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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44

좋은 말들 64 나는 오늘 '극단적 선택'을 했다. 수업을 빼먹기로 한 것이다.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하시는 분을 위한 뱀 꼬리: 요새 언론에서 자살을 극단적 선택이라 표현함. 나는 이런 완곡 어법을 싫어 함. 부정확하고 어떨 땐 위선 같이 보임) 2019. 7. 10.
좋은 말들 63 언제나 비가 오는 행성 지구. 그런 데서 어떻게 살지? 언제나 대낮인 행성 지구. 그런 데서 어떻게 살지? 2019. 7. 10.
이건범 대표, 우리말 강연 활동/국립국어원 국어문화학교 [이건범 대표] 주제: 언어는 인권이다 때: 2019년 7월 10일(수) 오전 11시 곳: 국립국어원 강당 강연자: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참석자: 국어문화학교 특별과정 80여 명, 정인환 사무국장 2019. 7. 10.
늙은이 [아, 그 말이 그렇구나-294] 성기지 운영위원 국어사전대로라면 마흔 살 안팎의 나이를 중년이라 하고 중년이 지난 사람을 늙은이라 하니 쉰 살이 넘으면 늙은이라 할 수 있다. 요즘 오십대 남녀를 보고 늙은이라 하긴 어렵지만, 어쨌든 사전에서 밝힌 늙은이는 오십대부터이다. 늙은이는 젊은이의 상대되는 말일 뿐 결코 부정적인 말은 아니니 크게 거부할 것은 없다. 하지만 젊은이 가운데는 늙은이를 ‘노틀’, ‘꼰대’로 낮추며 경원시하는 이들이 있다. ‘노틀’은 속어이고 ‘꼰대’는 은어이다. ‘노틀’은 중국어 ‘老頭兒[laotour, 라오터울]’이란 말에서 온 차용어이다. ‘老頭兒’는 ‘노인(老人)’을 뜻하는 ‘老頭’에 접미어 ‘兒’가 덧붙은 어형인데, 이 말이 한국어에 ‘노틀’로 정착한 것이다. 그런데 ‘흰 머.. 2019. 7. 10.
[알림] 2019 바른 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9/22) - 아름다운 말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우리말 사랑, 한글 사랑을 주제로 삼아 우리말을 어지럽히는 외국어 남용, 지나친 줄임 말 사용, 비속어와 욕설 사용, 혐오 표현, 맞춤법 파괴, 일방적 소통 따위를 꼬집고 국어 생활에 관한 나름의 생각을 담아주세요. * 알기 쉽고 바른 언어 생활, 서로 배려하는 언어 문화에 참고할 자료는 다음을 참고하세요 ■ 참가자격 우리 나이로 8~19세 학교 안팎 누구나 ■ 부문: 만화(웹툰), 표어 ■ 접수기간: 2019년 7월 10일(수) ~ 9월 22일(일) ■ 수상자발표: 9월 30일(월), 한글문화연대 누리집 ■ 시상식: 10월 9일 한글날,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 ■ 응모방법 * 이 글의 맨 아래 응모창에 작품을 접수하세요. (응모창 바로가기) 만화 1. 누리.. 2019. 7. 9.
[누리방송5-128] 배우리의 우리말 땅땅땅 34-오대산 우통수 문어발, 돌비, 재밌게가 함께하는 세계 유일 우리말 전문 누리방송 [우리말 아리아리 다섯째 타래 128회] ▶ 배우리의 우리말 땅땅땅 34 땅이름 학자 배우리 님과 함께 떠나는 땅이름 여행. 토박이말로 지어졌던 땅이름들이 한자의 음이나 훈을 빌어 한자로 표기되고 다시 일본식으로 바뀌어 오늘날까지 불리고 있으니... 그 역사를 거꾸로 더듬어 가며 땅이름들의 공통점을 파헤치다 보면 어느덧 넓디넓은 토박이말 곳간에 다다른다. 매주 화요일 방송!! ▷ 출연: 문어발(이건범), 재밌게(김명진), 돌비(정인환) ▷ 제작: 한글문화연대 국어문화원 ▷ 누리집: www.urimal.org 매주 화요일에 찾아 뵙겠습니다. 화요일: 배우리의 "우리말 아리아리" 팟빵에서 듣는 방법 1. 팟빵(podbbang.com) 에 접속.. 2019. 7. 9.
[16기] 모둠 활동 소식/12모둠 구름이 걷히고 날씨가 이제 여름에 맞게 변했네요. 폭염이 계속되는 요즘 속까지 시원해지는 여름노래의 영어가사를 우리말로 바꾼 12모둠 한날의 카드뉴스입니다. 여름의 더위를 까맣게 잊어버리게 만드는 노래들에 있는 영어가사를 우리말로 바꾸니 색다르기도 하고 굳이 영어를 써야하나 생각도 들어요. 2019. 7. 8.
이건범 대표, 우리말 강연 활동/한국비정규직노동네트워크 [이건범 대표] 한국비정규직노동네트워크 35차 워크숍&수련회 ▶ 주제: 언어는 인권이다.▶ 강연자: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때: 2019년 7월 4일(목) 낮 3시▶ 곳: 대전광역시노동권익센터▶ 참석인원: 45명, 김명진 한글문화연대 부대표 2019. 7. 5.
한글 아리아리 727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27 2019년 7월 4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남북한말 몇 가지 - 성기지 운영위원 정부의 지원으로 편찬 사업이 막바지에 이르러 있고, 남북한 언어 차이에 관한 우리 사회의 관심도 가볍지 않다. 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말 가운데 우리의 표준어와 북한의 문화어가 혼동되는 사례가 많은데, 이는 남북한 언어 차이가 생각보다 그리 심하지 않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정신이 흐릿한 상태를 흔히 ‘흐리멍텅하다’고 말하지만, 표준말은 ‘흐리멍덩하다’이다. “하마트면 큰일 날 뻔했다.”처럼 ‘하마트면’이라는 말을 즐겨 쓰고 있는데 ‘하마터면’이 표준말이다. 귀지를 파내는 기구를 ‘귀지개’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표준말은 ‘귀이개’이며.. 2019.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