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55 딴지를 건다 [아, 그 말이 그렇구나-60] 성기지 운영위원 ‘딴지를 건다’는 말이 널리 쓰이고 있다. 신문 기고란을 읽다 보면, “글쓴이도 이 표현에 딴지를 걸 생각은 없다.”는 말이 가끔 눈에 띄곤 하는데, 이 말은 사실 잘못 쓰고 있는 것이다. ‘딴지’가 아니라, “글쓴이도 이 표현에 딴죽을 걸 생각은 없다.”와 같이 ‘딴죽’이라 해야 한다. 이미 동의하거나 약속한 일에 대하여 딴전을 부리는 것을 비유할 때 쓰는 말은 ‘딴지’가 아니라 ‘딴죽’이라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딴지’는 없고 ‘딴지치기’가 있다. 딴지치기는 옛사람들이 즐기던 놀이문화인 돈치기의 하나라고 한다. 동전을 벽에 힘껏 부딪치게 한 후, 동전이 벽에서 더 멀리 튀어나온 사람부터 돈이 떨어진 자리에 서서, 그 돈으로 다음 자.. 2014. 10. 16. [이웃집 소식](10/20~22)2014년 국어 문화 시민 강좌/국립국어원 2014. 10. 16. 실버? 홈리스? 그룹홈? 우리말로 쓰면 안 되나요? 실버? 홈리스? 그룹홈? 우리말로 쓰면 안 되나요? - 어려운 말이 복지의 문턱을 높인다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여러 방송에 출연했다. 진행자들의 질문은 한결같이 '한글 파괴'를 염려하는 쪽에 맞춰졌는데, 따져보면 매우 이상한 말이다. 한글은 세종대왕께서 만든 문자 체계를 가리키는 이름이건만, 한글 파괴란 이 문자 체계가 파괴된다는 뜻이니 그럴 수밖에. 누군가 모음을 먼저 적고 그 다음에 자음을 적기라도 한단 말인가? '우리말' 또는 '한국어'가 엉망이 되어간다는 사정을 흔히 한글 파괴라고 잘못 부른다. 공공분야, 어려운 말 많아 방송 진행자들이 문제 삼은 건 대부분 청소년이나 젊은 세대가 무분별하게 신조어를 마구 만들어 의사소통을 어렵게 한다는 것이었지만, 내가 보기에 이런 신조어가 일으키는 문제는.. 2014. 10. 15. 초등학생에게 한자 교육은 부적절 초등학생에게 한자 교육은 부적절 교육부가 2018년부터 적용할 새 교육과정을 마련하면서 교과서에 한자 병기를 강화하고 심지어 초등학교 교과서에까지 한자를 함께 적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 배경이 뚜렷하지 않고, 설득력 있는 연구 보고도 없다. 현재 교육부의 방침은 몇몇 교육 관료들의 일방적인 탁상행정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초등 교과서에 한자를 함께 적게 되면 많은 학부모는 아이들이 한자를 알아야 수업을 쫓아갈 수 있으려니 하며 한자 교육에 열을 올릴 수밖에 없다. 그런 상황을 틈타 한자 사교육이 불붙을 게 뻔하다. 쉴 틈 없이 학원을 도는 아이들 어깨에 한자 공부라는 짐을 하나 더 얹는 셈이다. 일부에선 그동안 초등학생들에게 한자를 가르치지 않아 의미 소통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하.. 2014. 10. 15. ‘안녕! 우리말’ 상징물을 만들어주세요-이노디자인을 만나다. > 2013년 12월 18일 우리 말글을 아름답게 사용하자는 취지를 걸고 많은 단체가 뜻을 모아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을 만들었다. 이 범국민연합은 설립 이후 지금까지 건전 댓글 운동, 우리말 콘서트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안녕 우리말’이라는 상징물을 걸고 다양한 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안녕 우리말’이라는 친숙하고도 쉬운 상징물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의미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직접 상징물을 만든 이노디자인의 주임디자이너인 문지은 디자이너와 현윤석 디자이너를 만나보았다. 