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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1477

여름이면 찾아오는 잠비 - 장지호 기자 여름이면 찾아오는 잠비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장지호 기자 jang_0617@naver.com 해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여름, 무더운 날씨와 함께 장마도 따라왔다. 6월 중순부터 내리기 시작했던 비. ‘비’에는 우리가 잘 모르는 아름다운 순우리말 이름이 많다. 무더운 날씨를 시원하게 날려줄 비, 아름다운 순우리말과 함께 즐겨보는 건 어떨까?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에는 계절에 따라 내리는 비의 이름도 다르다. 봄비가 지나고 내리는 ‘잠비’는 여름철에 내리는 비를 말한다. 여름철에 비가 내리면 일을 못 하고 잠을 잔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비가 내리니 들에 나가서 일을 못 할 바에야 실컷 잠이나 자면서 쌓인 피로를 풀자는 뜻이다. 잠비가 지난 뒤에 추수가 끝나 떡을 해 먹으면서 쉴 수 있다는 뜻을 .. 2016. 7. 20.
우리말 사랑 동아리 4기 오름마당(사진) '우리말 사랑 동아리 4기'가 2016년 7월 16일(토), 홍대 카톨릭청년회관에서 열린 '우리말 사랑 동아리 4기 오름마당'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우리말 사랑 동아리 4기의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16. 7. 18.
대전을 대표하는데 외국어가 필요한가? - 김현규 기자 대전을 대표하는데 외국어가 필요한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현규 기자 kim00294@naver.com 대전 곳곳에서는 대전을 광고하는 표어 하나를 볼 수 있다. 바로 ‘it’s Daejeon’이다. 2004년 대표 표어로 선정되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데 ‘it’s’의 철자 각각은 ‘I(interesting)’가 풍요로운 도시, ‘t(tradition&Culture)’가 전통과 다양한 문화의 도시, ‘s(science & technology)’가 과학과 기술의 도시를 뜻한다. 표어의 속뜻을 알게 되면 대전을 정확하게 표현해주고 있기는 하지만 그 뜻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나와 같은 20대 사람들에게 ‘it’s’의 뜻을 아는지 무작위로 골라 물어보았지만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다. 사실 사.. 2016. 7. 14.
지하철역의 이름전쟁 속에서 빛을 잃어가는 순우리말 이름 - 서경아 기자 지하철역의 이름전쟁 속에서 빛을 잃어가는 순우리말 이름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서경아 기자 calum0215@gmail.com 렛츠런파크역 가든파이브역 남동인더스파크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외국어도 한국어도 아닌 뜻 모를 이 낯선 이름들은 놀랍게도 서울수도권의 지하철 역이름으로 올랐거나 제정된 것들이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은 한국마사회와 지자체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역 이름 교체방안에 따라 ‘렛츠런파크역’으로 바뀌게 될 상황이다. 마사회는 2014년에 이미 서울경마공원의 이름을 ‘렛츠런파크 서울’로 바꾸었으며, 시설의 이름이 바뀜에 따라 지하철 역명 또한 함께 교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에 대한 한글 단체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공공시설물인 지하철역 이름을.. 2016. 7. 14.
[누리방송 3-3]그러니까 말이야-'개좋아'는 개남용이네 [그러니까 말이야 셋째 타래 3회] '개좋아'는 개남용이네 문어발, 돌비, 재밌게가 함께하는 세계 유일 우리말 전문 누리방송 ▶ 여는 수다: ‘견책’은 무슨 뜻인가? 꾸지람이라고 하면 참 쉬운데. ▶ 재밌게의 아하 그렇구나: 땅을 쳐다보다? 돼지는 위를 쳐다볼 수 없다 ▶ 돌비의 우리말 소식: 세종시의 우리말 동네 이름 못 지키나?/ 호칭 문화-갑순님 ▶️ 정재환의 오늘은: 접두사 개, 야생 상태, 헛된/쓸데없는, 정도가 심한 ▶ 도전 천시: 도전 천시: 나태주의 바다에서 오는 버스, 나는 너를, 행복, 묘비명 를 듣는 방법 1. 컴퓨터에서 듣기 팟캐스트 전문누리집 팟빵(www.podbbang.com)에 접속하고 를 검색 >> 바로가기 >>>> http://www.podbbang.com/ch/7823 2.. 2016. 7. 14.
