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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2398

우리말 가꿈이는 어떤 동아리인가요?(영상 설명) 우리말 가꿈이가 무엇인지 아시나요?한글문화연대는 2012년부터 대학생 동아리 '우리말 가꿈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 활동하는 우리말 가꿈이는 벌써 8기입니다.우리말 가꿈이 8기 손영탁 학생이 우리말 가꿈이가 어떤 곳인지 이야기해드립니다. 영상을 봐주세요~" 2015. 3. 13.
쑥되고 말았다 [아, 그 말이 그렇구나-79] 성기지 운영위원 쑥되고 말았다 발음이 잘못 알려져 쓰이고 있는 낱말 가운데, ‘쑥맥’이란 말이 있다. ‘어리석고 못난 사람’을 가리켜 ‘쑥맥 같다’고 한다. 이렇게 발음하다보니 풀이름인 ‘쑥’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때에는 쑥이 아니라 콩을 뜻하는 한자말 ‘숙’(菽) 자를 쓴다. ‘숙’이 ‘쑥’으로 발음되고 있는 것이다. 또 ‘맥’은 ‘보리 맥’(麥) 자이므로, 이 낱말은 ‘쑥맥’이 아니라 ‘숙맥’이다. ‘숙맥’은 ‘콩과 보리’를 가리킨다. 본디 ‘숙맥불변’(菽麥不辨)이라는 한자 숙어에서 비롯된 말인데, 우리말로 풀면 ‘콩인지 보리인지를 구별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생김새가 아주 다른 콩과 보리조차 구별하지 못할 만큼 분별력이 무딘 사람을 ‘숙맥’으로 부르게 된 것이다. 요.. 2015. 3. 11.
우리말 가꿈이8기 모꼬지2015.02.28.~03.01. 우리말 가꿈이 8기가 2015년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이천 자연나라수련원으로 모꼬지를 다녀와 우리말 사랑을 다짐했습니다.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가 모꼬지에 참석해 응원을 했고, 122명의 가꿈이는 우리말을 지키며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우리말 가꿈이 8기는 2015년 7월까지 5개월동안 활동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펼칠 활동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2015. 3. 11.
[칭찬]서울시의회, 일반 시민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려운 서울시 조례를 쉽게 바꿔 서울시의회, 일반 시민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려운 서울시 조례를 쉽게 바꿔 서울시의회가 일반 시민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려운 조례를 쉽게 바꾸었습니다. 법제처가 만든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백서를 바탕으로 어려운 한자어와 어색한 일본어식 표현을 우리말로 쉽게 바꾸고 일상언어생활과 동떨어진 법률 문장을 바로 잡고, 복잡한 문장구조를 간결한 문장으로 고쳤습니다.* 해태하다 → 게을리하다 * 부의하다 → 회의에 부치다 * 개폐하다 → 열고 닫다서울시 조례를 시작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 조례도 쉽게 바꾸기를 기대해봅니다. [서울시의회 보도자료]전국 처음 알기 쉽게 서울시 조례 '전면 개정'- 서울시의회, 알법기준에 맞춰 245건 개정 - 전철수·성백진·김선갑 서울시의원 자문위원으로 참여 http://w.. 2015. 3. 11.
[알림]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2기 합격자 한글문화연대 기자단 2기 합격자를 다음과 같이 알립니다. 3월 21일(토)에 발대식이 있으니 한글문화연대 사무국으로 10시 30분까지 와주시기 바랍니다. (발대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번 주 안에 전자우편으로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합격자분들게 축하를 드리며 더불어 우리말글과 한글문화연대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보여준 모든 지원자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2기'의 활동 기대해주세요! [한글문화연대 기자단 2기 합격자] 고해진, 김은진, 김태희, 박지현, 신서영, 이소영, 이종혁, 이지영, 이하연, 조은솔, 최아름, 한나연 * 한글문화연대 사무국 찾아오는 길 ▶ 공덕역 1번 출구에서 왼쪽(직진 방향 아님) 마포대교쪽 큰 길 → 마포 우체국 → 에스케이.. 2015. 3. 10.
