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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2533

노년 세대, 아직도 한글 모르는 사람 많아 - 서정화 기자 노년 세대, 아직도 한글 모르는 사람 많아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서정화 기자 dimllllight@naver.com 우리나라에는 문맹이 드물다. 국립국어원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문자 해독률은 98.3%, 문맹률은 1.7%로 산정됐다. 우리나라의 문맹률이 낮은 이유로 교육제도를 말하곤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큰 이유는 누구나 익히면 사용하기 수월한 한글 덕분이라 할 수 있다. 유네스코에서는 매년 전 세계 문맹을 퇴치하기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에게 ‘세종대왕 문해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는 유네스코도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이 배우기 쉬운 문자라는 사실을 인정한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렇게 한글은 배우기만 하면 누구나 쉬이 사용할 수 있지만, 배울 기회가 없었기에 한글을 읽고 쓸 수 없는 사람이 아.. 2019. 4. 19.
좋은 말들 40 인생이란... 2019. 4. 18.
좋은 말들 39 1989년 어느 날 박팔녀 여사는 서울 발 부산 행 통일호 열차를 타고 가다 화장실 앞에서 자기 아버지를 죽인 원수 이천사 여사를 만났다. 그동안 복수의 칼을 갈던 박팔녀씨는 이천사 여사에게 어디서 떨어졌는지 느닷없이 나타난 과도를 휘둘렀지만, 이내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공격을 그치고 자기 자리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러자 이천사 여사가 박팔녀씨를 뒤에서 덮치려다 발을 헛디뎌 그만 기차 밖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박팔녀 여사는 살인 혐의로 30년 형을 선고 받고 복역하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어 어제 출소하였다. 2019. 4. 18.
아이돌 노래 속 영어, 싫어요. - 고희승 기자 아이돌 노래 속 영어, 싫어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고희승 기자 hshs9913@naver.com ‘한류(韓流)’를 만드는 다양한 요소 중 단연 으뜸으로 떠오르는 것은 대중가요다. ‘케이팝(K-pop)’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한국의 대중가요는 중독성 있는 선율과 화려한 무대, 의상, 그리고 뛰어난 실력을 갖춘 가수들 덕에 한국을 알리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저마다 다른 매력을 지닌 10대 혹은 20대 가수 여러 명을 모아 만든 ‘아이돌 그룹’은 국내 팬뿐만 아니라 국외 팬과도 활발히 소통하며 활동한다. 그런데 매번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야 하는 아이돌 노래 속에는 무분별하고 의미 없이 쓰인 영어 가사가 자주 등장한다. 한국어 가사 중간에 영어 단어를 넣는 경우는 말할 필요도 .. 2019. 4. 17.
껍질과 껍데기 [아, 그 말이 그렇구나-282] 성기지 운영위원 ‘껍질’과 ‘껍데기’는 비슷하긴 해도 아주 같은 말은 아니다. 국어사전에서 보면, ‘껍데기’는 “달걀, 조개 또는 딱딱한 과실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로 풀이되어 있다. 그리고 ‘껍질’은 “딱딱하지 않은 물체의 전체를 싸고 있는 질긴 물질”이다. 이 풀이에서 뚜렷이 구별되는 것은 ‘딱딱함’이란 성질이다. 대체로 볼 때에, 겉을 싼 것이 딱딱하면 ‘껍데기’이고 질기면 ‘껍질’이다. “조개껍데기, 굴껍데기, 달걀껍데기”라 하고, “귤껍질, 사과껍질, 소나무껍질”처럼 구분해서 말한다. 우리가 자주 부르던 노래 가운데, “조개 껍질 묶어 그녀의 목에 걸고”란 노랫말이 있다. 이 노랫말에 나오는 ‘조개껍질’은 사실은 ‘조개껍데기’라야 맞다. 그런데 에서 ‘.. 2019. 4. 17.
[알림] 한글학회-제6기 “우리말·우리글의 힘, 시민 강좌” 제6기 “우리말·우리글의 힘, 시민 강좌” 올해 창립 111주년을 맞는 한글학회는 서울 한글가온길 중심에 있는 한글회관에서 제6기 “우리말·우리글의 힘, 시민 강좌”를 마련합니다. 우리말, 우리글 그리고 우리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께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부디 오셔서 함께 누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때: 5월 16일(목) ~ 6월 27일(목) 저녁 4시 ~ 5시 30분 •곳: 한글학회 강당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3길 7) 2019. 4. 16.
[16기] 모둠활동 소식/파라한빛 모둠(영상) 이야기입니다.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께 일본어를 가르칠 목적으로 한글까지 도구로 활용했던 일본에 맞서 한글을 지키려 노력한 분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의 소중한 한글! 우리말가꿈이가 앞장서서 잘 지키겠습니다. 그 첫걸음으로 파라한빛 모둠의 '1분 우리말 톺아보기'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우리말 톺아보기 첫 번째 시간 주제 '대'와 '데' 많이 많이 봐주세요. 2019. 4. 16.
[16기] 모둠활동 소식 - 별동대 2화 안녕하세요 팔색조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감기 걸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화창한 날씨를 되찾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따스한 봄볕을 따라 오늘 팔색조가 가져온 소식은 우리말가꿈이 별동대가 간다. 2화입니다. 3월 15일부터 시작된 가꿈이들과 영통구청의 한판 승부! 광교중앙역은 아직도 키스앤라이드를 사용하고 있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카드뉴스를 통해 확인해보시죠. 아름다운 우리말가꿈이 블로그(https://m.blog.naver.com/gakkumi_m/221516581597)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9. 4. 11.
바스스하다, 아스스하다 [아, 그 말이 그렇구나-281] 성기지 운영위원 혼자 지내는 연예인의 일상을 비춰주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막 자고 일어난 모습을 나타내는 ‘부시시한 모습’이란 자막을 보았다. 머리카락이 어지럽게 흐트러져 있는 모양을 나타낼 때, ‘머리가 부시시하다’, ‘부시시한 머리카락’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는 모두 ‘부스스하다’로 바로잡아 써야 한다. “자고 일어났더니 머리가 부스스하다.”, “부스스한 머리로 밖에 나갔다.”처럼 말해야 올바른 표현이 된다. 이 ‘부스스하다’의 작은말로 쓰이는 것이 ‘바스스하다’이다. 머리카락이 조금 흐트러져 있으면 ‘부스스하다’보다는 ‘바스스하다’가 어울리는 표현이다. ‘부스스하다’와 비슷한 말 가운데 ‘푸시시하다’가 있다. 머리카락이 흐트러져 있을 때라든가, “집 잃.. 2019.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