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1472 줄임말 어떻게 사용할까 - 유현호 기자 줄임말 어떻게 사용할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유현호 기자 husf14@naver.com 줄임말의 시대이다.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들은 줄임말 문구를 내세워 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투대문’(투표하면 대통령은 문재인이다), ‘홍찍자’(홍준표를 찍어야 자유 대한민국을 지킨다), '대미안'(대신할 수 없는 미래 안철수), '유찍유'(유승민을 찍으면 유승민이 된다) '심알찍'(심상정을 알면 심상정을 찍는다) 등 대선에 관련된 줄임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 국민의 관심 속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다양한 줄임말이 등장하는 것은 그만큼 줄임말이 우리 일상 속에 정착하였음을 의미한다. 줄임말이 사회 전반적으로 많이 쓰이게 되면서 이에 대해 찬반 논의가 생기고 있다. 옹호론자들은 줄임말이 언어의.. 2017. 6. 7. 한글 아리아리 621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621 2017년 6월 1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아리아리 차례] [알림] 6월 알음알음 강좌(21)- 땅이름 속에 깃든 우리말/배우리 선생님 [알림] 우리말 사랑 동아리 5기 모집(5/30~7/3) [알림] 제9회 바른 말 고운 말 쉬운 말 만화(웹툰)·표어 공모전(6/30~8/30) [우리 나라 좋은 나라] 반미에 대하여(4) - 김영명 공동대표 [우리말 이야기] 답 그리고 정답 - 성기지 운영위원 [사무국 소식] 이건범 대표 감사장 받음 [사무국 소식] '한마디로 여행영어' 출간한 정재환 공동대표 [대학생기자단] 2017년 5월 기사 [알림] 세종, 2017 서울을 걷다(영상) [한글날 570돌 "한글 사랑해" 신문] 6. 유네스코.. 2017. 6. 1. [알림] 우리말 사랑 동아리 5기를 모집합니다(5/30~7/3) 한글문화연대 '우리말 사랑 동아리 5기'를 모집합니다. - 쉬운 말로 국민과 소통하는 공공언어문화 - 품격있고 올바른 말이 이끄는 언어문화 - 어른의 관심과 청소년의 참여로 맑아지는 언어문화를 퍼뜨려 주세요. 신청 기간 2017년 5월 30일(화)~7월 3일(월) 신청 자격 우리말과 한글을 주제로 ‘언어문화 개선’ 활동을 하고자 하는 중·고등학생 동아리 ※ 새롭게 활동하고자 하는 사람도 동아리를 만들어 지원할 수 있습니다. ※ 동아리 최소 인원은 3명입니다. ※ 신청할 수 없는 동아리 - 개인(강사), 지역, 단체, 시설의 이익 추구, 일회성 행사 또는 교육, 여행 등을 목적으로 하는 동아리 - 영리나 정치적, 종교적 목적을 지닌 동아리 신청 방법 urimal@urimal.org 로 신청서 제출 ※ 신청.. 2017. 5. 31. 외솔 최현배 선생님과 20세 이하(U-20) 월드컵 - 김근희 기자 외솔 최현배 선생님과 20세 이하(U-20) 월드컵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김근희 기자 rmsgml89@naver.com ‘한글이 곧 목숨이다’ 국어학자인 외솔 최현배 선생님께서 남기신 말이다. 이 말대로라면 지금 우리나라의 목숨은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 아닐까 싶다.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는 의학 용어부터 공학 영어, 심지어는 스포츠 용어까지 많은 분야에서 지나치게 많은 외국어를 사용하고 있다. 물론 이들은 이미 외국에서 들어온 학문이거나 문화이기 때문에 외국어를 사용하는 것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외국어를 사용하면 우리말은 점점 사라질 수밖에 없다. 한글, 더 나아가 우리말은 우리나라와 우리 국민의 정체성이자 목숨이다. 외국어를 우리말 용어로 바꾸려는 노력은 반드시 있어야 .. 2017. 5. 30. ‘야민정음’을 바라본 외국인들의 시각 - 이연수 기자 ‘야민정음’을 바라본 외국인들의 시각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이연수 기자 lovely5629zz@naver.com 학생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교수님, 후배들의 대화를 이해하고 싶은 복학생 그리고 재치 있는 상사가 되고 싶은 부장님들이 자주 질문이 있다. 바로 “신조어는 어디서 배울 수 있는 거냐?”이다. 신조어는 한때 유행어처럼 보이다 시간이 흐르면 고착화되어 일상생활에서 표준어인 양 사용된다. 