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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3

[공문] '윈드시어'를 '급변풍'으로 바꿔 써 주십시오. 받는 이 항공기상청장함께 받는 이 제목 '윈드시어'를 ‘급변풍’으로 바꿔 써 주십시오. 1. 항공기상청에서 기상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의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항공기상청에서 사용하는 용어인 ‘윈드시어’를 국립국어원에서 다듬은 ‘급변풍’으로 바꿔 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8월 10일 제주공항에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졌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윈드시어’라는 말이 항공 기상 용어로써는 전문적으로 쓰일지 몰라도, 대부분의 일반 국민은 알지 못하는 말입니다. ‘윈드시어’의.. 2020. 8. 13.
태풍 태풍(42 x 29.5cm)은 2018년 7월에 제작하여 그해 가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여름부터 초가을에 걸쳐 불어오는 태풍(typhoon)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뿌리는 열대 저기압으로 종종 해난과 풍수해를 일으킵니다. 그러나 가뭄을 해소하여 농작물의 생육에 도움을 주기도 하며, 바다에서 적조가 나타났을 때 태풍이 지나가면 바닷물을 섞어 주어 적조를 없애 주기도 하는 등 긍정적인 역할도 있습니다. 한반도로 북상중인 제 13호 태풍 '링링'이 6일부터 8일까지 우리나라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여 이번에 "태풍'을 선정하였습니다. 태풍은 동심원 모양으로 지구 자전의 영향을 받아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며 움직인다는 사실과, 바람이 거의 없는 중심 부분의 '태풍의 눈'을 이용하.. 2019. 9. 5.
“찻잔 속의 태풍”은 바른 말일까? [아, 그 말이 그렇구나-51] 성기지 운영위원 신문 정치면이나 경제면에서 가끔 “찻잔 속의 태풍”이란 표현을 볼 수 있다. 어떤 사건이 특정한 상황에 태풍처럼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실제로는 그 위력이 약해서 그 일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경우에, 이를 ‘찻잔 속의 태풍’으로 비유한다. 여기에서 ‘찻잔 속’이란 말이 올바른 표현인지 의심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가령, 차를 달인 물이 가득 든 찻잔에 반지가 빠졌다는 것을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찻잔 속에 담긴 찻물 속에 반지가 빠졌다.”고 하면 아무래도 어색하게 들릴 것이다. 바로 여기에서 우리는 ‘속’과 ‘안’의 차이를 구별할 필요를 느낀다. ‘속’과 ‘안’은 뜻이 다른 말이다. 흔히 “유리컵 속에”, “밥그릇 속에” 하고 말하는데,.. 2014.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