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43
2019년 10월 31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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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이야기] 북새통 - 성기지 운영위원

서른 해 가까이 광화문 쪽 일터에 드나들다 보니 갖가지 집회와 소음에 익숙해져 버렸다. 창밖으로 들리는 확성기 소리, 뜻 모를 구호나 선동에도 아랑곳없이 학술지와 월간지 교정 교열을 거뜬히 해낼 경지에까지 이르렀다. 편집자는 간행 날짜를 맞추기 위해 때로는 주말 출근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요즘 토요일 출근은 꿈도 꾸지 못한다. 아무리 30년 내공이 쌓였어도, 땅이 흔들리는 듯한 광화문 네거리의 북새통에는 견딜 재간이 없기 때문이다.

‘북새통’은 많은 사람이 들끓어 북적북적한 상태를 나타낸 말이다. 예를 들면 전쟁 같은 난리 통을 북새통이라고 한다. 그리고 여럿이서 어떤 일을 방해하는 것을 ‘북새질치다’, ‘북새놓다’고 하며, 그런 판이 벌어진 곳을 ‘북새판’이라 한다. 그렇다면 이 ‘북새’란 말의 유래가 궁금해지는데, 사전에는 ‘북새’가 “많은 사람이 야단스럽게 부산을 떨며 법석이는 일.”이라고 풀이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북새’는 ‘북적거리다’의 뿌리인 ‘북’과 ‘모양새, 꾸밈새, 매무새’ 들에 사용되는 뒷가지 ‘새’가 붙어 만들어진 낱말이라는 견해가 있다. 그에 따라 ‘북새통’은 ‘북적거리는 모양’이라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북새’의 본디말이 ‘복새’라는 견해도 있다. 복새는 ‘복사(覆沙)’가 변한 말로서, ‘복대기’와 같은 말이다. 광석을 빻아 금을 골라낸 뒤에 남은 돌가루를 복대기라 하는데, 이 복대기에서 다시 금을 골라내는 작업을 하는 큰 통을 ‘복대기통’이라고도 하고 ‘복새통’이라고도 한다. 이 복새통에 광석 알갱이를 넣어 흔들고 약품 처리를 하는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어수선하고 시끄러웠기 때문에 여기에서 나온 말이 ‘복새통’이고, 이 말이 변해서 ‘북새통’이 되었다는 견해가 있다.

◆ [영상] 573돌 한글날 꽃 바치기 행사


573돌 한글날 꽃 바치기 행사_참말글살이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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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문] 장애인 알 권리 차별하는 행사 이름 사용에 대한 해명 요구

받는 이: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안중원 이사장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서는 2019년 10월 25~26일에 “배리어프리 플레이그라운드 페스티벌‘이라는 제목의 행사를 치렀습니다. 이 행사는 우리 국민 누가 보더라도 이름만으로는 정체를 알 수 없고, 외국 장애인을 상대로 벌인 행사도 아닌 것으로 압니다.

  1) 국어기본법 제14조 1항에서는 공문서를 작성할 때 공공기관 등은 “일반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을 써야 하며, 어문규범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하여야 한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국고를 지원받아 치른 행사에서 이런 식으로 외국어를 남용하여 외국어 능력이 낮은 장애인의 알 권리를 짓밟은 까닭은 무엇입니까?

  2)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서는 장애인이건 비장애인이건 이 행사 이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판단하셨습니까? 그렇다면 그 근거는 무엇입니까?...>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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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림] 방송/신문 보도의 외국어 남용 개선 운동 홍보물·영상 8, 포스터 3

- 평화에 프로세스는 어려워요!
 [홍보물 8]                                                                 [영상 8]


- AI?
  조류독감이냐, 인공지능이냐,
  그것이 문제다!

[포스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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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그림글자] 낙엽 - 김대혁 회원


낙엽(42 x 29.5cm)은 2017년 11월에 제작하여 다음 해 가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예쁘게 물들었던 단풍잎들이 떨어져 가을을 보내고 겨울로 들어서려고 합니다.

