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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아리아리

한글 아리아리 578

by 한글문화연대 2016. 7. 28.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578
2016년 7월 28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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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아리 차례]

   ◆ [알음알음 강좌] 문자생활과 이두(8/5)
   ◆ [우리말 이야기] 모지랑이와 바람만바람만-성기지 운영위원

   ◆ [누리방송3-5] 그러니
까 말이야-한국말이 주인답게, 임자인 나라

   ◆ [대학생 기자단] 대학생 기자단 7월 기사

  ◆ [알음알음 강좌] 문자생활과 이두(8/5)


■ 수강신청--> 여기

  [우리말 이야기] 모지랑이와 바람만바람만-성기지 운영위

우리가 어려운 한자말을 앞세워 으스대고 영어를 숭배하는 말글살이를 하는 동안, 안타깝게도 나날살이에서 거의 자취를 감추거나 이미 낯설게 돼버린 우리 토박이말들이 많아졌다. 그 가운데는 꼭 붙잡고 싶은 아름다운 말들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모지랑이’와 ‘바람만바람만’도 결코 잃어버릴 수 없는 순 우리말이다.

한복 저고리 치맛단을 끌고 다니다 보면 끝이 닳아서 없어질 수가 있다. 땅에 끌리도록 길게 입는 청바지도 마찬가지다. 또, 교실 책상을 오랫동안 쓰다 보면 네 귀퉁이가 닳아서 뭉툭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어떤 물체의 끝 부분이 닳아서 없어지다”는 뜻으로 쓰이는 우리말이 바로 ‘모지라지다’이다. 붓글씨를 오래 쓰면 붓끝이 닳아서 쓰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도 “붓이 모지라졌다.”고 말한다. 이렇게 모지라진 물건을 옛 사람들은 ‘모지랑이’라고 불렀다. 솔이 거의 닳아서 못 쓰게 된 붓도 모지랑이고, 네 귀퉁이가 다 닳아버린 책상도 모지랑이다.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으로 가슴속이 닳아 모지랑이가 되는 일이 있다. 정이 많은 우리 겨레는 모지랑이가 된 가슴을 애달픈 가락에 실어 노래로 표현했고 영화를 만들었다. 이러한 노래와 영화들은 겨레붙이들의 한결같은 정서를 담고 있어 우리에게는 대개 살가운 느낌을 준다. 우리 옛날 영화에서는 남자 배우가 여자 배우를 ‘바라보일 만한 정도로 뒤에 멀리 떨어져 따라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런 상황에 꼭 맞는 순 우리말이 ‘바람만바람만’이라는 부사어이다. “그는 슬픔에 찬 그녀의 뒤를 바람만바람만 따르고 있었다.”처럼 말할 수 있다.

   [누리방송3-5] 그러니까 말이야-한국말이 주인답게, 임자인 나라

여는 수다: 베갯잇이나 이불 홑청을 우리말로 말하지 못하는 홈쇼핑
재밌게의 아하 그렇구나: 옥의티/옥에티, 눈의가시, 눈엣가시??
돌비의 우리말 소식: 학교폭력, 언어폭력이 가장 많아/
                                    딸 이름 한글과 한자 혼용하면 안 되나요?

정재환의 오늘은: 면암 최익현 선생
도전 천시: 김광규의 동서남북, 줄타기, 저녁길

□ <이건범의 그러니까 말이야> 를 듣는 방법
- 인터넷: 팟빵 누리집에서 '그러니까 말이야'를 검색하세요.
- 전화기: 팟빵 앱 설치한 뒤 '그러니까 말이야'를 검색하세요.


* 팟빵 바로가기 http://www.podbbang.com/ch/7823

   [대학생 기자단] 대학생 기자단 7월 기사  

▷ 연예인들의 글에서 본 틀리기 쉬운 맞춤법 - 김수지 기자
많은 사람에게 얼굴이 알려린 연예인들은 ‘공적인 일을 하는 사람’ 즉, 공인이라고도 불리며 다양한 분야에서 큰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저지르는 한글 맞춤법 실수를 연예인들도 저지른다.--->기사 보기

▷ '세종 정신' 복원 못 한 앙부일구 - 유다정기자
광화문의 마루지(상징물) 하면 떠오르는 것, 바로 세종대왕상이다. 요란한 차 소리가 가득하고 시민들이 걸음을 재촉하는 바쁜 일상과 대비돼 세종대왕의 미소는 더욱더 온화하게 느껴진다. 시민들과 각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붐비는 광화문 광장에서 1인 시위를 하던 김슬옹 인하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를 만났다.--->기사 보기

아나운서가 전하는 우리말 이야기 - 김수인 기자
우리는 아나운서라 하면 자연스레 올바른 표준어를 사용하며 정갈한 언어 사용에 앞장서는 ‘우리말 지킴이’로서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자꾸만 오염되고 있는 방송언어 속에서 아나운서에게 바른 우리말이란 어떤 의미인지, 현직 아나운서의 생각을 들어봤다.--->기사 보기

■ 그 외 기사 ---> 둘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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