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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언론에 나온 우리282

[경기일보] [현장, 그곳&] 선 넘은 외국어 표기... '노인 배제 문화' 부채질 - 2022.11.27 “멀쩡한 ‘경로당’이라는 말 대신 ‘시니어클럽’이라고 쓰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경기도내 의·식·주 생활 전반 곳곳에 한글 없이 외국어 표기 남용이 성행하며 암묵적인 ‘NO 노인존’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오전 수원특례시 권선구 한 백화점. 같은 층에 입점한 옷가게를 둘러보는 동안 한글 표지판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계산대, 탈의실 등 모두 영어로만 표기돼 있었으며 옷의 소재나 체형에 맞는 옷 추천도 한글이 아닌 영어였다. 백화점에서 만난 김을옥씨(67·여)는 “백화점에는 외국 브랜드가 다수 입점해 있기도 하고 젊은 사람이 주 고객층이다 보니 영어 안내판이 많은 걸 이해한다”면서도 “영어로 표기돼 있는 걸 온전히 이해하긴 어려워 상황과 맥락을 고려하며 유추를 해야 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2022. 11. 28.
[동아사이언스] [의과학용어의 조건]⑫ 트라우마→감정상처...전문가 선정 바꿔야할 과학·의학 용어 - 2022.11.2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사회엔 방역, 백신 접종 등과 관련한 과학과 의학 용어들이 홍수처럼 쏟아졌다. 홍수처럼 쏟아진 용어들은 대중들을 덮치며 혼란을 가져왔다. 코로나19에 이은 다른 감염병이 또 다시 등장할 것은 확실시 된다. 전문가들은 다음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용어의 혼란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과학과 의학 용어 순화에 수십년 간 힘써온 이들에 꼭 바꿔야 할 용어나 용어 순화작업에 반영해야 할 의견을 물었다. (중략) ○ 트라우마→감정상처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정신에 지속적 영향을 주는 격렬한 감정적 충격을 뜻하는 용어인 '트라우마'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 대표는 "트라우마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2022. 11. 28.
[아주경제] [우리말 쉽고 바르게-2] ⑫ "자동제세동기 대신 자동심장충격기... 언어는 생명·인권이죠" - 2022.11.21. “안전 관련 용어는 정말 중요합니다. 자동제세동기라는 말은 의학 드라마 등에서 많이 언급되면서 사회에 퍼지게 된 것 같아요. 이해하기 어려운 말입니다. 자동 심장충격기를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자동 심장충격기처럼 순간적으로 봤을 때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우리말은 중요하다. 찰나에 벌어지는 사고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언어는 생명이다. 아주경제는 최근 서울 마포구 한글문화연대 사무실에서 쉬운 우리말 쓰기를 위해 수십 년간 노력해온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와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 원장의 좌담회를 마련했다. “안전문이 열립니다.” 잠이 완전히 깨지 않아 몽롱한 상태에서 오른 출근길. 소리가 발걸음을 무의식적으로 옮기게 한다. 스크린 도어가 안전문으로 바뀐 것.. 2022. 11. 24.
[뉴스원]로마자 약칭 대체할 우리말 약칭 찾는다...12월2일 학술대회 - 2022.11.17 로마자 약칭을 우리말 약칭으로 대체할 방안을 찾는 학술대회가 오는 12월2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글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우리말 약어 만들기 학술대회는 한글문화연대가 주관하고 국어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1부에서는 △줄임말 문화의 긍정성과 부정성 △정부 보도자료의 로마자 줄임말 사용 실태 △언론의 줄임말 문화-로마자를 중심으로 등을 발표한다. (후략) 출처: https://www.news1.kr/articles/?4867109 본 기사는 뉴스원(2022.11.17)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로마자 약칭 대체할 우리말 약칭 찾는다…12월2일 학술대회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www.news1.kr 2022. 11. 17.
