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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제석기가 '뗀석기'로 바뀐 이유를 아시나요? - 2021.10.05 지난 1일 열린 '토박이말 살리는 수 찾기' 토론회에서 일으킴 말씀(발제)을 한 최무영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우리말에 대한 자학적 비하 풍토를 비판했다. 한글문화연대와 (사)토박이말바라기가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 마포구 가톨릭청년회관 바실리오홀에서 열렸다. (중략) 이날 토론을 마친 발표자들은 한글 문화연대 이건범 대표의 사회로 '묻고 갚기'(종합 토론)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도 각 학술 영역에서의 일본식 한자말, 영어 사용 등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이 대표는 다음과 같은 실행 계획으로 정리했다. "해방기에 '우리말도로찾기'를 하다가 63년경에 확 바뀌어서 '일본말 도로찾기'로 퇴행했습니다. 이때 우리말 문법 중 '이름씨'가 '명사'로, '움직씨'는 '동사'로 .. 2021. 10. 5.
[경남도민일보] 시군 누리집 속 외국어 표기 바꿀 의지 없나요 - 2021.10.01 경남지역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 누리집 첫 화면을 들여다보니, 곳곳에서 외국어·외래어가 나타났다. 정확한 뜻을 알기 어려운 사례도 있었고, 우리말로 쓸 수 있음에도 외국어·외래어로 표기한 사례도 많았다. 누리집을 방문한 시민이 외국어·외래어 뜻을 모르면 어떡하라는 걸까. 공공 기관 언어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원칙을 세워 써야 한다. (중략)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 국립국어원 보고서를 보면, 45개 중앙행정기관 누리집 첫 화면을 조사한 결과 어려운 어휘가 157개 발견됐다. 어려운 어휘 157개 중 외국어가 42.7%, 외래어가 28.7%, 외국 문자가 28%, 한자어가 0.6%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뉴스레터, 포토갤러리, 사이트맵, 홈페이지, 메뉴 등 외국어를 지적했다. 소식지, 사진첩, 누리.. 2021. 10. 5.
[오마이뉴스] "토박이 말로 배우자"... 한글문화 '말잔치' 열린다 - 2021.09.29 575돌 한글날을 앞두고 오는 10월 1일 '토박이말 살리는 수 찾기' 토론회가 열린다. 한글문화연대는 28일 낸 보도자료를 통해 "이 토론회는 잃었던 나라를 되찾은 지 일흔여섯 해째를 맞았지만 여전히 일본이 뒤쳐(번역해) 만든 한자말이 가득한 책으로 가르치고 배우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고 밝혔다. 한글문화연대는 또 "무엇보다 우리가 나라를 되찾고 가장 먼저 한 일이자 잘한 일인 '우리말 도로 찾기'와 함께 쉬운 토박이말로 된 갈말(학술용어)로 책을 만들어 가르치고 배운 적이 있지만 그것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면서 "이제까지 토박이말을 바탕으로 한 쉬운 말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가진 다섯 사람이 그들의 이야기를 저마다 들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중략).. 2021. 10. 5.
송편도 백설기도 시루떡도 그냥 ‘Rice Cake’? - 김민서 기자 송편도 백설기도 시루떡도 그냥 ‘Rice Cake’?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김민서 기자 alstj2069@naver.com 지난 6월 방탄소년단(BTS)이 네이버의 인터넷 실시간 방송 플랫폼 ‘브이앱’에서 공개한 예능은 김치를 중국어 자막으로 번역할 때 ‘파오차이’라고 표기해 큰 논란을 빚었다. 더불어 같은 달 편의점 GS25는 ‘스팸계란김치볶음밥 주먹밥’에 들어가는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파오차이’라고 하여 해당 상품의 판매를 잠시 중단하는 일도 있었다. 심지어는 음식 ‘대게’를 ‘usually’, ‘방어구이’를 ‘fried defence’라고 음식 이름을 잘못 번역하여 표기한 사례도 있다. 한식 이름을 우리나라 말의 발음 그대로 사용한 고유명사로 표기해야 한다는 의견은 계속 존재했지만, 김.. 2021. 9. 29.
