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어는 인권이다52

국어 순화 비판은 시대착오 국어 순화 비판은 시대착오 과거 군사정권 시절의 국어 순화는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추켜세우고자 민족어의 순수성을 강조하는 정치적 색채가 강했다. 오늘날의 국어 순화는 언중에게 어렵게 다가오는 외국말을 쉬운 우리말로 바꿈으로써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는 쪽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런데 국어 순화라면 무조건 과거의 관점대로 민족주의, 아니 심지어는 국수주의에 쏠린 움직임이라고 여기면서 이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다. 과거의 눈으로 현재를 재는 시대착오가 아닌가 걱정스럽다. 일본어 ‘벤또’ 대신 ‘도시락’을, 영어 ‘스크린도어’ 대신 ‘안전문’을 쓰자는 게 외국어 남용에 대처하는 국어 순화다. 우리말이 있다면 외국말 대신 우리말을 쓰고, 마땅한 우리말이 없다면 새롭게 만들어서라도 되도록 우리말을 쓰자는 국어 정책.. 2020. 6. 11.
[공문] ‘메이커’, ‘미디어 리터러시’, ‘에듀테크’를 쉬운 우리말로 바꿔 써 주십시오. 받는 이 교육부 교원정책과 함께 받는 이 제목 ‘메이커’, ‘미디어 리터러시’, ‘에듀테크’를 쉬운 우리말로 바꿔 써 주십시오. 1. 교육부의 우리말글 사랑을 바랍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의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교육부에서 5월 14일(목), ‘제39회 스승의 날 기념 유공 포상’을 하며 발표한 보도자료에 ‘메이커’, ‘미디어 리터러시’, ‘에듀테크’ 등 일반 국민들이 알기 어려운 용어들이 있습니다. 물론 이 말들은 교육부, 교육청, 학교 등에서 운영하는 정책 이름일 수도 있고, 추천인들이 제출한 공적 자료에서 인용했을 수도 있으리.. 2020. 5. 20.
[한겨레]/[왜냐면] 어려운 언어가 코로나만큼 치명적인 이유 / 이건범 [왜냐면] 어려운 언어가 코로나만큼 치명적인 이유 / 이건범 너무나도 많은 가짜 뉴스가 바이러스보다 더 빠르게 퍼지면서 전염된 공포가 우리를 괴롭혔다. 새로운 바이러스라 대처가 쉽지 않았고, 그런 탓에 좋든 싫든 엄청나게 많은 의학 지식과 정보를 접해야 했다. 그 와중에 ‘코호트 격리’ ‘드라이브스루 진료’ ‘팬데믹’ ‘인포데믹’처럼 일반 국민은 별로 들어본 적이 없는 말을 전문가와 방송 진행자, 기자들 덕에 알게 되었다. 알아들어야 생존에 도움이 되니 필사적으로 귀를 기울일밖에. 유심히 들은 사람이라면 이 말들이 언론에서 바뀌어갔다는 점을 알아챘을 것이다. ‘코호트 격리’는 ‘동일집단 격리’로, ‘드라이브스루 진료’는 ‘승차 진료’나 ‘자동차 이동형 진료’로, ‘팬데믹’은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포.. 2020. 3. 31.
[알림] 한글문화연대 스무돌, <20년사> 발간, 잔치 열어 한글문화연대 스무돌, 발간, 잔치 열어 2월 22일로 한글문화연대가 스무돌을 맞습니다. 이에 2월 21일 저녁 6시부터 서울 공덕역 부근 경찰공제회관 20층에서 80여 명의 회원과 국어단체 관계자들을 모아 잔치를 엽니다. 20년 동안 한글문화연대의 발전에 공헌을 한 회원들과 후원자들에게 감사패를 주고, 운동의 기록인 발간을 기념합니다. 또한 이동우, 석금호, 김명진, 김화령 등 회원들이 축하의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20년을 열어갈 힘을 모읍니다. 2020. 2. 13.
국제쉬운언어협회 2019대회 한국 사례 발표(발표자료) 2019. 11. 22.
국제쉬운언어협회 2019대회 한국 사례 발표(국문) 한국의 쉬운 언어 운동, 시민의 알 권리와 안전을 지킨다. 이건범(한글문화연대 대표) I. 한국어와 한글 1. 한국어의 현황한국어는 한국의 유일한 공용어이다. 한국에서는 한국어만을 사용한다.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대한민국 5천만 명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2천 5백만 명 등 모두 8천만 명가량이다. 사용 인구수로 세계 13위 규모이다. 2. 한국어의 역사한국어는 5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한반도에서는 지금까지 1천 년 넘게 한국어만 사용하는 국가를 유지하였다. 한국어에는 19세기 이전까지 중국에서 들어온 단어와 19세기 이후 일본에서 들어온 단어가 많다. 이 단어들은 모두 중국의 문자인 한자에 바탕을 두고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세 나라의 언어는 완전히 다르며, 같은 단어일지라도 발음이 몹시 .. 2019. 11. 22.
이건범 대표, 우리말 강연 활동/국립국어원 공문서 특별과정 주제: 언어는 인권이다 ▶ 때: 2019년 11월 6일(수) 오전 11시 ▶ 곳: 국립국어원 국어문화학교 강당 ▶ 강연자: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 대상자: 공무원 100여 명 2019. 11. 6.
이건범 대표, 우리말 강연 활동/국립국어원 공문서 특별과정 주제: 언어는 인권이다 ▶ 때: 2019년 10월 30일(수) 오전 11시 ▶ 곳: 국립국어원 국어문화학교 강당 ▶ 강연자: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 대상자: 공무원 100여 명 2019. 10. 30.
이건범 대표, 우리말 강연 활동/구로근로자복지센터 구로근로자복지센터 인문학 특강 주제: 언어는 인권이다 ▶ 때: 2019년 10월 24일(목) 저녁 7시 ▶ 곳: 구로구시설관리공단 4층 꿈나무극장 ▶ 강연자: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 참석자: 20여 명 2019.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