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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2534

의거, 순국선열 [아, 그 말이 그렇구나-275] 성기지 운영위원 3.1운동 100돌을 맞이하여, ‘3.1운동’ 명칭에 관한 논의가 잦다. ‘운동’은 국어사전에서 “어떤 목적을 이루려고 힘쓰는 일. 또는 그런 활동.”이라 풀이되어 있다. 온 나라 백성이 일제로부터 독립을 되찾고자 일시에 만세를 부른 일이니 ‘운동’이라 일컬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날의 민족적 저항을 단순히 ‘독립을 이루려고 힘쓰는 일’로 낮추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많다. 일제의 강압적 침탈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봉기한 ‘의거’로 불러야 한다는 것이다. ‘의거’는 국어사전에서 “정의를 위하여 개인이나 집단이 의로운 일을 도모함.”이라 풀이하고 있다. 3.1의거 때 순국한 선열들의 피는 아직도 뜨겁다. ‘순국선열’은 국어사전에 “나라를 위하여 목.. 2019. 2. 27.
자동차운전면허 따려다가 국어사전을 펼쳤다-하성민 기자 자동차운전면허 따려다가 국어사전을 펼쳤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하성민 기자 anna8969@naver.com 현대인에게 자동차는 매우 유용한 교통수단이다. 자동차운전면허는 1종인지, 2종인지 그리고 대형 과특수, 보통, 소형인지 등종류가 여러 가지이다. 주로 1, 2종 보통 면허를 취득하는데, 만 18세 이상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따라서 수능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나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이 시기에 운전면허를 많이 취득하려고 한다. 자동차운전면허를 따려면 학과 시험과 기능 시험, 도로주행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그런데 객관식 문제로 구성된 학과 시험을 준비하던 도중 낯선 한자어와 외국어들이 자꾸 눈에 띄었다. ’공주거리‘가 뭐예요? ’왕자거리‘는 없나요? 이번에는 운전면허를 기필.. 2019. 2. 25.
2019년 정기총회(2019년 2월 22일 금요일) 사진 2019. 2. 25.
이건범 대표-호칭 문제 인터뷰 [이건범 대표-호칭 문제 인터뷰] 때: 2019년 2월 21일(목) 낮 2시 곳: 한글문화연대 사무국 주제: 호칭 문제 방송일: 2019년 4월 14일 에스비에스 스페셜 방송 예정 2019. 2. 25.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우리는 ‘왜’ 그를 사랑하는가?-최지혜 기자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우리는 ‘왜’ 그를 사랑하는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최지혜기자 jihye0852@naver.com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우리는 쉽게 윤동주를 떠올린다. 우리는 윤동주를 매우 익숙한 이름으로 기억한다. 중고등학교 국어, 문학 교과서에도 윤동주의 작품은 단골로 등장한다. 시를 잘 모르는 사람도 윤동주의 시는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서울 종로구에는 그를 기리며 그의 일생을 담은 윤동주 문학관도 있고, 많은 이들이 이곳을 방문한다. 그렇다면 많은 시인 가운데 윤동주가 왜 한국인들에게서 오랜 시간 사랑받는가? 윤동주는 1917년 북간도 명동에서 태어났다. 명동은 조선 시대에서부터 힘들고 어려울 때나 종교적 혹은 정치적 박해를 피하려고 이주한.. 2019. 2. 22.
[책 소개]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새 책이 나올 때마다 우리 단체에 보내주시는 보리출판사의 책을 소개합니다. 세밀화 사업 25년 성과를 모아 10권으로 완성한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아름다운 세밀화, 생명체에 대한 다양한 정보, 삶이 담긴 예술과 과학의 결정체 펴낸 곳: 보리출판사 가격: 권마다 80,000원 세밀화로 그린 보그 큰도감 10권이 나오기까지 세밀화 사업 25년, 장장 9,125일, 219,000시간, 13,140,000분의 여정 참여한 화가, 작가, 감수자, 편집자 200여 명 수록 동식물 1,700여 종, 세밀화 3천여 점 권당 평균 작업 기간 5~7년 이 땅에 사는 동식물을 기록하고 보전하는 일은 우리 미래를 위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언제라도 해야 할 일이다. 누군가라도 해야만 .. 2019. 2. 21.
좋은 말들 24 삶에 의미란 없다. 사람답게 살 뿐이다. (그게 뭔데요?) 2019. 2. 20.
좋은 말들 23 2000년 2월 22일 오전 10시 49분 김 구봉 씨는 10년 스무 나흘 세 시간 심십 이 분 동안의 힘겨운 갑상선암 투병 끝에 드디어 완치 판정을 받고 기쁜 마음으로 병원 문을 나서다 그만 어젯밤에 마신 술이 덜 깬 운전자의 차량에 받혀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2019. 2. 20.
‘광복’과 ‘해방’ [아, 그 말이 그렇구나-274] 성기지 운영위원 오는 3월 1일은 3.1운동 100돌이 되는 날이다. 이 날의 뜻과 정신을 기리어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여러 민간단체들이 갖가지 행사를 펼치고 있다. 그런데 일제로부터 국권을 되찾은 것을 ‘광복’이라고도 하고 ‘해방’이라고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예전에는 8월 15일을 ‘8․15 해방’이라 해 오다가 30여 년 전부터 ‘8․15 광복’이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해방’과 ‘광복’은 서로 뜻이 다른 낱말이다. ‘해방’은 가두었던 것을 풀어 놓는다는 뜻이므로, ‘해방하다’라고 하면 ‘~에서 풀어주다’가 되고, ‘해방되다’라고 하면 ‘~에서 풀려나다’는 말이 된다. 1945년 8월 15일에 우리는 ‘해방한’ 곧 ‘풀어준’ 것이 아니라, ‘해방된’ 곧 ‘풀려.. 2019.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