케이팝을 즐기는 외국인에서 케이팝을 가르치는 외국인으로 - 변한석 기자 케이팝을 즐기는 외국인에서 케이팝을 가르치는 외국인으로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변한석 기자 akxhfks1@naver.com “케이팝이 좋아서, 케이팝 때문에 한국에 왔다.” 외국 유학생에게 한국에 온 계기를 물으면 자주 들을 수 있는 답변이다. 마테우스(Matheus)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다. 그는 케이팝이 아직 외국에서 유명하지 않던 2010년부터 유튜브에 한국 가수의 음역대나 발성 분석 영상 등을 올린 ‘진성 케이팝 팬’이다. 마테우스는 브라질에서 태어나 독일과 영국 등지에서 살다가 지난 2018년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기 위해 우리나라로 왔다. 마테우스는 우리나라에 오기 전부터 한국 문화에 심취하여 한국어를 오랫동안 배우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도 한국어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은.. 2021. 9. 27.
영화 <모가디슈>로 살펴본 남북한의 언어 차이 - 김미르 기자 영화 로 살펴본 남북한의 언어 차이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김미르 jjs1550@khu.ac.kr 영화 가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극장가에 바람을 일으켰다. 소말리아 내전 속에서 남북 대사관이 생존을 위해 의기투합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신파적인 소재 없이 사실적이고 절제된 연출로 깊은 여운을 안긴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더불어 북한말이 자막으로 처리되어 화제가 되었다. 이에 감독은 “전작에서 북한 대사가 잘 안 들린다는 지적을 받았다.”라며 “통일의 대상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북한을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자막은 보통 외국어에 단다. 따라서 북한말에 자막을 다는 것은 북한말이 우리말이 아니라고 선을 그어 북한이 우리와 엄연히 다른 존재임을 보여주는 것처럼 느껴진다. 왜 북한어에 자.. 2021. 9. 27.
[이웃집 소식] 내가 만든 한글 사진 공모전 <국립한글박물관> 내가 만난 한글 사진 공모전 ㅇ공모대상 : 전 세계 한글을 사랑하는 누구나(내·외국인 구분 없음) * 높은 수준의 예술작품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한글 관련 사진을 보내주세요! ㅇ공모일정 : 2021.5.18.(화) ~ 8.16.(월) 자정까지 접수 / 9월 발표 ㅇ공모주제 : 일상 속에서 만난 한글 관련 사진작품 (직접 찍은 작품에 한함) * 한글 배우는 사진, 예쁘고 특이한 한글 간판 및 상품(티셔츠, 소지품, 가방 등) * 해외에서 우연히 만난 한글 ㅇ접수방법 : 1. 홈페이지 제출(hangeulgongmo.co.kr) -> 이곳에서 신청서식없이 바로 신청 가능하십니다! 2. 이메일 제출(hangeul_m@naver.com) * 제출사항: 출품사진(1인당1작품), 공모신청서 *공모 신청서식은.. 2021. 7. 20.
[보도자료] 한글문화연대, 2021 바른 말 고운 말 쉬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 연다. 한글문화연대, 2021 바른 말 고운 말 쉬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 연다. -7월 9일부터 9월 22일까지, 8~19세 청소년 대상 -만화(웹툰) 부문 으뜸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7월 9일부터 9월 22일까지 ‘2021 바른 말 고운 말 쉬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을 연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우리말 사랑, 한글 사랑을 주제로 만화(웹툰)와 표어 부문을 나누어 진행한다. 우리 나이로 8~19세 학교 안팎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만화와 표어에는 우리말을 어지럽히는 외국어 남용, 지나친 줄임말 사용, 비속어와 욕설 사용, 혐오 표현, 맞춤법 파괴, 일방적 소통 따위를 꼬집고 국어 생활에 관한 나름의 생각을 담으면 된다. 만화와 표어 모두 으뜸상, 버금상,.. 2021. 7. 5.
[이데일리] [우리말, 생활속으로]③잘 쓰이는 '대체어'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 2021.06.08 기차 역 인근 도로 바닥에서 볼 수 있는 ‘환승정차구역’. 잠시 차를 세워 사람을 맞는 공간을 일컫는 이 말이 원래 ‘키스 앤드 라이드’로 쓰였던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한글문화연대가 발 빠르게 대처해 우리말로 바꿔놓았기 때문이다. 2017년 한글문화연대는 동천역에서 ‘키스 앤드 라이드’를 발견하고 용인시에 얘기해 우리말로 변경했다. 이후 광교중앙역, 탄현역, 영종역 등에서도 같은 글귀를 발견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정식으로 개선을 요청했다. 이후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은 18곳의 표기를 바꿨다.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처음 ‘키스 앤드 라이드’를 보고 이 말의 뜻을 알아챌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개탄했다. ‘환승정차구역’은 ‘키스 앤드 라이드’와 비교하면 개념이 보다 명확하고, 이해하기.. 2021.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