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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1469

[마침]토론회/초등교과서 한자 병기 무엇이 문제인가?(02/23) [토론회] 초등교과서 한자 병기 무엇이 문제인가? ○ 2015년 2월 23일(월) 오전 10시~1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 ○ 주최: 김태년, 도종환, 안민석, 유기홍, 정진후 의원실/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 교육에서 희망을 찾는 국회의원 모임 ○ 내용 - 발표1: 초등교과서 한자 병기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 홍영식 소장(한길리서치) - 발표2: 초등교과서 한자 병기가 초등 교육에 미칠 문제점 진단: 이창덕 교수(한국초등국어교육학회 회장 경인교대) - 발표3: 초등학교 교사가 본 교과서 한자 병기 문제점: 구희숙 교사(서울 공연초등학교) - 토론: 백선숙(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고성욱(서울 양전초등학교 교장) 지난 2월 23일 월요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도종환(새천년민주당)의원실이 .. 2015. 3. 2.
다사로운 손길 [아, 그 말이 그렇구나-77] 성기지 운영위원 다사로운 손길 설을 맞아서 외지에 나가 살던 자녀들이 부모님을 찾아뵈면 비워 두었던 방에도 난방을 하게 되는데, 오랜만에 불을 때면 방바닥이 금세 뜨거워지지 않고 조금씩 온기가 올라온다. 그러다가 밤이 되면 ‘알맞게 따뜻해’지는데, 이런 것을 ‘다습다’라고 말한다. “다스운 온돌방에 모여 앉아 이야기꽃을 피웠다.”라고 말할 수 있다. 흔히 어르신들이 “따신 방에”라고 말할 때의 ‘따신’은 ‘다스운’에서 비롯한 말이다. 그리고 ‘조금 다습다’라는 뜻으로 쓸 때는 ‘다스하다’라고 말한다. “다스한 봄 햇살이 툇마루에 비친다.”라고 하면 다스운 온돌방보다는 봄 햇살이 조금 덜 따뜻하다는 표현이다. 이런 다스함이 온돌방이나 햇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도 .. 2015. 2. 27.
새털과 쇠털 [아, 그 말이 그렇구나-76] 성기지 운영위원 새털과 쇠털 우리는 흔히,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나날을 비유해서 ‘새털같이 많은 날’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여기서의 ‘새털’은 ‘쇠털’을 잘못 쓰고 있는 것이다. 소의 뿔을 ‘쇠뿔’이라 하듯이 소의 털을 ‘쇠털’이라 하는데, 그 쇠털만큼이나 많은 날을 가리킬 때 우리 한아비들은 ‘쇠털같이 많은 날’이라고 비유적으로 써 왔다. ‘쇠털’의 발음이 ‘새털’과 비슷해서 잘못 전해진 것인데, 1957년에 한글학회에서 펴낸 『큰사전』에 “쇠털같이 많다.”라는 말이 오른 이래로 모든 국어사전에 “새털같이 많은 날”이 아닌 “쇠털같이 많은 날”이 올라 있다. 그러므로 “새털 같은 날”이나 “새털같이 하고많은 날”은 “쇠털 같은 날”, “쇠털같이 하고많은 날”로 써야 옳다.. 2015. 2. 11.
돼지를 잡아먹은 뒤엔 도대체 뭘 하지? [우리 나라 좋은 나라-54] 김영명 공동대표 돼지를 잡아먹은 뒤엔 도대체 뭘 하지? 욕심 많은 늑대가 있었다. 늑대의 머리 속에는 언제나 한 가지 생각뿐이었다. 같은 숲 속에 사는 돼지 삼 형제를 잡아서 근사하게 요리하여 먹는 것이었다. 돼지들을 잡기 위해 늑대는 온갖 노력을 다 기울였다.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잘 때까지 하는 일이 돼지들을 잡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었다. 늑대는 숲 속에 함정을 파놓기도 하고 나무 뒤에 숨어 기회를 노리기도 하였다. 백발 할머니로 위장하여 돼지들의 집 문을 두드리기도 했다. 그러나 언제나 돼지 삼 형제는 늑대의 꾀를 알아차리고 도망을 쳤다. 그러던 어느 날 정말 운 좋게 늑대는 돼지 삼형제를 산 채로 잡을 수 있었다. 돼지들을 묶어놓고 늑대는 휘파람을 불면서 요리를 시.. 2015. 2. 11.
우리말나들이 7편 알 수 없는 정부의 홍보자료 2015. 2. 10.
우리말나들이 6편 행정기관의 잘못된 공공언어 사용 2015. 2. 10.
우리말나들이 4편 알 수 없는 자동차 설명서 2015. 2. 10.
거스러미와 구레나룻 [아, 그 말이 그렇구나-75] 성기지 운영위원 거스러미와 구레나룻 살결이 매끄럽지 않고 거칠어지면 ‘거슬거슬하다’고 말한다. 좀 더 심해져서 까칠해지면 ‘까슬까슬하다’, ‘꺼슬꺼슬하다’ 따위 센말로 표현할 수 있다.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손끝 부분이 잘 트기도 하고 살갗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은데, 까슬까슬해진 손끝은 명주실로 짠 이불에만 스쳐도 따갑다. 그러나 손톱이 박힌 자리 주변에 살짝 일어난 살갗은 이보다 훨씬 따갑고 신경 쓰인다. 이렇게 일어난 살갗을 ‘거스러미’라고 한다. 그런데 나무의 결이 가시처럼 얇게 터져 일어나는 부분도 거스러미라고 하기 때문에, 손톱 주변의 살 껍질이 일어나는 것은 따로 ‘손거스러미’라 하기도 한다. 거스러미를 흔히 ‘꺼스러기’, ‘꺼스렁이’ 들로 잘못 알고 있는 것처.. 2015. 2. 6.
서울시와 경기도 국어바르게쓰기 위원회 참여 서울시와 경기도 국어바르게쓰기 위원회 참여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가 2014년 7월 통과된 서울시 국어바르게쓰기 조례와 2014년 10월 통과된 경기도 국어바르게쓰기 조례에 따라 만들어진 국어바르게쓰기 위원회에 위원으로 활동한다. 서울시는 2014년 9월말에 위원회를 처음 열어 분기마다 회의를 진행한다. 경기도에서는 2015년 1월 30일에 첫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건범 대표는 경기도 국어바르게쓰기 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게 되었다. 경기도 국어바르게쓰기 위원회는 경기도 공공언어 개선과 도민 대상 교육을 중점 과제로 잡아 활동할 방침이다. 2015.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