개같이 살고 싶다. [우리 나라 좋은 나라-55] 김영명 공동대표 개같이 살고 싶다. 우리는 흔히 나쁜 사람들보고 개돼지 같은 놈이라고 욕한다. 그런데 듣는 개돼지 입장에서는 이런 욕이 매우 억울하다. 도대체 개와 돼지가 무슨 그런 나쁜 짓을 했다는 말인가? 개나 돼지나 어떤 짐승이든지 제 먹을 것만 먹으면 다른 욕심 부리지 않고 자거나 쉰다. 나쁜 종자는 진짜 인간이다. 배부르고 배불러도 남의 것을 더 뺏어먹으려고 하지 않는가? 나는 종종 개같이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무엇보다 개나 돼지나 짐승들은 사람들이 하는 쓸데없는 짓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단 그것들은 창피한 것을 모르고 민망한 것도 모른다. 그래서 겁이 나는데도 안 나는 척을 할 줄 모른다. 겁이 나면 겁나게 바로 꼬리를 내린다. 허세와 허영과 위선이 없다.. 2015. 3. 5.
가까운 측근 [아, 그 말이 그렇구나-78] 성기지 운영위원 가까운 측근 말을 할 때나 글을 쓸 때에, 낱말을 불필요하게 중복하거나 반복하는 일은 될 수 있는 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즘 정치권에서는 ‘아무개의 가까운 측근’이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다. 그런데 ‘측근’이란 말이 “곁에 가까이 있다.”는 뜻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가까운 측근’이라고 하면 필요 없이 같은 뜻의 말을 반복해서 쓴 사례가 된다. 이때에는 ‘아무개의 측근’이라고 하거나 ‘아무개와 가까운 인물’이라고 말해야 올바른 표현이 된다. 방송에서도 이렇게 뜻이 겹치는 표현들을 들을 수 있다. ‘미리 예고해 드린 대로’라는 말을 가끔 듣는데, ‘예고’가 “미리 알린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이기 때문에, 그 앞에 또 ‘미리’를 붙여 쓰는 .. 2015. 3. 4.
한글 옷을 입은 편지봉투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에서 2015년 한글 옷을 입힌 편지봉투 8종을 선보였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조의 봉투와 축의금 봉투에는 한자가 쓰여 있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한글문화연대에서 제작한 편지봉투 8종에는 전부 우리말로 표기 되어 있다. 기존에 써있는 딱딱한 한자체의 편지봉투 대신 이번에 나온 한글 문구 편지봉투에는 따스한 정이 담겨있는 한글 겉에 쓰여 있다. 더불어 덕담이 담긴 내용들도 봉투에 적혀있는 게 특징이다. 또 다른 봉투에는 사랑에 대한 문구가 쓰여 있어서, 20대 청춘남녀들의 달콤한 사랑편지를 담는 도구로도 변신시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얼마 남지 않은 설에 빳빳한 세뱃돈을 넣어줄 수 있는 문구도 봉투에 새겨져 있다. 편지봉투 다발 한 묶음으로도 여러 용도로 사용 할 수 있는 느.. 2015. 3. 2.
다사로운 손길 [아, 그 말이 그렇구나-77] 성기지 운영위원 다사로운 손길 설을 맞아서 외지에 나가 살던 자녀들이 부모님을 찾아뵈면 비워 두었던 방에도 난방을 하게 되는데, 오랜만에 불을 때면 방바닥이 금세 뜨거워지지 않고 조금씩 온기가 올라온다. 그러다가 밤이 되면 ‘알맞게 따뜻해’지는데, 이런 것을 ‘다습다’라고 말한다. “다스운 온돌방에 모여 앉아 이야기꽃을 피웠다.”라고 말할 수 있다. 흔히 어르신들이 “따신 방에”라고 말할 때의 ‘따신’은 ‘다스운’에서 비롯한 말이다. 그리고 ‘조금 다습다’라는 뜻으로 쓸 때는 ‘다스하다’라고 말한다. “다스한 봄 햇살이 툇마루에 비친다.”라고 하면 다스운 온돌방보다는 봄 햇살이 조금 덜 따뜻하다는 표현이다. 이런 다스함이 온돌방이나 햇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도 .. 2015.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