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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대학생기자단

김두루한 선생의 7월 알음알음 강좌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8. 5.

지난 7월 28일(월) 한글문화연대 공간 활짝에서 2014년 제2회 알음알음 강좌가 있었다.이번 7월 알음알음 강좌의 주제는 참교육에서 참배움으로, ‘좋은 세상을 가꾸는 열쇠’ 였다.한글문화연대 대표 이건범의 열림말을 시작으로 저녁 7시 30분 강의가 시작되었다.



  이번에 강의하신 김두루한 선생은 참배움학교연구회장을 담당하며, 현재는 경일고에서 교사생활을 하고 계신 분이었다. 또, 한글문화연대가 주최-주관하며 국립국어원이 후원하는 ‘우리말사랑동아리 2기’ 선정 심사위원회의 심사위원장을 담당하신 분이기도 하다.

  강의를 시작하면서 강사님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기분이 좋아지는 단어를 생각해보자’라며 강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재미나게 강의를 이끌어 나갔다. 강의 내용은 ‘교육은 왜 받는가?’ 와 ‘한샘 주시경’ 선생에 관련된 이야기, 일제의 조선교육령 등에 대해서 전반부 강의를 이어 나갔다.

 조선교육령과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 중 하나는 현재는 교단이 많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들이 서양과 다르게 서서 수업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일제강점기 때 칼을 차고 조선에서 수업을 하던 일본인 선생들의 풍습이 남아있는 거라고 알려주셨다. 이 얘기를 하며, 학교 폭력의 반대말은 ‘이야기’ 라며, 선생과 학생 사이의 소통이 중요함을 강조하셨다.

김두루한 강사님의 강연내용은 기사를 이용한 신뢰성 있는 자료들과, 재미난 시청각 자료들을 이용해 수업에 몰입하게 하며, 흥미를 유발하는 독특한 방식이었다.

  강의 후반부에서는 우리나라에 ‘광복’은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계사년 광복(선조가 인란을 거쳐 한양으로 다시 돌아온 사건)과 을유 광복(1945년 일제강점으로부터의 해방)이 있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광복 이후 미 군정기 때의 새 교육시대에 대해서 강연하셨다.

  마지막엔 교육은 일방성이지만 배움은 상호작용이라는걸 강조하며, 가르침과 배움은 ‘수동’과 ‘자발’에 따라서 갈라진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강연을 마쳤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이종혁 기자(ququ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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