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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2588

[알림]우리말 사랑 동아리 3기 모집(~6/14*모집기간연장) 한글문화연대는 '우리말 사랑 동아리 3기'를 모집합니다. “우리말 사랑 동아리 3기”가 되어 - 쉬운 말로 국민과 소통하는 공공언어문화 - 품격있고 올바른 말이 이끄는 언어문화 - 어른의 관심과 청소년의 참여로 맑아지는 언어문화를 퍼뜨려 주세요. 신청 기간 2015년 4월 27일(월)~6월 14일(일) 신청 자격 우리말과 한글을 주제로 ‘언어문화 개선’ 활동을 하고자 하는 중·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동아리 ※ 새롭게 활동하고자 하는 사람도 동아리를 만들어 지원할 수 있습니다. ※ 동아리 최소 인원은 3명입니다. ※ 신청할 수 없는 동아리 - 개인(강사), 지역, 단체, 시설의 이익 추구, 일회성 행사 또는 교육, 여행 등을 목적으로 하는 동아리 - 영리나 정치적, 종교적 목적을 지닌 동아리 - 다른 .. 2015. 4. 21.
한글을 지키기 위한 작은 첫걸음-김슬옹 교수에게 배우다 한글을 지키기 위한 작은 첫걸음-김슬옹 교수에게 배우다 우리말 가꿈이 김다정 기자 전 세계의 7천 7백만 명의 사람들이 한국어를 사용하고 있고 그 가치와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이를 사용하는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 영어우월주의에 빠져 맹목적으로 영어를 찬양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줄임말, 합성어 등이 생기면서 심각한 언어파괴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의 국어사용실태를 객관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며 그 심각성을 깨닫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조언을 구하기위해 한글학자이자 독서운동가로 활동 중인 김슬옹 교수를 만나보았다. “우리나라의 지나친 영어교육과 사용은 중독과 마니아의 차이다.” 지난 달 17일, 한글학자 김슬옹 교수를 만나 현재 우리 생활에서 일어나는 언어.. 2015. 4. 16.
우리가 단일 민족이 아니라고? [우리 나라 좋은 나라-58] 김영명 공동대표 우리가 단일 민족이 아니라고? 오랫동안 우리는 단군 할아버지의 자손이고 단일 민족이라 여기고 살아왔다. 그런데 최근 들어 우리 민족이 단일 민족이 아니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우리가 무슨 진돗개 종자도 아니고 무슨 단일 민족이냐는 것이다. 촌스러운 단군 할아버지 얘기에 비해 그런 말이 뭔가 세련되고 멋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면 우리는 정말 단일 민족인가 아닌가? 이 질문을 하고 보니 참 우습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민족이면 단일한 민족이지 단일 민족이고 아니고가 어디 있나?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단일 사람인가 아닌가? 단일 사람? 그런 말이 어디 있나? 그러면 단일 사람은 우습고 단일 민족은 안 우습나? 단일 민족? 그런 말도.. 2015. 4. 16.
피로연은 피로를 풀어주는 잔치? [아, 그 말이 그렇구나-83] 성기지 운영위원 피로연은 피로를 풀어주는 잔치? 봄빛 짙어지고 봄꽃 흐드러지게 피면서 예식장들은 신이 났다. 요즘엔 남녀가 만나 부부가 되는 것을 다들 ‘결혼’이라고 하지만, 우리의 전통적인 한자말은 ‘혼인’이다. 예부터 ‘혼인식’이나 ‘혼례식’이라고 하였지, ‘결혼식’이라고 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대 한국어에서 ‘혼인’과 ‘결혼’은 모두 표준말이다. 혼인과 같은 경사스러운 일에 초대하는 편지는 ‘초청장’이라 하지 않고 따로 ‘청첩장’이라고 말한다. 혼인을 알리는 청첩장에 ‘화혼’이라고 쓰인 것을 가끔 볼 수 있는데, ‘화혼’이라는 말이 혼인을 신부 입장에서 따로 부르는 말이 아니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화혼은 예전에 혼인을 청첩장에 한자로 쓸 때 멋스럽게 쓰느.. 2015. 4. 15.