으스스한 말, 메슥거리는 속 [아, 그 말이 그렇구나-144] 성기지 운영위원 으스스한 말, 메슥거리는 속 무더위를 쫓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몸이 오싹해지는 공포 영화를 보는 것이다. 무서운 영화를 볼 때 흔히 ‘으시시하다’고 말하는데, 이 말은 ‘으스스하다’로 고쳐 써야 한다. “찬 기운이 몸에 스르르 돌면서 소름이 끼치는 듯하다.”란 뜻이다. 이와 발음이 비슷한 말 가운데, “으쓱거리며 뽐내다.”란 뜻으로 ‘으시대다’ 하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이 말도 ‘으스스하다’와 마찬가지로 ‘으스대다’로 써야 바른 표현이 된다. 한편, 속이 불편하여 울렁거릴 때 흔히 “속이 미식거린다.”라고들 한다. 그런데 ‘미식거리다’나 ‘미식미식거리다’는 표준말이 아니다. 이 경우에는 ‘메슥거리다’나 ‘매슥거리다’가 표준말이고, ‘메슥대다’나 ‘메슥메.. 2016. 7. 14.
한국어, 우리나라의 정체성 - 이민재 기자 한국어, 우리나라의 정체성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3기 이민재 기자 2942207@naver.com 센트럴파크, 테크노파크, 컨벤시아교. 언뜻 들으면 외국의 지역 명칭 같지만 다 인천 송도에서 사용하는 명칭들이다. 최근 인천에 있는 송도국제도시의 다리 이름이 외국어로 변경됐다. 현재 송도국제도시와 인천시 연수구를 이어주는 다리는 총 5개이다. 이 다리들은 편의상 1교, 2교와 같은 이름이 붙여 송도1교, 송도2교 식으로 불렸다. 2016년 6월 23일, 송도4교가 송도바이오교로 명칭이 바뀌면서 송도로 넘어가는 모든 다리의 이름이 바뀌었다. 송도1교는 송도국제교, 송도2교는 컨벤시아교, 송도3교는 아트센터교, 송도5교는 신항만교로 이름이 변경됐다. 아쉬운 것은 이들 중 몇몇 명칭은 시민공모를 통해 외국어.. 2016. 7. 13.
안경 낀 사람? 안경 쓴 사람? [아, 그 말이 그렇구나-143] 성기지 운영위원 안경 낀 사람? 안경 쓴 사람? 안경을 낀다고도 하고 안경을 쓴다고도 한다. 이 두 말은 구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어서 어느 것이 맞고 어느 것이 틀리다고 딱 잘라 말하기가 어렵다. 그렇기는 해도 우리말 동사들은 제각기 자기 본연의 임무가 있어서, 그 임무에 맞게 사용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낱말이 가진 본래의 임무를 찾아 주면, 안경은 ‘끼는 것’이라고 하기보다는 ‘쓰는 것’이라고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끼다’는 낱말은 우리 몸의 일부에 꿰는 것을 표현하는데 한자말로는 ‘착용’에 가까운 말이다. 주로 ‘반지를 손가락에 끼다’, ‘장갑을 끼다’ 들처럼 사용한다. 이에 비해 ‘쓰다’는 우리 몸에 무엇인가를 얹어 놓거나 덮거나 .. 2016. 7. 6.
감격해하다 [아, 그 말이 그렇구나-142] 성기지 운영위원 감격해하다 법은 냉정하지만, 가끔 힘없는 약자를 대변하고 그 어려운 사정을 헤아려 주는 판결문이 화제에 오르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판결문에 적힌 감성적이고 따뜻한 표현들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곤 하는데, 이를 보도하는 신문기사에서는 으레 “많은 사람들이 감격해하였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감격해하다’와 같은 말은 올바른 표현이 아니다. 우리말 ‘-어하다’는 형용사를 동사로 만들어 주는 구실을 한다. 가령 ‘예쁘다’, ‘귀엽다’, ‘행복하다’ 같은 말들은 모두 형용사인데, 여기에 ‘-어하다’를 붙이면 ‘예뻐하다’, ‘귀여워하다’, ‘행복해하다’와 같이 모두 동사가 된다. 그런데 앞에서 예를 든 ‘감격해하였다’의 경우, ‘감격하다’는 형용사가 아니라 .. 2016.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