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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아리아리

한글 아리아리 731

by 한글문화연대 2019. 8. 2.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31
2019년 8월 1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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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평] 영화 <나랏말싸미>의 역사 왜곡을 제대로 알자

영화나 연극, 방송극, 만화 등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데에 사실과 다른 허구를 바탕으로 삼는 일은 어쩔 수 없고, 상상력의 작동이라는 측면에서는 허구가 창작의 본질일 수도 있다. 물론 역사의 줄기까지 허구로 지어내는가 세부 사정만 허구로 그려내는가의 차이는 매우 크다. 그 경계가 어디라고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역사의 줄기마저 허구로 지어내는 순간 우리는 그러한 창작이 심각한 역사 왜곡을 저지를 수 있음을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 더 보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우리말 이야기] 서, 너 - 성기지 운영위원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금의 무게를 달 때 3.75그램을 한 돈으로 계산해서 ‘한 돈’, ‘두 돈’ 하고 헤아리고 있다. 이때 ‘세 돈’, ‘네 돈’이라 말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들리고 있는데, 이것은 표준말이 아니다. 연세 많은 분들 가운데는 ‘석 돈’이나 ‘넉 돈’이라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올바른 표현이 아니다. 금의 무게를 재는 단위인 ‘돈’ 앞에서는 ‘서’와 ‘너’를 써서, 각각 ‘서 돈’, ‘너 돈’이라고 말하는 것이 표준 어법이다.

‘서’와 ‘너’라는 숫자말이 젊은 사람들에게는 다소 어색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우리는 예부터 “셋이나 넷쯤 되는 수”를 말할 때 ‘서너’라는 말을 써 왔다. 그래서 지금도 ‘금 서너 돈’이라 한다든지, ‘서너 사람’, ‘서너 집’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때에는 ‘세네 사람’, ‘세네 집’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금을 헤아릴 때뿐만 아니라 쌀을 말에 담아서 헤아릴 때에도 ‘서’와 ‘너’를 써서 ‘한 말, 두 말, 서 말, 너 말’이라고 하는 것이 표준말이다. 이때 ‘세 말, 네 말’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또, 양복점이나 시장에서 옷감의 길이를 잴 때에도 ‘세 발’, ‘네 발’이 아니라 ‘서 발’, ‘너 발’이라고 말한다. 예전에 돈을 세는 단위 가운데 아주 적은 액수를 말하는 ‘푼’이 있었다. ‘푼’이라는 단위 앞에서도 ‘세 푼, 네 푼’이 아니라 ‘서 푼, 너 푼’이라고 한다. “어림 세 푼어치도 없다.”라는 말은 “어림 서 푼어치도 없다.”라고 바로잡아 써야 한다. 우리말 단위 가운데는 이렇게 전통적인 숫자말인 ‘서’와 ‘너’가 남아서 쓰이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잘 활용해야 하겠다.

◆ [알림] 2019 바른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9/22)

<2019 바른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
- 아름다운 말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우리말 사랑, 한글 사랑을 주제로 삼아 우리말을 어지럽히는 외국어 남용, 지나친 줄임 말 사용, 비속어와 욕설 사용, 혐오 표현, 맞춤법 파괴, 일방적 소통 따위를 꼬집고 국어 생활에 관한 나름의 생각을 담아주세요.

■ 참가자격
우리 나이로 8~19세 학교 안팎 누구나

■ 부문: 만화(웹툰), 표어

■ 접수기간:
2019년 7월 10일(수) ~ 9월 22일(일)


자세한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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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그림글자] 치타 - 김대혁 회원


치타(40.5 x 28.5cm)는 2011년 1월에 제작하여 2017년에 전시, 발표된 작품입니다.

네 발 달린 육지동물 중 가장 빠른 치타는 힌디어로 얼룩무늬라는 뜻으로 검은 점박이 무늬와, 눈물선이라고 불리우는 눈에서 턱 아래로 내려오는 줄무늬가 특징으로 그것을 표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작품 구상에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은 'ㅊ'으로 치타의 형태적인 특징이 자연스럽게 표현되어야 히기에 동영상 등을 통해 많은 관찰과 스케치를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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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방송 5] "우리말 아리아리" - 매주 <화요일>에 찾아갑니다. 

문어발, 돌비,재밌게와 함께하는 세계 유일 우리말 전문 누리방송

새단장하고 돌아온 한글문화연대의 고품격 표준국어종합방송
우리말 아리아리” 매주 화요일, 팟빵에 올라갑니다. 많이들 들어주세요.

● 7월 30일(화): 배우리의 <우리말 땅땅땅>
- 우리말 땅땅땅 37 - 차령산맥



□ <고품격 표준국어종합방송 "우리말 아리아리">를 듣는 방법
- 인터넷: 팟빵 누리집에서 '우리말 아리아리'를 검색하세요.
- 전화기: 팟빵 앱 설치한 뒤 '우리말 아리아리'를 검색하세요.

☞ 팟빵 바로가기

유튜브 방송 듣기 바로가기
▶ '팟빵'에만 올리던 한글문화연대 팟캐스트 '우리말 아리아리'를 화면 편집 없이 일단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많이 들어주세요.

◆ [좋은 말들] - 김영명 고문

[69]
일제 불매 운동이 감정적이라는 사람들아.
너희들은 무얼 하고 있니?
'이성적'인 너희들이 대안을 내 봐라.
대안이 있을리 없지. 그저 무서워서 바지가 다 젖었지.


[70]
유식한 사람들아,
세상사가 감정과 이성의 범벅이라는 걸 모르니?
무식하도다.
'화적떼' 의병이라도 없었으면 얼마나 쪽팔릴 뻔했니?
바지 다 젖어도 국물 얻어 먹으니 좋지?



자세한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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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고객만족꺼뻑증후군(영상)

병원이나 미용실 등에서 흔히 사용하는 “~하실게요.” 말투가 ‘손님은 왕’이라는 고객만족 경영 논리의 극단적인 병폐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였습니다. “들어오실게요.”와 같은 말은 문법에도 맞지 않거니와 말하는 이의 의지를 표현하는 말투를 상대방에게 요청할 때 사용함으로써 혼란을 부릅니다. “들어오세요.”가 맞는 표현입니다. 어떤 이는 “들어오세요.”가 명령투라고 지레 겁을 먹지만, 이는 강압적인 명령이 아니라 부드러운 요청의 말투이므로 걱정할 까닭이 없습니다.
한글문화연대가 ‘올바른 높임말로 서로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자’는 뜻에서 영상 '커피 나오셨습니다'에 이어 만든 2탄 영상입니다...>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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