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63
2020년 3월 19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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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이야기] 개발과 계발 - 성기지 운영위원

한때 텔레비전 광고에서 비롯한 유행어 가운데 “니들이 게 맛을 알아?” 하는 말이 있었다. ‘게 맛’은 발음에 여간 유의하지 않으면 자칫 ‘개 맛’으로 소리 낼 위험이 있고, 또 그렇게 들릴 수 있다. [ㅔ]와 [ㅐ]는 둘 다 전설모음이기는 하지만, [ㅔ]는 [ㅐ]보다 혀가 높이 올라가고 좀 더 앞쪽에서 소리가 난다. 곧 ‘개’가 ‘게’에 비해 비교적 입이 크게 벌어지고 입천장 뒤쪽에서 소리가 나는 것이다. 이를 구별하여 발음하는 데 소홀했던 까닭에 ‘개발’과 ‘계발’의 쓰임마저 혼동되고 있다.

‘개발’과 ‘계발’ 두 낱말은 실제로 거의 구분이 없어진 것처럼 쓰이고 있다. 그러나 ‘개발(開發)’과 ‘계발(啓發)’은 본디부터 쓰임이 서로 달랐으며, 아직도 이 둘의 쓰임은 구분될 필요가 있다. ‘개발’에는 ‘개척’의 의미가 담겨 있다. 유전을 개발하거나 신도시를 개발하는 것은 모두 ‘개척’이다. 이를 ‘계발’과 비교하면 가장 뚜렷한 특징은 ‘이루어 내다’로 볼 수 있다.

이에 비해 ‘계발’은, 인간의 지적⋅정신적 능력에 관계된 낱말이다. 들판에 신도시를 열듯(개발), 정신세계에 깨우침을 여는 것(계발)이다. ‘계발’의 특징은 ‘이끌어 내다’라고 볼 수 있다. ‘개발’은 “동해상에 유전을 개발한다.”로, ‘계발’은 “각자의 소질을 계발한다.”로 쓰인다. 다만,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사람의 내면에 관계되었다고 해서 모두 ‘계발’인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인위적으로(‘학습’ 등으로) 사람의 능력을 신장시키는 것은 [이끌어 냄]보다는 [이루어 냄]에 가까우므로 “능력 개발”이라 할 수 있다
.

◆ [대학생 기자단 7기] 모집(~3.31)


1. 지원 자격
- 우리말과 한글, 언어문화를 둘러싼 여러 가지 주제를 기사로 다루고자 하는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휴학생 포함)

2. 모집 인원: 15명

3. 모집 분야: 글/사진, 영상

4. 활동 기간: 2020년 4월~2021년 3월

5. 모집(접수) 기간:
2020년 3월 9일(월)~3월 31일(화)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알림] 우리말가꿈이 18기 모집(~3.22)


우리말가꿈이는 미래세대를 보호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우리말과 한글을 지키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지키고 문화를 보전하며,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는 언어문화 환경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 모집기간:
~ 3.22(일)

■ 모집 요강:
https://m.blog.naver.com/gakkumi_m/221813939577

■ 지원자격: 서울에서 활동 가능하며 말과 글의 쓰임에 관심 많은 대학(원)생 누구나!

■ 활동기간: 3.14(토) ~ 7.11(토)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한글 그림글자] 석류 - 김대혁 회원


석류(36 x 26cm)는 2017년 10월에 제작하여 2018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석류는 석류나무의 열매로 지름 6~8cm에 둥근 모양으로 단단하고 노르스름한 껍질이 감싸고 있는데 과육 속에는 많은 종자가 있으며, 과육은 새콤달콤한 맛이 나고 껍질은 약으로 쓰입니다.

열매 안에 많은 씨를 품은 석류는 조선시대 포도와 함께 다산과 풍요의 상징이었다고 합니다. 9-10월에 익어 껍질이 불규칙하게 터지면서 알맹이가 알알이 박힌 씨가 드러나면 우리가 익숙하게 만나는 석류의 모습으로 탄생합니다.
..> 더 보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활동/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외국어 사용 관련 국민 인식조사

조사 방법: 전화(자동응답) 조사
조사 기간: 2020년 1월 13일(월)~14일(화)
조사 기관: (주)리얼미터
조사 내용:
■ 광화문 현판 문자에 대한 선호도
■ 정책 행정용어의 외국어 사용에 대한 인식
■ 공공기관의 국어기본법 언문 규범 위반사항에 대한 방안
■ ‘블랙아이스’ 용어에 대한 인식
■ 10년 전과 비교해 외국어 사용 증감...> 더 보기

[10년 전과 비교해 외국어 사용 증감]
문제: 10년 전과 비교하여 정부의 정책과 행정용어에서 외국어 사용이 늘어났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줄었다고 보십니까? (선택지 1~5번 순·역순 배열)

[그림 5] 10년 전과 비교해 외국어 사용 증감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활동/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고객만족꺼뻑증후군(영상)

병원이나 미용실 등에서 흔히 사용하는 “~하실게요.” 말투가 ‘손님은 왕’이라는 고객만족 경영 논리의 극단적인 병폐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였습니다. “들어오실게요.”와 같은 말은 문법에도 맞지 않거니와 말하는 이의 의지를 표현하는 말투를 상대방에게 요청할 때 사용함으로써 혼란을 부릅니다. “들어오세요.”가 맞는 표현입니다. 어떤 이는 “들어오세요.”가 명령투라고 지레 겁을 먹지만, 이는 강압적인 명령이 아니라 부드러운 요청의 말투이므로 걱정할 까닭이 없습니다.

한글문화연대가 ‘올바른 높임말로 서로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자’는 뜻에서 영상 '커피 나오셨습니다'에 이어 만든 2탄 영상입니다...> 영상 보러가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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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린 이: 한글문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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