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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언론에 나온 우리283

[이데일리] 왠? 웬?…헷갈릴 땐, 카톡하세요 [반갑다 우리말] ‘왠·웬’, ‘로서·로써’, ‘어떡해·어떻게’, ‘께·게’, ‘되·돼’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표현이지만, 막상 헷갈리는 우리말들이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 95.1%는 ‘평소 한글 맞춤법을 헷갈린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적당한 말, 어휘가 생각나지 않아 곤혹스러울 때가 종종 있다고 답했다. 실제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으로는 되vs돼, 이vs히, 왠vs웬, 던지vs든지 등을 꼽았다. ‘거’와 ‘꺼’도 혼동하기 쉽다. 이를테면 ‘○○ 누구꺼야?’와 ‘누구거야?’ 중에는 ‘거야’가 옳은 표현이다. ‘꺼야’는 없는 말이다. “건강한 한 해 되세요”라는 인사 역시 틀린 표현이다. 듣는 사람이 주어가 되는데, 당신이 한 해가 되는 것으로 주술호응이 맞지 않다. 바른 표현은 “건강한 한 해 보내세요.. 2023. 11. 13.
[한겨레] 카드 안 찍어도 승하차 척척…‘태그리스’ 대신 ‘비접촉’ 어때요?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윤수빈씨는 지난 추석연휴 때 서울 지하철 우이신설선을 타고 성묘를 가다 “태그리스가 뭐냐”는 아들의 물음에 설명하느라 진땀을 뺐다. “어디에서 봤냐”는 물음에 아들은 “역에서 ‘태그리스 게이트’라고 적힌 팻말이 놓인 출입구로 사람들이 교통카드를 대지 않고 그냥 통과하는 것을 보고 무슨 뜻인지 궁금했다”고 답했다. 윤씨는 “태그리스는 교통카드를 찍을 필요 없이 그냥 지나가도 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지만 한편으론 그냥 쉬운 우리말로 고쳐 쓰면 안 되나 싶었다”고 했다.일상적인 외국어 사용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공공기관의 외국어 사용도 늘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중점 추진 사업에 정체불명의 외래어가 붙는 경우도 있다 보니 한 번 봐서는 무슨 뜻인지 알기 어려울 때도 있다. 이는 우리가.. 2023. 11. 7.
[세계일보] '우리말 사랑꾼' 한의사가 들려주는 우리말의 힘 [우리말 화수분] “단지 우리의 말과 글이어서 한글을 아끼고 사랑하자고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쉬운) 우리 말과 글을 쓰는 게 의사소통을 잘 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경제성과 효율성이 굉장히 높아요.” 한글문화연대가 올해 ‘우리말 사랑꾼’으로 선정한 박계윤(53) 장흥한의원 원장은 최근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한글을 왜 소중히 여기고 잘 써야 하는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박 원장은 한의학 교과서, 약재 이름표, 환자 진료서 등에 한자로 된 어려운 한의학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꿔 환자 등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중략) ‘우리말 사랑꾼’ 한의사의 바람은 뭘까. 박 원장은 “(불특정 다수의) 국민을 대상으로 한 행정·법률용어와 공공기관의 각종 문서와 정책 자료, 언론보도 등 최소한 공공언어 차원.. 2023. 10. 30.
[한겨레] ‘픽토그램’ ‘이모티콘’을 선사시대에도 썼다고요? 지난달 26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하 박물관)을 찾았다. 이곳은 고대 문자부터 미래의 문자까지 문자의 모든 것을 알아볼 수 있는 곳으로, 프랑스 샹폴리옹 세계문자박물관, 중국 문자박물관에 이은 세계 3번째 문자 전문 박물관이다. 박물관에는 상설 전시 ‘문자와 문명의 위대한 여정’을 비롯해 어린이 전시 ‘깨비와 함께 떠나는 문자 여행’, 특별 전시 ‘긴글주의-문자의 미래는?’, 야외 전시 ‘공명’ 등 다양한 전시가 마련돼 있다. 최근에 문을 연 박물관답게 곳곳에 놓인 설명 팻말 내용이 친절했다. (중략) 또한 이번 특별전시를 통해 갈수록 이미지와 영상을 다루기 쉬워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인포그래픽, 카드뉴스 등 보고 듣는 자료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여기서 인포.. 2023. 10. 18.