세상을 온통 알록달록하게 물들이며 낭만과 추억을 선사하는 가을날의 예쁜 단풍과 낙엽들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 더 보기


자세한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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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방송 5] "우리말 아리아리" - 매주 <화,목요일>에 찾아갑니다. 

문어발, 돌비,재밌게와 함께하는 세계 유일 우리말 전문 누리방송

새단장하고 돌아온 한글문화연대의 고품격 표준국어종합방송
우리말 아리아리” 매주 화,목요일 팟빵에 올라갑니다. 많이들 들어주세요.

10월 29일(화): 배우리의 <우리말 땅땅땅>
- 우리말 땅땅땅 50 - 서울 지명이야기(효자동, 청운동)



□ <고품격 표준국어종합방송 "우리말 아리아리">를 듣는 방법
- 인터넷: 팟빵 누리집에서 '우리말 아리아리'를 검색하세요.
- 전화기: 팟빵 앱 설치한 뒤 '우리말 아리아리'를 검색하세요.

☞ 팟빵 바로가기

유튜브 방송 듣기 바로가기
▶ '팟빵'에만 올리던 한글문화연대 팟캐스트 '우리말 아리아리'를 화면 편집 없이 일단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많이 들어주세요.

◆ [대학생 기자단 6기] 기사

모국어라고 누구나 잘 아는 것은 아니다. - 이강진 기자

“에게, 이것밖에 못 했어? 일을 하긴 하는 거야?” 어리버리한 김대리는 하루라도 부장님에게 혼구녕이 나지 않는 날이 없었다. 핼쓱한 얼굴에, 밤마다 우는지 붓기 때문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했고, 감기에 걸려 계속 기침을 해댔기에 신경을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었다.

윗글의 문장에서 틀린 표현이 없을까? 있다면 얼마나 틀렸을까? 이 3줄짜리 짧은 글에서 맞춤법에 어긋난 표현이 모두 6군데 있다. 맞춤법에 맞게 문장을 고쳐 쓰면 다음과 같다...> 더 보기

▲한국전쟁에서 유래된 ‘개판 오 분 전’ (tvN <LET’S GO 시간탐험대>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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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가꿈이 17기] 모둠 활동 소식

[11모둠-하나하나]
영상 하나로 우리말가꿈이 궁금증 해결.

우리말을 지키고 가꾸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말가꿈이가 되겠습니다...> 영상 보러가기

구성/연출: 하나하나 (11모둠) - 최재윤, 이주혜, 조수민, 윤진영
출연: 신수호, 이노운, 차솔비, 윤진영, 이주혜
편집: 이주혜
제작: 우리말가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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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국 소식] 우리말글 강연

[이건범 대표]

공문서 특별 강의
주제: 언어는 인권이다

▶ 때: 2019년 10월 30일(수) 오전 11시
▶ 곳: 국립국어원 국어문화학교 강당
▶ 강연자: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 대상자: 공무원 10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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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고객만족꺼뻑증후군(영상)

병원이나 미용실 등에서 흔히 사용하는 “~하실게요.” 말투가 ‘손님은 왕’이라는 고객만족 경영 논리의 극단적인 병폐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였습니다. “들어오실게요.”와 같은 말은 문법에도 맞지 않거니와 말하는 이의 의지를 표현하는 말투를 상대방에게 요청할 때 사용함으로써 혼란을 부릅니다. “들어오세요.”가 맞는 표현입니다. 어떤 이는 “들어오세요.”가 명령투라고 지레 겁을 먹지만, 이는 강압적인 명령이 아니라 부드러운 요청의 말투이므로 걱정할 까닭이 없습니다.

한글문화연대가 ‘올바른 높임말로 서로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자’는 뜻에서 영상 '커피 나오셨습니다'에 이어 만든 2탄 영상입니다...> 영상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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