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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아리아리

한글 아리아리 582

by 한글문화연대 2016. 8. 25.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582
2016년 8월 25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아리아리 차례]

   ◆ [알림] 한글날 570돌 맞이 국어문화학술회의(9/23)
   ◆ [알림] 알음알음 강좌-구결:한문 번역의 비밀을 찾아서(9/01)
   ◆ [우리말 이야기] 물, 말-성기지 운영위원
   ◆ [누리방송3-9] 그러니까 말이야- 이 놈의 더위
   ◆ [대학생 기자단] 대학생 기자단 8월 기사
   ◆ [우리말 가꿈이] 우리말 가꿈이 11기 모꼬지 다녀왔습니다.

  [알림] 한글날 570돌 맞이 국어문화학술회의(9/23)


발표 주제 및 토론자:
       1. 한자어 교육의 인지과학적 고찰
          (
우석대 인지과학 배문정 교수/영남대 언어심리 이광오 교수)
       2. 초중등 수학용어 어원 분석 결과
          (
광운대 수학 허민 교수/청주교육대 수학교육과 한 대희 교수)
       3. 초등교과서 속 한자말과 한자 어원의 상관성 분석
          (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 경북대 국어국문 남길임 교수)

  ◆  [알림] 알음알음 강좌-구결:한문 번역의 비밀을 찾아서(9/01)

  ◆ [우리말 이야기] 물, 말-성기지 운영위원

긴 더위로 그 어느 때보다도 물 소비량이 많은 요즘이다. 경험해보지 못했던 폭염에 이런저런 말들도 많다. 물과 말은 여러 가지 면에서 닮아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임에도 그 소중함을 잊고 사는 점이나, 한번 쏟으면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는 점도 닮았다. 또, 맑은 물을 마셔야 몸이 건강해지는 것처럼, 깨끗하고 바른 말을 쓰면 정신이 건강해진다는 점, 한번 오염되면 다시 맑게 하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 들이 모두 물과 말의 공통점이다.

‘물’은 입을 나타내는 ‘ㅁ’ 자 아래에 ‘ㅜ’ 자가 식도처럼 내려가 있고, 그 아래에 대장의 모양과 비슷한 ‘ㄹ’ 자가 받치고 있다. 이것은 물이 사람의 몸에 들어가서 온 몸 안에 흐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물’과 ‘말’ 두 글자가 다른 곳이라곤 ‘ㅁ’과 ‘ㄹ’ 사이에 있는 모음글자뿐이다. ‘말’은 입을 나타내는 ‘ㅁ’ 다음의 모음글자가 아래로 향해 있지 않고, 오른쪽에 놓여서 확성기처럼 입을 밖으로 내몰고 있는 꼴이다. 자기 자신을 입을 통하여 밖으로 알리는 것이 바로 말인 것이다. 그래서 깨끗한 말을 쓰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 자체가 깨끗해 보이고, 거친 말을 쓰면 그 사람이 거칠어 보이게 된다.

날이 더워지면 몸 안의 열기도 함께 올라가서, 작은 일에도 쉽게 열을 받게 된다. 그렇게 뻗친 열이 입을 통하여 거친 말로 쏟아질 수도 있는데, 이것은 결국 자신의 격을 낮추는 결과만 가져온다. 더운 여름에는 자주 물을 마셔서 몸 안을 식히고, 좋은 말들을 많이 들어서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 슬기로운 생활 자세이리라 생각한다. 좋은 말은 반드시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남이 써놓은 글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책을 많이 읽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누리방송3-9] 그러니까 말이야-이 놈의 더위

여는 수다: 우리말임에도 한자어로 보게 되는 착각

재밌게의 아하 그렇구나: 경기에 이겼을까, 경기를 이겼을까?
돌비의 우리말 소식:
    축구에서 쓰이는 불필요한 외국어
    포털 맞춤법 서비스, 기술 표절 논란 휩싸여
    울산시 알기 쉬운 조례 한글화 만들기

정재환의 오늘은: 당신의 키스
도전 천시: 신석정의 '들길에 서서', '꽃덤풀'

□ <이건범의 그러니까 말이야> 를 듣는 방법
- 인터넷: 팟빵 누리집에서 '그러니까 말이야'를 검색하세요.
- 전화기: 팟빵 앱 설치한 뒤 '그러니까 말이야'를 검색하세요.


* 팟빵 바로가기 http://www.podbbang.com/ch/7823

  [대학생 기자단] 대학생 기자단 8월 기사

축구에서 쓰이는 불필요한 외국어- 지승현 기자
올 시즌 염기훈 선수 스탯은 3골 11도움이다.”, “그 선수 파울이 심하더라.” 등 축구경기가 있을 때 일상에서 들려오는 말이다. 이때 들려오는 말이 한국어인지 의문이 든다. 물론 축구는 외국에서 건너왔고, 세계적인 스포츠이기 때문에 외국어가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다. ---> 기사 보기

한글이 생기기 전, 어떻게 글로 썼을까? ‘이두’- 김지현 기자
지난 5일 한글문화연대에서 ‘문자생활과 이두’라는 주제로 이용 교수(서울 시립대)의 알음알음 강좌를 열어 직접 다녀왔다. ‘이두’라는 단어가 조금은 생소했는데, 이번 강연을 통해 ‘이두’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강연을 통해 배운 ‘이두’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기사 보기

사투리 쫌 써라, 이 가시나야!-노민송 기자
요즘 특색 있는 지역별 사투리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가령 “그런 사투리는 옛날에나 많이 썼지 요즘은 잘 안 써.”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다. 표준어 중심의 어문정책, ‘촌스럽다’는 선입견 때문에 사투리는 교정의 대상이 된다.---> 기사 보기

한글이 있기 전의 문자생활을 엿보다-김수인 기자
지난 5일 한글문화연대에서 ‘문자생활과 이두’라는 주제로 알음알음 강좌가 있었다. 이날 강좌는 차자표기를 전공하고 서울시립대학교 등에서 강의하는 이용 교수가 맡았다. ---> 기사 보기

 한글? 뭣이 중헌디? - 이민재 기자 기자
‘주책없다’와 ‘주책이다’ 중에서 표준어는 어떤 것일까? ‘주책’은 일정하게 자리 잡힌 생각을 뜻하는 말로 ‘주책없다’가 표준어이다. ‘비판’과 ‘비난’의 차이는 무엇일까.---> 기사 보기

■ 그 외 다른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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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말 가꿈이] 우리말 가꿈이 11기 모꼬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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