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학생 기자단257

‘세종 정신’ 복원 못 한 앙부일구 - 유다정 기자 ‘세종 정신’ 복원 못 한 앙부일구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유다정 기자 yoodj92@daum.net 광화문의 마루지(상징물) 하면 떠오르는 것, 바로 세종대왕상이다. 요란한 차 소리가 가득하고 시민들이 걸음을 재촉하는 바쁜 일상과 대비돼 세종대왕의 미소는 더욱더 온화하게 느껴진다. 시민들과 각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붐비는 광화문 광장에서 1인 시위를 하던 김슬옹 인하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를 만났다. 세종대왕상 앞에는 혼천의, 측우기, 앙부일구 등이 진열돼 있는데, 김슬옹 교수는 그중에서 앙부일구의 복원 문제점을 지적한다. 앙부일구는 방위와 절기, 낮 시간을 한 번에 알 수 있게 설계된 다목적용 해시계다. 조선왕조 1434년에 세종이 장영실, 이순지 등과 더불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2016. 7. 25.
연예인들의 글에서 본 틀리기 쉬운 맞춤법 - 김수지 기자 연예인들의 글에서 본 틀리기 쉬운 맞춤법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수지 기자 suji950@naver.com 많은 사람에게 얼굴이 알려린 연예인들은 ‘공적인 일을 하는 사람’ 즉, 공인이라고도 불리며 다양한 분야에서 큰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저지르는 한글 맞춤법 실수를 연예인들도 저지른다. 그런데 이런 경우 텔레비전에 방송될 정도로 널리 퍼진다. 과거 누리소통망(SNS, 소통망)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방송에 나와 실수를 하는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인터넷과 컴퓨터의 발달로 한 번 실수가 오래도록 남아 있기도 하고 예전과 비교해 연예인이 누리소통망을 통해 글을 자주 쓰다 보니 맞춤법 실수도 자주 드러나게 되고 가끔 웃음거리가 되곤 한다. 그렇다면 연예인.. 2016. 7. 25.
여름이면 찾아오는 잠비 - 장지호 기자 여름이면 찾아오는 잠비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장지호 기자 jang_0617@naver.com 해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여름, 무더운 날씨와 함께 장마도 따라왔다. 6월 중순부터 내리기 시작했던 비. ‘비’에는 우리가 잘 모르는 아름다운 순우리말 이름이 많다. 무더운 날씨를 시원하게 날려줄 비, 아름다운 순우리말과 함께 즐겨보는 건 어떨까?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에는 계절에 따라 내리는 비의 이름도 다르다. 봄비가 지나고 내리는 ‘잠비’는 여름철에 내리는 비를 말한다. 여름철에 비가 내리면 일을 못 하고 잠을 잔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비가 내리니 들에 나가서 일을 못 할 바에야 실컷 잠이나 자면서 쌓인 피로를 풀자는 뜻이다. 잠비가 지난 뒤에 추수가 끝나 떡을 해 먹으면서 쉴 수 있다는 뜻을 .. 2016. 7. 20.
대전을 대표하는데 외국어가 필요한가? - 김현규 기자 대전을 대표하는데 외국어가 필요한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현규 기자 kim00294@naver.com 대전 곳곳에서는 대전을 광고하는 표어 하나를 볼 수 있다. 바로 ‘it’s Daejeon’이다. 2004년 대표 표어로 선정되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데 ‘it’s’의 철자 각각은 ‘I(interesting)’가 풍요로운 도시, ‘t(tradition&Culture)’가 전통과 다양한 문화의 도시, ‘s(science & technology)’가 과학과 기술의 도시를 뜻한다. 표어의 속뜻을 알게 되면 대전을 정확하게 표현해주고 있기는 하지만 그 뜻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나와 같은 20대 사람들에게 ‘it’s’의 뜻을 아는지 무작위로 골라 물어보았지만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다. 사실 사.. 2016. 7. 14.
