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909 아직도 남을 차별하는 단어 쓰시나요?-최지혜 아직도 남을 차별하는 단어 쓰시나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최지혜 기자 jihye0852@naver.com 언어의 힘은 강력하다. 언어는 사회 속에서 구성원들이 만들고 쓰는 것이지만, 역으로 사회 구성원들에게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특히 언어는 인간의 사고방식에도 깊이 관여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 사회 속에서 소수자를 차별하는 언어가 공공연하게 쓰이고 있다. 소수자는 사회 구성원 중에서도 특히 더 취약한 사람이나 집단이기에 이들에 관한 언어에는 더더욱 신중해야 한다. 차별적 언어가 소수자에게는 더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수 있고, 더 나아가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왜곡하고 소수자의 인권을 침해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16일, 서울.. 2018. 7. 2. 상징에 ‘選, 憲’. 이게 무슨 말이야?-이상원 기자 상징에 ‘選, 憲’. 이게 무슨 말이야?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이상원 기자 lyshow3@gmail.com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징의 변화 - ‘選’에서 ‘선거’로 ‘選’. 이 한자는 무슨 뜻이고, 어떻게 읽을까? ‘가릴 선(選)’이다. ‘가릴 선(選)’ 은 한자 능력검정시험 5급에 배정된 한자다. 그런데 얼마 전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앞으로중앙선관위라 함)의 상징에는 ‘가릴 선(選)’ 한 글자만 쓰여 있었는데, 무궁화 문양의 중심 원에 한자로 ‘選(선)’으로 적혀 있었다. 한자 능력검정시험 5급을 공부한 경험이 없는 사람은 어떤 기관의 상징인지 알기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중앙선관위는 2018년 1월 ‘헌법기관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유지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상징.. 2018. 6. 29. 판문점에서 돋아난 평화의 씨앗, ‘같은 말’ 준비할 때다-강아현 기자 판문점에서 돋아난 평화의 씨앗, ‘같은 말’ 준비할 때다 - [인터뷰] 김슬옹 언어학자에게 통일 후를 책임질 언어통일을 묻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강아현 기자 rkddkgus6223@naver.com “남북을 잇는 가장 강력한 끈은 언어예요. 회담장 배경인 세종어제 훈민정음은 평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두 정상의 믿음과 간절한 염원을 담은 것입니다.” 4월 27일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의 통역도, 수행원도, 취재진도 없는 ‘도보다리 단독 회담’은 우리 민족의 얼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멀게만 느꼈던 북과 같은 뿌리의 언어를 가졌음을 다시금 인지한 것이다. 그러나 70년의 분단 비극 속에서 남북의 언어와 문화는 적잖게 변화했다. 지난 2월 청와대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 2018. 6. 29. ‘팟지’, ‘존버’ 대체 무슨 뜻일까?-박다영 기자 ‘팟지’, ‘존버’ 대체 무슨 뜻일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박다영 기자 ghj38070@nate.com 온라인 게임이 유행하면서 이용자끼리 공유하는 게임 용어가 다양해졌다. 이런 게임용어를 쓰면 이용자는 더욱 편하고 전략적인 게임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은 혼란을 겪기도 하고, 일부는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용어를 사용하여 적잖은 문제가 발생한다. ‘오버워치’, 게임용어에서 드러나는 문제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게임 ‘오버워치’ (사진=네이버 블로그 ‘유성손상향’) ‘오버워치’는 2016년 출시돼 현재까지 인기를 누리는 게임이다. 