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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아리아리

한글 아리아리 721

by 한글문화연대 2019. 5. 24.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21
2019년 5월 23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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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이야기] 눈망울, 꽃망울 - 성기지 운영위원

흔히 ‘맑은 눈망울’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구체적으로 눈의 어떤 부분일까? 보통 눈알 앞쪽의 도톰한 부분을 가리키거나 또는 눈동자가 있는 곳을 눈망울이라 한다. 그러니 눈동자와는 조금 다르다. 비슷한 말 가운데 ‘꽃망울’이 있는데, 아직 피지 않은 어린 꽃봉오리를 꽃망울이라고 한다.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북한산 아카시아 꽃이 이미 활짝 피었다. 열흘 전에만 해도 꽃망울이 송송했던 가지가 눈부시게 하얀 꽃들을 가득가득 매달고 있다.

눈망울이 있는가 하면 ‘콧방울’도 있다. 코끝 양쪽으로 둥글게 방울처럼 내민 부분을 콧방울이라 한다. ‘눈망울’, ‘콧방울’ 하니까 ‘귓볼’이란 말을 짚어보지 않을 수 없다.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 가운데 “귓볼이 두둑해야 수명이 길다.”라고 하는 표현이 있는데, 이때의 ‘귓볼’은 올바른 말이 아니다. 표준말은 ‘귓불’로 쓰는 것이 맞다. 귓바퀴의 아래쪽에 붙어 있는 살이 귓불이다. ‘귓밥’은 바로 이 ‘귓불’과 같은 말이다. ‘귓불이 두둑하다’ 대신 ‘귓밥이 두둑하다’로 쓸 수도 있다. 가끔 귓구멍 속에 낀 때를 ‘귓밥’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때는 ‘귀지’가 표준말이다.

우리 몸에 관한 말 가운데 뜻밖에 잘못 알기 쉬운 것들이 여럿 있다. 그 가운데 발음 때문에 혼동되는 사례로, ‘눈꼽’이 있는가 하면 ‘손꼽’, ‘발꼽’도 있다. ‘눈꼽’은 (발음은 [눈꼽]이지만) ‘눈곱’으로 적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손톱 밑에 끼어 있는 때를 가리키는 말은 ‘손곱’(발음은 [손꼽])이고, 발톱 밑에 끼어 있는 때는 ‘발곱’(발음은 [발꼽])이라고 한다
.

◆ [알림] 우리말 사랑 동아리 7기 모집(~6/10)

한글문화연대 '우리말 사랑 동아리 7기'를 모집합니다.

  - 쉬운 말로 국민과 소통하는 공공언어문화
  - 품격있고 올바른 말이 이끄는 언어문화
  - 어른의 관심과 청소년의 참여로 맑아지는 언어문화를 퍼뜨려 주세요.

◐ 신청 기간
     2019년 6월 10일(월)까지

◐ 활동 기간  
    2019년 6월~11월

◐ 지원내용
   - 우리말글 자료 제공
   - 활동확인서, 단체옷, 기념품 등 지급
   - 활동재료비 지급
   - 우수동아리 시상(국립국어원장상과 장학금, 한글문화연대 대표상과 장학금)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활동/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고객만족꺼뻑증후군(영상)

병원이나 미용실 등에서 흔히 사용하는 “~하실게요.” 말투가 ‘손님은 왕’이라는 고객만족 경영 논리의 극단적인 병폐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였습니다. “들어오실게요.”와 같은 말은 문법에도 맞지 않거니와 말하는 이의 의지를 표현하는 말투를 상대방에게 요청할 때 사용함으로써 혼란을 부릅니다. “들어오세요.”가 맞는 표현입니다. 어떤 이는 “들어오세요.”가 명령투라고 지레 겁을 먹지만, 이는 강압적인 명령이 아니라 부드러운 요청의 말투이므로 걱정할 까닭이 없습니다.
한글문화연대가 ‘올바른 높임말로 서로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자’는 뜻에서 영상 '커피 나오셨습니다'에 이어 만든 2탄 영상입니다...> 더 보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누리방송 5] "우리말 아리아리" - 매주 <화요일>에 찾아갑니다. 

문어발, 돌비,재밌게와 함께하는 세계 유일 우리말 전문 누리방송

새단장하고 돌아온 한글문화연대의 고품격 표준국어종합방송
우리말 아리아리” 매주 화요일, 팟빵에 올라갑니다. 많이들 들어주세요.