기라성과 비까번쩍 [아, 그 말이 그렇구나-82] 성기지 운영위원 기라성과 비까번쩍 일상에선 잘 쓰이지 않지만 신문기사나 기고문 따위에서 ‘기라성’이란 말이 자주 눈에 띈다. ‘기라성’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밤하늘에 반짝이는 무수한 별”이라 해놓고, “신분이 높거나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이 말은 일본말이다. ‘きらきら’[기라기라]라는 일본말이 있는데 우리말로는 ‘반짝반짝’으로 옮길 수 있다. 이 ‘기라기라’에서 생긴 일본말이 ‘기라보시’이다. 한자 ‘별 성(星)’ 자가 일본말로는 ‘ほし’[호시]이기 때문에, ‘반짝이는 별’을 ‘기라보시’라고 한다. 이 말을 우리가 별 생각 없이 ‘기라성’이라고 옮겨 쓰고 있는 것이다. ‘쟁쟁한’, ‘내로라하는’ 우리말로 바꾸어.. 2015. 4. 8.
[알림]열세 번째 알음알음 강좌-삶을 지배하는 은유: 레이코프의 이론을 중심으로(2015.04.23.목.) 삶을 지배하는 은유: 레이코프의 이론을 중심으로 2015년 4월 23일(목) 저녁 7시 30분, 공간 활짝(마포) - 삶을 지배하는 은유: 레이코프의 이론을 중심으로 안녕하세요? 한글문화연대 대표 이건범입니다. 겨우내 쉰 알음알음강좌를 다시 시작합니다. 언어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주제를 전문가가 매우 쉽고 흥미롭게 풀어가는 알음알음강좌, 올 첫 강사는 인지언어학자 나익주 선생님입니다. 작년 11월에 순천에서 열린 한국어문기자협회 연찬회에서 처음 뵈었는데, 인지언어학을 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제가 강연을 부탁했습니다. 세계적인 인지언어학자 레이코프의 책을 많이 번역하셨습니다. 이라는 책은 들어보셨죠? 바쁘시더라도 꼭 오셔서 지혜를 얻고 생각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수강신청은 이 글 가장 아래에.. 2015. 4. 8.
붓으로 한글의 얼굴을 표현하다- 캘리그라피는 마음, 붓을 잡은 연기자 이상현 작가 붓으로 한글의 얼굴을 표현하다 - 캘리그라피는 마음, 붓을 잡은 연기자 이상현 작가 박수빈(우리말가꿈이 신문편집모둠, soobin94@nate.com) 한 작업실에서 캘리그라피스트 이상현 작가를 만났다. 1999년부터 국내 캘리그라피 시장을 개척한 그는 서양과는 차별화된 한국적인 표정을 담기 위해 붓과 한글을 선택했다. 서예와 붓을 이용한 캘리그라피에 대해서는 “두 장르 모두 모필 문화의 가장 특징적인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다. 전자는 자기중심적 작업으로 자신을 위해서 도를 닦는 행위지만 후자는 그 목적과 대상이 정해져 있다는 차이점을 갖는다. 캘리그라피는 타인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라고 두 대상을 비교했다. 캘리그라피를 알리는 과정이 마냥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수많은 출판사에서 거절당하는.. 2015. 4. 8.
[데이터뉴스][초등교과서 한자 병기 논란 재점화]한자교육이 아닌 ‘병기’, 반드시 필요한가 ㅇ [초등교과서 한자 병기 논란 재점화]한자교육이 아닌 '병기', 반드시 필요한가(데이터뉴스, 정도범 기자, 2015.04,01.) 한자 병기 정책의 변화, 한자교육의 방향, 교사 66%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 베트남의 사례 등을 다루며 초등교과서 한자병기 찬반에 대해 자세히 쓴 기사입니다. * 아래 그림을 누르면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2015. 4. 2.
길리건 박사의 놀라운 발견 [우리 나라 좋은 나라-57] 김영명 공동대표 길리건 박사의 놀라운 발견 책방에서 우연히 산 책을 읽어 보고 많이 놀랐다. 길리건 박사라고 오랫동안 폭력 문제를 연구해 온 미국 정신의학자의 책이다. 그는 1900년-2007년 사이 미국의 폭력에 관한 통계 분석을 하다가 알 수 없는 수수께끼에 직면하였다. 미국에서 어느 시기 동안에 자살률과 살인율이 급격히 성장하다가 다른 시기에는 그 둘이 모두 크게 하락하는 주기가 반복되었다. 이런 기묘한 결과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리둥절해 하다가, 어느 순간 그야말로 우연히 그 시기가 공화당, 민주당 집권 시기와 각각 일치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는 분연히 일어나 책을 쓰게 된 듯하다. 정신의학자이니 정치 문제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으나 범죄 통계 분석을.. 2015.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