1. 이노디자인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노디자인은 산업디자이너 김영세가 운영하는 디자인 회사입니다. 여러 가지 산업분야의 기획, 전시, 디자인, 디자인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986년에 미국.. 2014. 10. 14. 반갑다! 한글 박물관- 한글의 모든 것!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까지 오는 10월 9일 한글날, 국립한글박물관이 첫 문을 연다. 박물관이 개관하기 전 사전 견학을 다녀왔다.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한글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 바로 옆에 건립되어 있어서 찾기 쉬웠다. 아직 개관하기 전이라 분주한 모습의 외관을 뒤로하고 해설사의 설명을 듣기 위해 2층 상설전시실로 올라갔다. 상설전시실은 3부로 나뉘어 있다. 1부에서는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드니’를 주제로 연대별로 한글이 걸어온 길을 나타내며 한글의 창제와 원리를 각종 영상과 유물로 설명한다. 특히 대형 화면을 이용하여 훈민정음 창제 원리를 나타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터치스크린을 직접 만지면서 한글 자모음의 형성 원리와 합자원리를 쉽게 익힐 수 있다. 2부는 ‘쉽게 익혀서 편히 쓰니’라는 주제로 한글이 보다 사회 전반.. 2014. 10. 14. [보도자료]한글문화연대, 568돌 한글날 맞아 “바른 말 고운 말 쉬운 말 표어공모전” 열어(2014.10.08.) 2014. 10. 14. [누리방송] 그러니까 말이야 20회 살려쓰자 우리말, 바로쓰자 높임말 우리 말글을 주제로 꾸려지는 누리방송(팟캐스트) 이건범의 "그러니까 말이야" 가 20번째 방송을 2014년 10월 14일(화) 공개했다.▣ 방송 들으러 바로 가기 >> http://www.podbbang.com/ch/7823 아하 그렇구나, 바꿔볼까요아하 그렇구나 에서 우리가 살려쓰면 좋을 말을 소개하고 바꿔볼까요 에서는 한글날 주간에 잘못 쓰는 높임말을 고치는 운동을 하는 롯데백화점을 칭찬한다. "그러니까 말이야" 듣는 방법1. 팟빵(podbbang.com) 에 접속하여 '그러니까 말이야' 로 검색한다.2. '그러니까 말이야' 채널에서 각 회차를 선택하면 들을 수 있다. 3. 스마트폰에서 팟빵앱을 내려받으면 이동하면서도 들을 수 있다. "그러니까 말이야" 돕는 방법 1. 팟빵에서 듣고 소감을 댓글로 남.. 2014. 10. 14. [알림] 제6회 바른 말 고운 말 쉬운 말 표어공모전 결과 발표 [제6회 바른 말 고운 말 쉬운 말 표어공모전 수상작] 1. 으뜸상 아름다운 입말누리 함께하면 희망누리 최보겸/고등학생 2. 버금상 무심코한 거친 말에 우리사이 삐걱삐걱 김민주/고등학생 3-1. 보람상 쉬운 말에 눈이 반짝 고운 말에 힘이 번쩍 양지영/중학생 3-2. 보람상 세대가 소통하는 쉬운 말, 세대가 공감하는 고운 말 임리키/중학생 4. 아차상 교과서 속 토박이말 사라지면 안돼안돼 이하은/초등학생 ■ 심사평 6회를 맞는 올해 '바른말 고운말 쉬운말' 표어 공모전은 432명이 응모해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우리말글의 소중함과 바른 언어 생활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된 행사답게 '바른 말' '고운 말' '아름다운 말'이 들어가는 표어가 많았다. 그 가운데 최보겸(기흥고2) 군의 '아름다운 입말누리 함.. 2014. 10. 8. 이전 1 ··· 492 493 494 495 496 497 498 ··· 5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