한국어, 우리나라의 정체성 - 이민재 기자 한국어, 우리나라의 정체성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3기 이민재 기자 2942207@naver.com 센트럴파크, 테크노파크, 컨벤시아교. 언뜻 들으면 외국의 지역 명칭 같지만 다 인천 송도에서 사용하는 명칭들이다. 최근 인천에 있는 송도국제도시의 다리 이름이 외국어로 변경됐다. 현재 송도국제도시와 인천시 연수구를 이어주는 다리는 총 5개이다. 이 다리들은 편의상 1교, 2교와 같은 이름이 붙여 송도1교, 송도2교 식으로 불렸다. 2016년 6월 23일, 송도4교가 송도바이오교로 명칭이 바뀌면서 송도로 넘어가는 모든 다리의 이름이 바뀌었다. 송도1교는 송도국제교, 송도2교는 컨벤시아교, 송도3교는 아트센터교, 송도5교는 신항만교로 이름이 변경됐다. 아쉬운 것은 이들 중 몇몇 명칭은 시민공모를 통해 외국어.. 2016. 7. 13.
도심 속 주목받은 우리말과 한글 - 김지현 기자 도심 속 주목받은 우리말과 한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지현 기자 k1223k@naver.com 우리말이란, ‘우리나라 사람의 말’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모두 같은 우리말을 사용한다. 우리글이란,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 즉 한글을 말한다. 대한민국 국민은 우리말과 한글을 사용해 사람과 소통한다. 이런 우리말과 한글을 이용한 소통의 방법을 다양한 곳에 사용해 방문객의 이목을 끈 장소가 있다. 우리말과 한글을 사용한 장소를 소개해볼까 한다. 생명의 다리 우리도 모르게 ‘투신자살의 명소’가 돼버린 마포대교에 2011년, ‘생명의 전화’가 등장했다. 이 생명의 전화는 자살하려는 많은 사람을 구조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서울시는 물리적인 방법인 생명의 전화에 이어 더 많은 사람의 자살을 막기.. 2016. 7. 13.
한국어문학부의 교육과정 검토 - 김민지 기자 한국어문학부의 교육과정 검토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민지 기자 minjikimmoon@naver.com 대학은 진리의 상아탑(象牙塔)이 아니라 ‘상아탑(喪牙塔)’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이미 몇 년 전부터 유행하고 있다. 죽은 대학, 고인 대학, 침묵하는 대학이라는 뜻으로 대학이 더 이상 그 구실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 학교(숙명여자대학교)는 1906년 ‘여성교육을 통한 구국’이라는 창학 이념 아래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고, 목소리를 내왔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국어국문학과(2011학년도에 한국어문학부로 개편)는 학교와 역사를 나란히 한 전통 있는 학과이다. “국문과에서는 뭘 배워요?” 한국어문학부 학생이라고 나를 소개하면 바로 뒤따라오는 질문이 이것이다. 그럴 때면 대답을 하면서.. 2016. 7. 13.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의 첫 활동 - 김지현 기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의 첫 활동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지현 기자 k1223k@naver.com 지난 7일,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이하 기자단) 기자로 선발된 학생들은 기자단의 첫 활동인 ‘*모꼬지’에 참석하기 위해 한글박물관 앞에 모였다. 기자 또한 한글박물관 앞으로 향했다. 한글박물관에 모인 기자단은 한글박물관을 시작으로 1박2일간 함께 많은 것을 배웠다. 모꼬지, 한글박물관에서부터! 모꼬지 첫째 날, 기자단은 오후 한 시까지 한글박물관 앞으로 모여 한글박물관을 견학했다. 한글박물관 견학은 한글박물관 해설사가 기자단에게 한글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 시간이었다. 한글박물관 내부에 있는 다양한 전시물을 보고,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한글의 위대함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었다... 2016. 5. 25.
기사 쓰기 - 김현규 기자 기사 쓰기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현규 기자 kim00294@naver.com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이 되고 처음 2달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런 궁금증과 걱정은 기자단 교육을 받으며 사라졌다. 현역으로 활동을 하는 신문사 기자, 뉴스 앵커, 방송진행자가 교육을 해주었기 때문이다. 이번 교육은 기사를 쓰기 전에 나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었다. 먼저, 기자라는 직업은 신문·통신·잡지·방송 등의 분야에서 취재를 담당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내가 생각한 기자와의 의미는 사뭇 달랐다.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직업을 기자라고 하는 줄 알았는데 그러한 얘기는 없었다. 그저 그 분야에서 취재를 담당하는 사람을 지칭하고 있었다. 기자단 교육에서는 사실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는 개념.. 2016.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