유행에 민감하고 신조어 문화에 접근하기 쉬운 젊은 층에서 신조어를 눈에 띄게 사용한다. 우리말 맞춤법을 잘 지키는 사람이거나 국어를 전공하는 사람들, 또는 젊은 층이 아닌 세대의 사람들은 야민정음을 포함하여 신조어는 언어파괴(한글 파괴)이며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앞서 말했던 것처.. 2017. 5. 29. 우리말 노랫말이 아름답다 - 유원정 기자 우리말 노랫말이 아름답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유원정 기자 ybwl81@naver.com 외국어가 쓰이지 않은 노래는 얼마나 있을까 길거리나 텔레비전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다 문득 가사가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다고 느낀 경험이 있을 것이나 평소 가사에 외국어가 들어간 노래를 쉽게 들을 수 있다. 한 문장 안에 영어 단어와 우리말 단어가 함께 쓰인 가사는 흔하다. 듣다 보면 가사의 전체 맥락과 어울리지 않는 외국어가 무분별하게 들어가 의미를 알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요즘 가요에 외국어를 쓰지 않은 노래가 몇이나 될까? 거의 없다. 제목과 가사에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를 하나라도 쓰지 않은 노래를 찾기 쉽지 않다. 2016년 11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월간 종합 순위 100위.. 2017. 5. 29. ‘도깨비 말’을 아시나요? - 김선미 기자 ‘도깨비 말’을 아시나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김선미 기자 sunmi_119@naver.com (자료화면-연예인 영상) 최근 ‘도깨비 말’ 혹은 ‘외계인 언어’라고 불리는 문체가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도깨비 말은 한국어를 이용한 언어놀이 중 하나입니다. 낱말을 이루는 한 글자는 초성, 중성, 종성이 결합하여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도깨비 말은 초성, 중성 그리고 비읍과 중성, 종성으로 한 글자를 더해 늘려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한글’이라는 단어를 도깨비말로 번역하면 ‘하반그블’이 됩니다. 받침이 없는 경우에는 초성, 중성 그리고 비읍 중성으로 늘려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나무’라는 단어를 번역하면 ‘나바무부’가 됩니다. 두 번째 글자의 초성은 사용하는 사람에.. 2017. 5. 26. 반미에 대하여(3) [우리 나라 좋은 나라-68] 김영명 공동대표 그동안 한국에서 제기되어 온 반미의 구체적인 행동들에 대해 검토해 보자. 여기서 관심은 우리 사회에 지금 얼마나 반미적인 행동이 나타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먼저 대한민국의 역사를 간단히 보자. 초대 대통령이었던 이승만은 어느 면에서 결코 친미적인 대통령이라고 할 수 없었다. 미국은 이승만을 대통령직에서 제거하려고도 하다 그만두었으며(1952년의 에버레디 계획), 이승만은 미국 정부에 수없이 반항하였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승만이 반미주의자가 아니었던 것도 확실하다. 대한민국의 생존이 미국에 달려 있었던 상황에서 그럴 처지도 아니었다. 그 뒤를 이은 장면은 친미적인 인물이었고, 박정희는 이승만과 같이 복합적이었다. 쿠데타로 장악한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 .. 2017. 5. 25. ㅍ 받침을 쓰는 말들 [아, 그 말이 그렇구나-186] 성기지 운영위원 오래 전에 텔레비전 방송에서 ‘무릎팍도사’란 프로그램을 방영한 일이 있다. 무릎의 낮은말로 쓰이는 ‘무르팍’은 ‘르’ 자 밑에 받침이 없어야 하는데, 이 프로그램 제목인 ‘무릎팍’에는 ‘르’ 밑에 ㅍ 받침이 있다. 철자가 잘못 되었다고 지적하니, 담당자는 “무릎팍은 ‘무릎을 팍 치게 하는 족집게 도사’라는 뜻으로 합성한 말이며, 무릎의 속어인 무르팍이 아니다.”고 답변하였다. 딴은 그럴 듯도 하다. ‘무릎’과 같이 ㅍ 받침을 쓰는 낱말 가운데 ‘섶’이라는 말이 있다. 고추나 오이 모종을 심을 때 그 옆에 모종 줄기가 쓰러지지 않도록 지지해 주는 막대기를 꽂아주는데, 이때의 막대기를 섶이라고 한다. 시골에서 밭을 일구거나 도시에서도 화단을 가꾸는 이들 가운.. 2017. 5. 25. 이전 1 ··· 114 115 116 117 118 119 120 ··· 1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