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2534 세종시, 순우리말 도시로 태어나다 - 이유진 기자 세종시, 순우리말 도시로 태어나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이유진 기자 yoojin7305@naver.com 2012년 7월 1일에 정부 직할의 17번째 광역자치단체인 세종시가 출범했다. 세종시의 정식 명칭은 세종특별자치시로 행복도시이다. 행복도시란 지역 간의 균형적인 발전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서울의 과밀화를 해결하기 위한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의미한다. “세종”이라는 이름이 매우 익숙하지 않은가?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우리나라 훌륭한 임금, 세종대왕(世宗大王)의 이름에서 따온 이름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도시 이름인 세종과 알맞게 세종시의 주요시설 명칭을 ‘순우리말’로 제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을, 학교, 도로, 공원 등 각종 시설에 영어와 한자 대신 아름다운 순우리말(토박이말) 이름을 .. 2018. 4. 4. 우리말글 강연 활동 /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우리말글 강연 활동] ● 이건범 대표 ▷ 때/곳: 2018년 3월 29일,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 대상: 한국교통대학생 '언어는 인권이다' 2018. 3. 30. 파이팅 대신 ‘아리아리’! - 장진솔 기자 파이팅 대신 ‘아리아리’!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장진솔 기자 (jjsol97@naver.com) △문재인 대통령이 아이오씨(IOC) 위원 소개 행사에서 환영사 중 “아리아리” 구호를 외치는 모습. (사진 출처: 연합뉴스) “아리아리!” 지난 평창겨울올림픽에서 수도 없이 울려 퍼지던 말이다. ‘아리아리’는 평창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이번 대회에서 서로 힘을 북돋우며 주고받는 인사말로 채택한 구호로, ‘파이팅’을 대신해 쓸 수 있는 순우리말이다. 문재인 대통령 또한 아이오씨(IOC) 위원 소개 행사에서 이 구호를 외쳤다. 그렇다면 이 ‘아리아리’는 어떤 뜻이며, 어디에서 생겨난 말일까? 먼저 ‘아리아리’에 담긴 뜻을 살펴보자. ‘아리아리’라는 문구를 처음 제안한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 소장은 ‘아리.. 2018. 3. 29. ‘파랍니다’와 ‘파랗습니다’ [아, 그 말이 그렇구나-229] 성기지 운영위원 미세먼지가 걷힌 파란 하늘을 보고 싶은 나날이다. ‘파랗다’라는 용언이 활용할 때에는 어간인 ‘파랗-’의 받침 히읗이 ㄴ이나 ㅁ으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 탈락하는 현상을 보인다. 문법용어로 하면 이것을 ‘ㅎ불규칙활용’이라고 한다. 그래서 ‘파랗다’가 ‘파라니’, ‘파라면’으로 ㅎ이 탈락해서 쓰이고, ‘빨갛다’가 ‘빨가니’, ‘빨가면’으로 변하는 것이다. 가령, 꽃이 빨갛다고 할 때, ‘빨갛네’와 ‘빨가네’ 중 ‘빨가네’가 바른 표현이 된다. 그러나 종결어미 ‘-습니다’가 결합하는 경우는 ‘ㅎ’이 탈락하는 환경이 아니므로 ‘파랍니다’가 아니라 ‘파랗습니다’와 같이 활용한다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걷힌 하늘이 파랍니다.”는 말은 “미세먼지.. 2018. 3. 28. [이웃집소식] 소리×글자: 한글디자인 "소리를 바탕으로 글자를 만들어 만물의 정을 통하게 하였다" 『훈민정음』, 「정인지서문」중에서 ▶ 전시명 소리×글자: 한글디자인 ▶ 전시기간 2018년 4월 9일 월요일 ~ 2018년 6월 3일 일요일 ▶ 전시장소 국립한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 ( 개막식 : 2018. 4. 9.(월) 오후 4시, 기획전시실 로비 ) 2018. 3. 27. 한국어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 언어는 인권이다 - 이유진 기자 한국어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 언어는 인권이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이유진 기자 yoojin7305@naver.com 한국사람은 왜 한국어를 사랑해야 하는가? 한국사람인 나 자신에게 질문을 해봐도 “한국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한국어를 사랑해야 한다. 우리 것은 우리가 지키자!”라는 대답이 나온다. 대부분 이렇게 대답하는 것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너무 뻔한 답이다. “당신은 왜 우리말, 한국어를 사랑하는가?” 이런 의문에 시원하고 멋진 답을 말해주는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라는 책이다. 이 책은 한글문화연대에서 국어 사랑을 위해 활약하고 있는 이건범 대표가 쓴 책이다. 원래 노란 표지의 책이지만 한글문화연대에서 대학생 기자단을 하고 있는 나는 한정판인 빨간 책을 얻게 되었다. 무려.. 2018. 3. 26. [알림] 우리말 가꿈이 14기 면접날 아름다운 우리말과 글을 지키고 가꾸는 수호천사, 우리말 가꿈이!! 우리말 가꿈이는 우리말과 한글을 지키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고 문화를 보전하며,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는 언어문화 환경을 만들어 가는 일을 합니다. 지난 3월 10일(토)부터 3월 18일(일)까지 우리말 가꿈이 14기 모집을 하였고, 1차 서류 접수를 거쳐 3월 23일(금)~3월 25일(일)까지 3일 동안 면접을 진행중입니다. 면접에서 뽑힌 우리말 가꿈이 14기는 4월부터 약 4개월 동안 활동하게 됩니다. 2018. 3. 23. 진달래와 개나리 [아, 그 말이 그렇구나-228] 성기지 운영위원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려도 사람들이 느긋할 수 있는 까닭은, 곧 봄볕이 따스해지고 산과 들에 꽃이 필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봄을 알리는 꽃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것이 진달래와 개나리라고 생각한다. ‘개나리’는 옛 차자 표기에서 ‘가히나리’란 형태로 나타난다. 500년 전까지만 해도 ‘개’를 ‘가히’라고 했기 때문에, ‘가히나리’가 ‘개나리’로 변화한 시기는 대개 16세기 이후부터라고 할 수 있다. ‘개’가 접두사로 쓰여 파생어를 만들 때에는 ‘야생 상태’라든지 ‘질이 떨어진다’는 의미를 보태주게 된다. 꽃 중에서 백합을 가리키는 우리말이 ‘나리’인데, 여기에 ‘개-’를 붙여서 ‘개나리’라고 하면 ‘질이 떨어지는 나리’를 가리키게 된다. 여기에.. 2018. 3. 21. [조선일보] 헌법 속 한자어·일본식 용어… 쉬운 말로 바뀌나 - 2018.03.13. 문 대통령, 개헌과정 개선 지시 "영어 표현이나 과학용어도 이해하기 쉽게 번역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법령뿐 아니라 헌법에서도 우리말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김외숙 법제처장이 "우리나라 법령에서 나타나는 한자어와 일본식 용어를 우리말로 고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헌법을 쉬운 우리말로 고치는 작업은 하지 않고 있나"라고 물었다. 이어 "한자어가 많이 섞여 있는 헌법을 쉬운 말로 바꿔 놓는 작업을 미리 해 놓으면 헌법 개정을 논의할 때 참조가 될 것"이라며 "기존 법령을 고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법령이 만들어질 때 처음부터 우리말화 작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문 대.. 2018. 3. 15. 이전 1 ··· 176 177 178 179 180 181 182 ··· 2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