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2584 정치학자가 왜 한글 운동을 하냐고요? 정치학자가 왜 한글 운동을 하냐고요? 한글 운동을 시작한 뒤 많이 받은 질문이 정치학자가 어떻게 한글 운동을 하게 되었느냐는 질문이었다. 신기한가 보다. 근데 왜 신기할까? 정치학자는 정치를 하는 것이 당연하고 한글 운동은 한글 학자가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실제로 국어학자들 중에는 한글 운동에 관심이 없거나 오히려 한글 사랑에 적대적인 이들도 적지 않다...>더 보기 * 이 글은 2020년 04월 26일, 대학지성 In&Out에 실린 글입니다. 출처 : 대학지성 In&Out(http://www.unipress.co.kr) http://www.unipres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96 2020. 4. 29. 닭 닭(39 x 54cm)은 2018년 7월에 제작하여 그해 가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닭은 왜 ‘닭’이라고 이름을 지었을까요? 소리대로 ‘닥’이라고 할 수도 있었지만, 받침도 ‘ㄺ’으로 까다로운 표기가 된 이유에 대해 의문이 들었습니다. 작품 은 이러한 생각에서 비롯되었는데, 닭의 형태를 보고서 ‘닭’이란 글자가 만들어졌다면? 이라는 상상에서 작품을 구상하였습니다. 작품의 소재는 한글 이미지에 맞는 토종닭으로 선택하였고, 재료는 부리나 볏, 그리고 화려한 깃털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세밀화를 그리기 위해 색연필을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한글 본연의 아름다움을 부각하고자 배경을 표현하지 않아 글자에만 집중하도록 하였습니다. 닭의 화려하고 풍부한 꼬리털을 peacock green과 peacock blue를 .. 2020. 4. 29. [한글 상식] 쟁이와 장이 2020년 4월 21일 정재환의 한글 상식 ▶ 쟁이와 장이 2020. 4. 23. [한글 상식] 과반 이상 2020년 4월 18일 정재환의 한글 상식 ▶ 과반 이상 2020. 4. 23. 마루 이야기 [아, 그 말이 그렇구나-332] 성기지 운영위원 마루는 ‘고갯마루’, ‘산마루’처럼 가장 높은 부분을 말하기도 하고 가장 중심이 되는 곳을 가리키기도 하는 우리말이다. 그래서 멀리 수평선 한가운데 두두룩하게 솟아 보이는 부분을 ‘물마루’라 하고, 길바닥에서 가장 높이 솟은 부분을 ‘길마루’라고 한다. 마루는 자연이나 지형뿐만 아니라, 사람 몸의 ‘콧마루’나 한옥 지붕의 한가운데 가장 높은 부분인 ‘용마루’처럼 생활문화에서도 쓰이며, 글을 쓸 때 본문이 되는 부분을 ‘글마루’라 하듯 추상적 경계까지 넘나든다. 한자 ‘宗’의 훈이 ‘마루’이듯, 마루는 어떤 사물의 근본을 뜻하거나 가장 먼저 내세울 수 있는 기준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막다른 곳을 표현할 때에도 마루가 끼어든다. 이번 총선에서 한 .. 2020. 4. 23. 등고선 등고선(42 X 29.5cm)은 2017년 1월에 제작하여 2018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등고선은 평균해수면을 기준으로 글자 그대로 높이가 같은 지점을 연결한 선으로 각 지점의 높이와 지형의 기복을 나타내는 곡선입니다. 등고선의 특징은 반드시 폐곡선의 형태로 나타난다는 점에 착안하여 폐곡선으로 된 그림글자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땅의 높낮이를 색깔로 나타낼 때 높이가 낮으면 초록색 계열로, 높아질수록 노란색, 갈색, 고동색 등으로 구분하여 표현하기 때문에 채색은 이 방식을 따랐습니다. 선의 간격은 축척 1:50,000지도에서는 20m의 고도차를 나타냄으로 이것에 맞춰 고도를 표시하였습니다. 2020. 4. 21. [한글 상식] 이에요 이예요 2020년 4월 11일 정재환의 한글 상식 ▶ 이에요 이예요 2020. 4. 16. 영어투 말들 [아, 그 말이 그렇구나-331] 성기지 운영위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앞으로 4년 동안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헌신해 주기를 바랄 뿐이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무엇 무엇이 요구된다’고 말해 왔는데, 이 말은 영어를 직역한 번역투 표현이다. 어느덧 우리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영어투 표현에 순응(?)하여 인터넷 에는 ‘요구되다’를 올림말로 수록해 놓았다. 하지만 본디 우리말에서 ‘요구’는 접미사 ‘하다’가 붙어 ‘요구하다’, ‘요구한다’처럼 쓰이는 말이다. 정치인들에게는 무엇 무엇이 ‘요구되는’ 게 아니라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지금 요구되는 것은 국회의원들의 양심입니다.”라는 문장은, “지금 필요한 것은 국회의원들의 양심입니다.”처럼 다듬어야 한다. 이때 ‘필요.. 2020. 4. 16. [마침] 우리말가꿈이 18기 오름마당 2020년 4월 11일 토요일 아침 9시 30분과 11시 30분, 서울 서교동 '청년문화공간주(JU)동교동' 5층 니콜라오홀에서 우리말가꿈이 18기 오름마당이 열렸습니다. 서류와 비대면 전화 심사를 거쳐 당당히 '우리말가꿈이 18기'로 뽑힌 학생은 모두 76명입니다. 코로나 사태 등으로 참석이 어려운 11명은 오지 못하게 했고, 두 반으로 나누어 1반은 32명, 2반은 33명이 참가했습니다.이번 오름마당 행사는 입장 전 발열 확인, 명단 작성,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되었습니다.행사는 가꿈이들끼리 2미터 이상의 간격을 둔 채로 시작됐습니다. 이번 오름마당은 지난기수 활동 영상 시청, 한글문화연대 대표의 특강, 가꿈이 선배 특강, 활동 소개, 임명장 수여 및 모둠 활동.. 2020. 4. 14. 이전 1 ··· 116 117 118 119 120 121 122 ··· 2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