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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25

[공문] '워킹스루'라는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주십시오. 받는 이 서울시장함께 받는 이 제목 '워킹스루'라는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주십시오. 1. 서울시의 우리말글 사랑을 바랍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의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4월 2일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장께서는 ‘워킹스루’라는 외국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이 말은 질병관리본부에서 개방형(선별진료소)이라고 사용하고 있고 국립국어원에서도 도보 이동형(선별진료소)으로 바꿔 쓰길 권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외국어 남용은 시민의 정책 이해를 가로막고 외국어 능력에 따라 시민의 알 권리를 차별할 위험이 있습니다. 게다가 ‘워킹스루’라는 말은.. 2020. 4. 3.
[공문] '통째 격리'라는 우리말 사랑에 고마움을 밝힙니다. 받는 이 에스비에스(SBS) 남상석 보도본부장 ssnam@sbs.co.kr함께 받는 이 티비시(TBC) 서은진 기자 youtbc@naver.com 제목 '통째 격리'라는 우리말 사랑에 고마움을 밝힙니다. 1. 언론인으로서 외국어를 알기 쉽고 바른 우리말 표현으로 바꾸려 노력하고 계신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 보도용어의 공공성을 높이는 일을 함께 일궈 가자는 뜻으로 이렇게 편지를 보냅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 및 언론의 쉽고 바른 언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에스비에스는 4월 1일에 ‘에스비에스 8 뉴스’ 중 ‘통째 격리’라는 자막을 .. 2020. 4. 3.
[한겨레]/[왜냐면] 어려운 언어가 코로나만큼 치명적인 이유 / 이건범 [왜냐면] 어려운 언어가 코로나만큼 치명적인 이유 / 이건범 너무나도 많은 가짜 뉴스가 바이러스보다 더 빠르게 퍼지면서 전염된 공포가 우리를 괴롭혔다. 새로운 바이러스라 대처가 쉽지 않았고, 그런 탓에 좋든 싫든 엄청나게 많은 의학 지식과 정보를 접해야 했다. 그 와중에 ‘코호트 격리’ ‘드라이브스루 진료’ ‘팬데믹’ ‘인포데믹’처럼 일반 국민은 별로 들어본 적이 없는 말을 전문가와 방송 진행자, 기자들 덕에 알게 되었다. 알아들어야 생존에 도움이 되니 필사적으로 귀를 기울일밖에. 유심히 들은 사람이라면 이 말들이 언론에서 바뀌어갔다는 점을 알아챘을 것이다. ‘코호트 격리’는 ‘동일집단 격리’로, ‘드라이브스루 진료’는 ‘승차 진료’나 ‘자동차 이동형 진료’로, ‘팬데믹’은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포.. 2020. 3. 31.
[공문] '워킹스루'라는 말을 쓰지 말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받는 이 보건복지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중앙사고수습본부장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함께 받는 이 제목 '워킹스루'라는 말을 쓰지 말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코로나 19에 대응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민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쓰려는 노력에도 고마움을 밝힙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의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는 26일에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스루형(Open Walking Thru)”)’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2020. 3. 30.
[공문] ‘Covid 19, KOREA 119’'라는 로마자 표기를 한글로 바꿔주십시오. 받는 이 강원도청 예방안전과, 강원도청 문화예술과함께 받는 이 제목 ‘Covid 19, KOREA 119’'라는 로마자 표기를 한글로 바꿔주십시오. 1. 강원도청의 우리말글 사랑을 바랍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의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강원도청 예방안전과에서는 2월 28일에 ‘Covid 19, KOREA 119 극복 헌혈 운동 참여’라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국어기본법을 위반한 로마자 표기를 한글로 바꿔주십시오. 1) 국어기본법 제14조 1항에는 ‘공공기관등은 공문서를 일반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써야 하며, 어문규범에 맞.. 2020. 3. 2.
떠세 [아, 그 말이 그렇구나-324] 성기지 운영위원 우리는 실속이 없이 겉으로만 드러나 보이는 기세를 ‘허세’라고 한다. 허세는 한자말인데, 이 말과 비슷하게 쓰이는 순 우리말이 있다. 바로 ‘떠세’라는 말이다. ‘떠세’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재물이나 힘을 내세워 잘난 체하고 억지를 쓰는 짓이라고 풀이돼 있다. 허세가 실속 없이 겉으로만 잘난 체하는 행동이라면, 떠세는 갖고 있는 재물이나 힘을 과하게 내세워 잘난 체하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코로나19라는 급성 감염병으로 국가 비상사태를 겪고 있다. 온 국민이 힘을 합쳐 헤쳐 나가야 할 위기에 놓여 있음에도, 우리의 현실은 그리 만만치 않다. 이 시국에도 당쟁에 여념이 없는 정치인들과, 정치인들보다 정치에 더 깊이 개입하는 일부 종교인들, 이 .. 2020. 2. 26.
[공문] '컨퍼런스콜'이라는 외국어 이름을 알기 쉬운 우리말로 표현해 주십시오. 받는 이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담당관함께 받는 이 제목 '컨퍼런스콜'이라는 외국어 이름을 알기 쉬운 우리말로 표현해 주십시오. 1. 보건복지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우리말글 사랑을 바랍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의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2월 23일 기획재정부의 보도자료에 ‘컨퍼런스콜’이라는 용어가 쓰였습니다. '컨퍼런스콜'이라는 외국어로 된 용어를 ‘전화회의’와 같은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바꿔 주십시오. 코로나 19의 맹위에 전 국민이 불안합니다. 불안감에 휩싸인 국민들은 정부의 대처에 눈과 귀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의 긴급한 대.. 2020.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