각 영웅이 가진 고유 기술에서 전략에 이르기까지 여러 용어가 있다. 영웅은 ‘공격’, ‘수비’, ‘돌격’, ‘지원’ 네 가지 유형으.. 2018. 6. 28. [이웃집 소식] 국립국어원 '제4회 나만의 국어사전 뜻풀이 공모전' 개최 국립국어원 '제4회 나만의 국어사전 뜻풀이 공모전' 개최 ▶ 응모 기간: 2018년 7월 16일(월) ~ 8월 15일(수) ▶ 공모 부분: 창의적 뜻풀이 ※ 제시 낱말 10개 중 5개 이상 뜻풀이 (제시 낱말: 그립다, 도란도란, 만남, 반갑다, 벗(=친구), 설레다, 약속, 어깨동무, 옹기종기, 활짝) ▶ 참가 자격: 개인 또는 단체 등 참여 제한 없음. (초·중·고등학생은 지도 교사와 단체 참여 권장) 자세한 내용은 국립국어원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18. 6. 28. 같습니다 [아, 그 말이 그렇구나-242] 성기지 운영위원 ‘같습니다’라는 말을 격에 맞지 않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같다’는 “무엇이 무엇과 같다.”와 “아마 무엇 무엇인 것 같다.”의 두 가지로 쓰인다. 이 가운데 뒤에 말한 ‘같다’는 추정이나 예상을 나타내므로 반드시 ‘확실하지 않은’ 전제가 있어야 한다. 분명한 사건이나 느낌, 생각을 말하면서 ‘같다’를 쓰는 것은 옳지 않다. 가령 “기분이 참 좋은 것 같아요.”라든지,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라는 말들은 말하는 이가 자기의 느낌이나 경험을 이야기한 예이다. 그러면서 남의 일처럼 추정의 표현을 쓴 것은 올바르지 않다. 이때에는 “기분이 참 좋습니다.”,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습니다.”라고 고쳐 말해야 한다. 행사장에서 사회자가 누군가를 .. 2018. 6. 28. [매일경제신문] 정재환에 관심 집중…정재환 그는 누구? 정재환이 화제인 가운데 정재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방송인 정재환은 지난 1983년 엠비씨(MBC) ‘영11’를 통해 데뷔했다. 이어 1991년 에스비에스(SBS) 개국과 함께 이적했다. 이후 정재환은 엠씨(MC)로 본격적인 활동 방향성을 잡았다. 특히 정재환은 2000년 성균관대학교 사학과에 입학, 3년 만에 수석으로 졸업을 했다. 같은 해 대학원에 진학해 2007년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우리말에 대한 책을 여러 권 펴내기도 한 정재환은 2013년 2월 성균관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사 학위를 딴 정재환은 한글문화연대 공동 대표로 활동하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글 관련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바 있다. 한편 정재환은 최근 4일 방송된 케비에스 쿨에프엠(KBS CoolFM) ‘박.. 2018. 6. 25. 이건범 대표, 서울시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 활동 4년 마무리 2014년에 제정된 에 따라 서울시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가 만들어졌다.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는 이 위원회 위원으로 2회에 걸쳐 2년씩 모두 4년 동안 활동하였다. 서울시는 국어사용 조례를 제정한 지방정부 가운데 유일하게 행정용어 순화 작업을 펼치고 이를 시청 신문인 ‘시보’에 공고하였으며, 방송과 만화, 책받침 등을 써서 직원들에게 꾸준히 알렸다. 분기마다 회의를 진행하여 모두 16회에 걸쳐 위원회 회의를 열었고, 행정용어 145건을 쉽고 바른 말로 다듬었다. ‘스타트업’을 ‘새싹기업’으로 , ‘자동제세동기’를 ‘자동심장충격기’로 다듬은 게 대표적이며, 최근에는 ‘미망인’을 ‘~씨 유족’으로 바꾸는 등 성 차별적인 용어를 다듬는 데에도 앞장섰다. 이건범 대표는 특히 서울시가 시민 공모로 뽑은 새 브랜드.. 2018. 6. 25. [14기] 모둠 활동 소식/10모둠 " 도시락은 어디서 온 말이지? " 우리가 즐겨먹는 도시락. 도시락을 안 좋아하는 분은 없겠죠? 이번 이음 카드뉴스에서는 '도시락'의 어원과 역사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2018. 6. 14. 이전 1 ··· 67 68 69 70 71 72 73 ··· 10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