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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1477

모, 알, 톨, 매, 벌, 손, 뭇, 코, 쾌 [아, 그 말이 그렇구나-173] 성기지 운영위원 인류가 쓰고 있는 7,000여 종의 언어 가운데 우리말만큼 세는 말이 잘 발달되어 있는 언어도 드물다. 대상의 형태와 특성에 따라 신묘하게 부려 써 온 세는 말들이 이미 오래 전부터 외래 언어에 밀려나 이제는 몇몇 제한된 범위 안에서만 쓰이고 있는 현실이 못내 안타깝다. 하나하나 낱개를 셀 때, 요즘에야 거의 한자말 ‘개’로 세고 있지만 본디 그 대상에 따라 세는 말이 달랐다. 가령, 두부나 묵 따위와 같이 모난 물건일 때에는 ‘모’라는 단위명사를 쓰고, 작고 둥글둥글하게 생긴 것을 셀 경우에는 ‘구슬 한 알’, ‘달걀 한 알’, ‘사과 한 알’처럼 ‘알’이란 단위를 쓴다. 특히, 밤이나 도토리 따위를 셀 때에는 ‘알’이라고도 하지만, ‘밤 세 톨, 도토.. 2017. 2. 16.
2017년에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 유다정 기자 2017년에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한글문화연대 정기총회 및 회원의 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유다정 기자 yoodj92@daum.net 지난 2월 2일, 서울시민청 바스락 홀에서 한글문화연대 2017년 정기총회 및 회원의 밤 행사가 열렸다. 30여 명의 회원들이 한글문화연대의 지난 1년을 같이 되돌아보고, 나아갈 길에 관해 이야기하기 위해 모였다. “언어는 인권이다”―한글문화연대의 길 2016년 한글문화연대의 가장 큰 자랑은 단연 한자혼용 주장을 물리친 것이다. 언어는 인권이다. 어려운 한자를 쓰지 않고, 쉬운 한글을 널리 쓰는 것은 우리 국민의 알 권리를 보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이에 한글문화연대는 헌법재판소 공개변론에 참고인으로 나가 한글전용을 적극적으로 변호하는 등.. 2017. 2. 14.
‘주책’이 필요한 사람들 [아, 그 말이 그렇구나-172] 성기지 운영위원 ‘주책’은 있어야 할까, 없어야 할까? ‘염치’는 좋은 말일까, 나쁜 말일까? 평소에 ‘없다’를 붙여서 주로 좋지 않은 뜻으로 말하다 보니, 어떤 말들은 그 말 자체가 부정어처럼 인식되기가 쉽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책’이나 ‘염치’는 꼭 있어야 하는 덕목이다. 최순실 국정 독차지에 이은 대선 정국이 펼쳐지면서 특히 염치가 없는 사람, 주책이 없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뜨여 가슴이 답답하다. ‘주책없다’는 말에서 ‘주책’은 본디 일정하게 자리 잡힌 주장이나 판단력을 뜻하는 낱말이다. 그러니까 그냥 ‘주책’은 꽤 괜찮은 뜻을 가진 말이다. 그러한 주책이 없는 사람이나 행동을 가리켜 ‘주책없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러한 뜻으로 흔히 “너, 왜 그렇게 주책이니.. 2017. 2. 9.
2017년 정기총회(2017년 02월 2일 목요일) 2부(사진) 2017. 2. 3.
2017년 정기총회(2017년 02월 2일 목요일) 1부(사진) 2017. 2. 3.
한글 아리아리 603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603 2017년 01월 26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아리아리 차례] ◆ [알립니다] 총회 및 회원의 밤에 모십니다. ◆ [성명서] 우리를 블랙리스트에 올린 경위를 밝히고 공식으로 사과한 뒤 관련자를 처벌해 주십시오. ◆ [초등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초등 교과서 한자 표기 목록 300자 공표를 중단하라. ◆ [우리 나라 좋은 나라] 근혜 순실 올랭피아 대소동 - 김영명 공동대표 ◆ [우리말 이야기] 두꺼운 옷, 두터운 정 - 성기지 운영위원 ◆ [대학생 기자단] 2017년 1월 기사 ◆ [한글날 570돌 "한글 사랑해" 신문] 2. 한글로 적을 수 있는 글자는 11,172자 ◆ [후원] 한글문화연대 후원 및 회원 가입 안내 ◆ [알립니다.. 2017. 1. 26.
두꺼운 옷, 두터운 정 [아, 그 말이 그렇구나-170] 성기지 운영위원 우리가 자주 쓰고 있는 말들 가운데에는 형태가 비슷하지만 쓰임은 다른 말들이 많이 있다. 그 가운데는 형태가 아주 비슷한 두 낱말이 각각 구체적인 경우와 추상적인 경우로 구별해서 쓰이는 예도 있는데, ‘두껍다’와 ‘두텁다’도 그러한 사례이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흔히 “두터운 외투를 입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데, 이 말은 올바른 표현이 아니다. 이때에는 “두꺼운 외투를 입었다.”처럼, ‘두꺼운’으로 말해야 한다. ‘두껍다’는 “얼음이 두껍게 얼었다.”처럼, ‘두께가 크다’는 뜻인 반면에, ‘두텁다’는 “두 사람의 정이 매우 두텁다.”와 같이, ‘서로 맺고 있는 관계가 굳고 깊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이 두 낱말의 차이는 구체적이냐 추상적이냐.. 2017. 1. 25.
근혜 순실 올랭피아 대소동 [우리 나라 좋은 나라-64] 김영명 공동대표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한 그림 전시회 때문에 소동이 벌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나체로 누워있고 최순실이 옆에 서 있는 그림이다. 일국의 대통령을 그렇게 능멸할 수 있냐고 보수 인사들이 발끈하고 나섰고, 새누리당 여성 국회의원들은 여성 모독이라고 공개 비판하는가 하면,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씨조차 크게 잘못된 일이라고 사과 아닌 사과를 한다. 나도 이 그림을 보고 혐오감이 약간 들지 않은 것이 아니다. 그런데 그 혐오감이 어디서 왔을까 하고 다시 보니 그것은 바로 박근혜와 최순실의 얼굴 때문에 온 것이었다. 그들이 아니라 아름다운 연예인들의 얼굴이었어도 혐오감이 들었을까? 여기서 잠깐. 요샌 하도 여혐, 여성의 상품화 어쩌고 하니 원래 ‘어여쁜 여인’이라고 .. 2017. 1. 25.
[성명서] 우리를 블랙리스트에 올린 경위를 밝히고 공식으로 사과한 뒤 관련자를 처벌해 주십시오. [성명서] 우리를 블랙리스트에 올린 경위를 밝히고 공식으로 사과한 뒤 관련자를 처벌해 주십시오. 우리는 2016년 12월 26일 에스비에스 뉴스에서 보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 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가 들어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충격과 분노를 억누를 길이 없습니다. 그 문서에는 한글문화연대가 2008년 광우병촛불집회, 2006년 한미자유무역협정 반대에 관련되었기에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고 추정되는 기록이 있었습니다. 우리 한글문화연대는 2008년 광우병촛불에 30만 원의 기금을 보냈고, 2006년에는 스크린 쿼터 사수와 한미자유무역협정에 반대하는 누리집 막대광고를 실었던 사실이 있습니다. 이는 영어 몰입 교육 반대와 외국어 남용 반대에 뜻을 함께했던 시민사회 단체들의 요청에 따른 것.. 2017.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