이겼다.” 하고 보도를 했다. 그러나 이 말들은 일본식 말투로서 모두 우리 말법에는 맞지 않는 표현들이다. 우리말에서는 ‘이기다’라는 말을, “독일을 이겼다.”,.. 2016. 8. 17.
[우리말OX]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 10 / 이젠 제대로 알고 쓰자 - 조수현 기자 [우리말OX]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 10 / 이젠 제대로 알고 쓰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조수현 기자 aumi32@naver.com 평소 편하게 사용하는 사회교류망 서비스(SNS).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는 만큼 무심코 맞춤법에 틀리게 글을 쓴 경우를 자주 봅니다. 웃기지만 슬픈 맞춤법 실수 때문에 평범한 대학생부터 인기 연예인까지 망신당하기 일쑤인데요. 대중의 웃음거리로 전락하기도 합니다. 잦은 맞춤법 실수는 글을 쓴 사람의 이미지와 호감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게다가 머지않아 ‘맞춤법 실수’가 ‘신용등급’까지 떨어뜨리는 시대가 온다는 소식. 이미 미국의 한 신용평가사는 사회교류망의 글에서 실수한 맞춤법을 개인 신용도 평가 변수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빅데이터.. 2016.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