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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191

비설거지와 표심설거지 [아, 그 말이 그렇구나-42] 성기지 운영위원 6월 4일은 지방선거를 치르는 날이다. 6월 들어 전국 곳곳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가 이 날에도 드문드문 투표소로 가는 길을 적실 듯하다. 온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도려냈던 진도 앞바다의 참담한 사고가 아직 수습되지도 않았는데, 또 다른 권력자들을 뽑아 주어야 하는 발걸음이다. 가느다란 빗줄기에도 자꾸 걸려서 발을 내딛기가 힘겹다. 비와 관련된 우리말 가운데 ‘비설거지’가 있다. 이 말은 “비가 오려고 할 때, 비에 맞으면 안 되는 물건을 치우거나 덮는 일”을 뜻한다. “비 올 것 같다. 빨래 걷어라.” 하는 것보다 “비 올 것 같다. 비설거지해라.”고 하면, 빨래뿐 아니라 비 맞으면 안 되는 다른 물건들도 치우라는 말이 된다. 지방선거를 통해 권력을 꿈꾸는.. 2014. 6. 3.
[알림]6월 알음알음 강좌-수강 신청-한글, 소통과 공존의 약속 한글문화연대 알음알음 강좌를 오랜만에 엽니다. 이번 강좌는 한글과 민주주의, 통일, 다문화시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입니다. 많이 오셔서 2014년 한글문화연대 알음알음 강좌의 시작을 함께해주세요. ■ 주제: 한글, 소통과 공존의 약속 ■ 강사: 최경봉 원광대 교수 ■ 내용 -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시대에 한글, 한국어의 위상은? - 통일을 바라보는 시대에 한글, 한국어의 위상은? - 다문화 시대에 한글, 한국어의 위상은? ■ 때/곳: 2014년 6월 23일(월) 저녁 7시 30분, 공간 활짝(마포역 또는 공덕역) ■ 수강료: 1만 원(단, 한글문화연대 정회원은 공짜!) 한글문화연대 알음알음 강좌-2014/06 2014.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