[이코노믹리뷰] '예술'에 대한 진심, 태광그룹 문화 사회공헌 - 2022.11.13 예술은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요소다. 그러나 예술 자체만으로 상업적 가치가 실현되지 않는 분야는 그 명맥의 유지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이러한 가운데 순수 예술의 저변 확대에 대해 강한 애착으로 오랜 기간 동안 해당 분야를 지원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태광그룹(이하 태광)이다. 누구나 문화 예술을 쉽게 즐기도록 태광은 ‘광범위한 장르의 예술에 대한 사람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다양한 방법의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세화예술문화재단’이다. 2009년 10월 21일에 설립된 본 재단의 운영 취지는 “문화 예술의 대중화에 힘쓰고, 소외계층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공미술과 무료 전시를 통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함”을 표방한다. (중략) 재단 설립.. 2022. 11. 15.
[동아사이언스] [의과학용어의 조건] ⑧'반쪽짜리' 정부부처 용어 심의 협의회... "수장이 의지 보여야" - 2022.11.08 2019년 12월 별안간 인류에게 닥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은 초기 유행 당시 폐렴을 유발하는 정체 불명의 바이러스로 불렸다. 중국 우한에서 처음 환자가 속출해 ‘우한 폐렴’으로도 불리다 약 2개월이 지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비드(COVID)-19’를 공식 용어로 지정했다. 당시 한국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한국어 용어로 ‘코로나19’를 제시했다. ‘코로나19바이러스감염증-19’를 줄인 말이지만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용어와 연결성이 없어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용어 선정과정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어떤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코로나19란 용어가 선정됐는지 등이 모두 '깜깜이'였다는 것이다. 한 의과학계 관계자는 “몇몇 사람들.. 2022. 11. 15.
[연합뉴스] "업무보고서 영문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시책 '시끌' - 2022.11.08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내부 보고문서에 영문을 사용하게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최근 내부 직원들에게 보고서 작성 때 영문 사용을 철저히 해달라고 지시했다. 송도국제도시를 영어통용도시로 지정해 시범 운영하겠다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김 청장은 이 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략)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외국인을 상대할 일이 많은 직원이 영어에 관심을 두도록 하고 실력을 키우게 하려는 취지"라며 "현재는 초기 단계로 내부 보고서에서만 영어를 사용하지만 앞으로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글 단체들은 인천경제청의 이 같은 방침이 오히려 시대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우리나라처.. 2022. 11. 8.
[YTN 라디오] [잠시만요] 한글문화연대 "언어는 인권, 어떤 말 쓸지 늘 고민해야" - 2022.11.07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날짜 : 2022년 11월 6일 (일요일) ■ 진행 : 이성규 교수 ■ 대담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잠시만요] 한글문화연대"언어는 인권, 어떤 말 쓸지 늘 고민해야" ◇ 이성규 교수(이하 이성규)> ‘과학적인 문자다’, 또 ‘우리의 자랑이다’, ‘한글이 있어서 우리가 과학기술 분야에서 앞서갈 수 있다’ 등등. 한글과 관련해서 참 여러 가지 칭찬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글이 우리에겐 공기나 햇빛처럼 당연한 것이어서 그 고마움을 느끼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런 한글, 우리말글을 잘 쓰자는 운동을 하고 계신 분입니다. 한글문화연.. 2022. 11. 8.
[농촌여성신문] 쉬운 농업용어 성과 기대 - 2022.11.04 농촌진흥청 개청 60주년이 상징하는 것은 그동안 우리의 농업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하기까지 그 중심에 있었다는 것이다. 디지털농업과 스마트팜으로 상징되는 작금의 우리농업 핵심은 ‘첨단의 우리기술’이다. 그렇지만 농업의 발달 과정에 들어온 외래어와 일본식 한자어가 여전히 농업 주변에서 많이 쓰이면서 ‘순 우리기술’에 흠집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농진청은 늦었지만 지난 6월부터 한글문화연대와 외국어식 농업용어 100개에 대해 우리말 대체어를 마련했다. 이 중 50개는 당장에 바꿔 사용하고, 자체 심의와 문체부 국어심의회 등을 거쳐 쉬운 농업용어 전환을 꾸준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바뀔 농업용어는 채소잎이 둥글게 속이 든 모양의 결구(알들이), 농후사료(알곡혼합사료), 파각란(깨진달걀), 그린푸드(건강먹.. 2022.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