● 5월 21일(화): 배우리의 <우리말 땅땅땅>
- 우리말 땅땅땅 27 - 산 이름



□ <고품격 표준국어종합방송 "우리말 아리아리">를 듣는 방법
- 인터넷: 팟빵 누리집에서 '우리말 아리아리'를 검색하세요.
- 전화기: 팟빵 앱 설치한 뒤 '우리말 아리아리'를 검색하세요.

☞ 팟빵 바로가기

유튜브 방송 듣기 바로가기
▶ '팟빵'에만 올리던 한글문화연대 팟캐스트 '우리말 아리아리'를 화면 편집 없이 일단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많이 들어주세요.

◆ [좋은 말들] - 김영명 고문

[49]
저 하늘 위(하늘 위? 하늘 속 아닌가?)의 이상하고 확인되지 않은 물체는 미확인 비행 물체인가 아닌가?
나: 미확인 비행 물체 같아.
너: 미확인 비행 물체가 아니야.
이거 뭐야? 바보들의 행진인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건 모조리 미확인 비행 물체이지.
언제부터 미확인 비행 물체 = 외계 우주선이 되었지?
어젯밤 하늘 속의 이상한 물체는 미확인 비행 물체로 확인되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여러분들은 시청자가 아닙니다.


[50]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이 헛소리에 얼마나 많은 인생이 낭비되었을까?
인생보다 긴 예술은 극히 일부일 뿐.
인생의 총합과 예술의 총합을 견주면 단연코 인생의 총합이 더 길다.
결론: 예술보다 인생이 더 소중하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대학생 기자단 6기] 4월 기사

쉬운 공공언어로 지킬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 송은혜 기자

‘도네이션 스쿨’, ‘아웃리치활동’. 공공기관에서 국민을 상대로 사용한 공공언어들이다. 이 뜻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교육기부학교’, ‘구호지원활동’이라는 우리말이 있지만 공공기관은 외국어를 사용한다. 이 어려운 용어들이 정보 전달을 어렵게 하여 국민 안전을 위협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걸까? ...> 더 보기

▲직접 제작한 팻말을 들고 키스앤라이드라고 적혀 있는 승강장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우리말가꿈이들의 모습



순우리말, “나를 알아주세요.” - 김유진 기자


순우리말을 어떻게 정의할지 생각해 본 적 있는가?  순우리말과 외래어를 확실히 분별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가? 한글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순우리말에 대한 관심도 많이 높아졌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외래어 또는 한자어를 순우리말이라고 착각하곤 한다. 우선, 외래어를 순우리말로 잘못 아는 경우가 대다수다. 우리가 많이 쓰는 단어 중 시소(Seesaw), 댐(Dam), 비닐(Vinyl)을 순우리말로 잘못 알기도 한다. 그 외에 빵은 “pão“라는 포르투갈어에서 일본으로 전파되어 우리나라까지 들어와 우리말처럼 쓰는 외래어이며 망토(manteau), 고무(gomme)는 프랑스어, 그리고 냄비(なべ), 고구마(孝行藷)는 일본어가 어원이다...> 더 보기

▲ [출처] 한글문화연대 우리말가꿈이


자세한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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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가꿈이] 16기 모둠 활동

5월 15일! 5월 15일은 무슨 날이죠?
스승의 날, 겨레의 스승 세종대왕님이 태어나신 날입니다.
이렇게 기쁜 날을 우리말가꿈이가 기념하지 않을 수 없죠.
세종 나신 날을 위해 약 2주 전부터 가꿈이가 준비한 다양한 활동들이 페이스북에 올라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9모둠 푸르미랑이 준비를 했습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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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문화, 학술] 일본 건국학교 책 보내기 운동

▶ 보낸 책: 136권, 2019년 5월 20일(월), 항공편으로 보냄.

▶ 기증하신 분: 정재환 공동대표, 이선영 회원(삼각산 초등학교 6학년 4반 학부모님, 이화여고 역사 교사 오나리 선생님), 이수연 회원 등


▶ 보낸 책 목록: 훈민정음 혜례본 입체강독본, 강아지똥, 노빈손 세종대왕의 화포를 지켜라, 세상 모든 음악가의 음악이야기. 어린이 문화유산 답사기.... 등


▶ 다음 책 모으는 일정: 8월 2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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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국 소식] 제1차 한국공공언어학회 전국학술대회

제1회 한국공공언어학회 전국학술대회

■ 때: 2019. 5. 17.(금) 09:30~17:50

■ 곳: 국회의원회관 2층 제2세미나실

■ 주제: 공공언어학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학술 토론회


주최: 국립국어원
주관: 한국공공언어학회, 국회의원 정세균


*특강*
공공언어 개선의 필요성 '언어는 인권이다'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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