[주간한국] [한글의 권리] 어려운 부동산 전문용어, 유독 안 바뀌는 이유 국가와 지자체 등에서 도시 계획을 수립할 때 민간이 소유한 토지를 강제로 취득하는 토지수용 제도가 있지만 토지 소유주가 ‘깜깜이’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감정평가 등 관련 제도가 복잡하고 일반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탓도 있지만 난해한 전문용어까지 발목을 잡기 때문이다. 부동산과 관련한 전문용어는 유독 어려운 경우가 많다. 용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토지 소유주는 재산권 행사에서 자칫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부동산과 관련한 전문용어를 알기 쉽게 순화하는 노력이 꾸준히 이어졌지만 관련 법개정 불발 등으로 아직까지 남은 과제가 많다. 수요자 멘붕 오게한 부동산 용어 순화어 대체 작업에도 장벽 남아 토지를 강제수용하는 주된 원인 중 하나인 철도 분야와 관련해 일부 용어를 알기쉽게 순화하는 노력이 있었다. .. 2023. 10. 10.
[연합뉴스] 한글문화연대 '우리말 사랑꾼'에 손연호 경동나비엔 대표 등 한글문화연대는 우리말을 올바르고 쉽게 사용한 올해 '우리말 사랑꾼'에 손연호 경동나비엔 대표이사, 박계윤 장흥한의원 원장, 진관우 숨탄것들 대표를 각각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손연호 대표는 지난해 1월 재단법인 한글누리를 설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글누리는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연구를 하고 국어학·언어학 연구자들과 한글 관련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중략) 반면, '우리말 해침꾼'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뽑혔다. 한글문화연대 측은 최근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영어통용도시로 조성하려는 사업이 추진되는 점을 거론하며 "우리말과 한글을 해칠 뿐 아니라 행정력과 사회 비용을 낭비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3100604.. 2023. 10. 6.
[인천투데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어통용도시 정책, 유정복 시장이 폐기해야” - 2023.10.04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15일 영어통용도시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주민 불편을 야기하고 영어 남용과 사교육을 조장하는 영어통용도시 정책을 유정복 시장이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글문화연대를 비롯한 국내 국어단체 75개와 인천의 시민사회단체, 노동단체, 진보정당 등 53개는 4일 인천시청 앞에서 2차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 불편과 영어 사교육을 부추길 영어통용도시 정책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략) 한편,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인천시에 영어통용도시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는 민원을 인천시에 제기했다. 출처: http://www.incheon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235024 이 기사는 인천투데이(2023.10.04)에서 .. 2023. 10. 6.
[한겨레] ‘메이크업 아티스트’ 대신 ‘화장 예술가’ 어떤가요? - 2023.09.18 ‘피부타입 또는 컬러 트렌드를 고려하여 천연화장품을 개발하라.’지난 7월2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한국잡월드 청소년체험관의 ‘메이크업숍·화장품연구소’에 적힌 이날의 체험 임무(미션)다. 청소년체험관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자기 적성을 점검할 수 있도록 꾸려졌다. 메이크업숍·화장품연구소를 비롯해 44개 체험실이 있고 이곳에서 79개 직업 체험이 가능하다. (중략) 또 다른 미래직업 체험실인 ‘빅데이터랩’으로 향하니 ‘게임 관련 데이터의 수집부터 정제, 분석, 시각화까지 데이터 분석의 전 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란 안내문이 눈에 띄었다. 빅데이터랩에서 빅데이터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뜻하므로 ‘거대자료’로 풀어쓰면 좋겠다. 최근 다양한 곳에서.. 2023. 9. 19.
[이데일리] 잘 쓰이는 대체어 이유 있다[반갑다 우리말] - 2023.08.31 블랙 아이스→도로 살얼음, 자동제세동기→심장충격기, 키스 앤드 라이드(K&R)→환승정차구역, 뱅크런→인출 폭주, 언택트→비대면 등. 국어 전문가들이 잘 다듬어진 순화어(대체어)로 꼽은 ‘쉬운 우리말’ 사례들이다. 도로 살얼음, 심장충격기, 비대면 같은 다듬은 말은 국민 생명, 안전과 연관된 만큼, 쉬운 우리말로 대체한 경우다. 실제 2020년 코로나19 초창기에 자주 쓰이던 ‘비말’은 신속한 대응 덕분에 ‘침방울’로 대체되어 방역에 대한 이해를 높여 마스크 쓰기 등의 수칙들이 더 잘 지켜질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략) 국어 전문가들은 “한동안 ‘스크린 도어’가 ‘안전문’으로 바뀌어 잘 쓰였으나, 최근 다시 자주 보이는 현상을 간과해선 안 된다”며 “원어의 함축적 맛을 살리지 못하거나 오히려 우리.. 2023.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