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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2550

좋은 말들 28 흥부는 무능하고 놀부는 사악하다. 어디 착하고 유능한 놀흥은 없을까? 2019. 3. 7.
좋은 말들 27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갈까?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른다. 알려고 끙끙대지 말고 그 시간에 술이나 마시든가 우리말 맞춤법이나 익혀랴. 2019. 3. 7.
[알림]우리말가꿈이 16기 면접 아름다운 우리말과 글을 지키고 가꾸는 수호천사, 우리말가꿈이!! 우리말가꿈이는 우리말과 한글을 지키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고 문화를 보전하며,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는 언어문화 환경을 만들어 가는 일을 합니다. 지난 2월 1일(금)부터 2월 24일(일)까지 우리말가꿈이 16기 모집을 하였고, 1차 서류 접수를 거쳐 2월 27일(수)~3월 1일(금)까지 3일 동안, 한글 학회에서 면접을 진행하였습니다. 면접에서 뽑힌 우리말가꿈이 16기는 3월 9일(토) 오름마당과 모꼬지를 시작으로 7월까지 4개월 동안 활동하게 됩니다. 2019. 3. 6.
허리가 줄은 것 같아 [아, 그 말이 그렇구나-276] 성기지 운영위원 오늘이 경칩이니까, 이제 새봄이 바로 우리 곁에 다가왔다. 미세먼지가 뒤덮이건 말건 얼어붙었던 땅도 희색만면해지는 계절이다. 겨울 동안에 체중 감량에 성공한 여성들은 이제부터 옷맵시를 뽐내고 싶어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허리 치수가 줄었다고 할 때, “허리가 줄은 것 같아.”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줄다’처럼 어간 받침이 ㄹ인 말들은 시제를 나타내는 어미를 붙일 때 보통 ㄹ이 탈락된다. ‘줄은 것 같아’가 아니라 ‘준 것 같아’라고 해야 한다. (‘같다’는 추측을 나타내는 형용사이므로 ‘허리 치수가 줄었어.’가 바람직한 표현이다.) “한국어가 많이 늘은 이주 여성”이라고 할 때에도, ‘많이 늘은’이 아니라 ‘많이 는’이라고 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떡.. 2019. 3. 6.
새로운 마케팅 전략 야민정음…….이대로 괜찮은가-변용균 기자 새로운 마케팅 전략 야민정음…….이대로 괜찮은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변용균 기자 gyun1157@naver.com 2월 19일 팔도에서 35주년 기념으로 ‘팔도 비빔면’을 ‘괄도 네넴띤’ 으로 상호를 바꿔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팔도는 19일부터 11번가 단독으로 '괄도 네넴띤'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괄도 네넴띤'의 뜻은 팔도 비빔면 포장지 글씨체가 '괄도 네넴띤'처럼 보인다고 해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한 신조어다. 팔도는 이 신조어를 한정판에 적용해 판매하기로 했다. ‘괄도 네넴띤’처럼 글씨체가 보이는 그대로 글자를 바꿔서 원래와 다른 말을 만드는 것을 야민정음이라고 부른다. 이런 야민정음이 마케팅 전략으로 이용된다는 것은 야민정음이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기 때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 2019. 3. 4.
좋은 말들 26 부지런한 개미의 20%는 빈둥거린다. 그것들을 제거하면 나머지의 또 20%가 빈둥거린다. 세상의 이치로다. 2019. 2. 28.
좋은 말들 25 예술 없는 세상은 각박하고 인성 없는 세상은 지옥이다. 2019. 2. 28.
의거, 순국선열 [아, 그 말이 그렇구나-275] 성기지 운영위원 3.1운동 100돌을 맞이하여, ‘3.1운동’ 명칭에 관한 논의가 잦다. ‘운동’은 국어사전에서 “어떤 목적을 이루려고 힘쓰는 일. 또는 그런 활동.”이라 풀이되어 있다. 온 나라 백성이 일제로부터 독립을 되찾고자 일시에 만세를 부른 일이니 ‘운동’이라 일컬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날의 민족적 저항을 단순히 ‘독립을 이루려고 힘쓰는 일’로 낮추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많다. 일제의 강압적 침탈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봉기한 ‘의거’로 불러야 한다는 것이다. ‘의거’는 국어사전에서 “정의를 위하여 개인이나 집단이 의로운 일을 도모함.”이라 풀이하고 있다. 3.1의거 때 순국한 선열들의 피는 아직도 뜨겁다. ‘순국선열’은 국어사전에 “나라를 위하여 목.. 2019. 2. 27.
자동차운전면허 따려다가 국어사전을 펼쳤다-하성민 기자 자동차운전면허 따려다가 국어사전을 펼쳤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하성민 기자 anna8969@naver.com 현대인에게 자동차는 매우 유용한 교통수단이다. 자동차운전면허는 1종인지, 2종인지 그리고 대형 과특수, 보통, 소형인지 등종류가 여러 가지이다. 주로 1, 2종 보통 면허를 취득하는데, 만 18세 이상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따라서 수능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나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이 시기에 운전면허를 많이 취득하려고 한다. 자동차운전면허를 따려면 학과 시험과 기능 시험, 도로주행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그런데 객관식 문제로 구성된 학과 시험을 준비하던 도중 낯선 한자어와 외국어들이 자꾸 눈에 띄었다. ’공주거리‘가 뭐예요? ’왕자거리‘는 없나요? 이번에는 운전면허를 기필.. 2019.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