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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언론에 나온 우리282

[한겨레] 총각무 맞고 알타리무 틀렸다?... 국어사전의 '표준'이 문제다 - 2022.12.21 ‘국어사전’은 어떤 방향으로 개선돼야 하는가? 국가가 만드는 이 1999년 처음 발간된 지 20여년이 지났다. 국립국어원은 2026년 발간을 목표로 하여 표준국어대사전의 전면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이 준비에 맞춰 한겨레말글연구소가 ‘국가사전과 언어민주주의’를 주제로 삼아 관련 전문가들의 토론회를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청암홀에서 열었다. 이대성 국립국어원 어문연구과 사전팀장, 박일환 시인( 저자), 변정수 출판편집인( 저자), 봉미경 연세대 언어정보연구원 전문연구원, 김하수 전 연세대 교수가 발제자로 참여해 토론이 벌어졌다. 발제자들의 다수는 국가가 ‘표준’을 독점하는 현행 표준국어대사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축사를 통해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붙어 있는 ‘표.. 2023. 2. 1.
[이데일리] 서울교통공사 "RH시간대" 공지 논란, 한글박사님께 물었습니다 - 2022.12.20 서울교통공사가 열차 운행시간을 연장 공지한 게시글에 사용된 외국어를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정부·공기관 등에서 공공언어 사용 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지난 15일 서울교통공사는 공식 트위터에 대설 주의보 발효로 인해 지하철 집중배차를 연장해서 운행하겠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RH 시간대 지하철 집중배차를 30분 연장하여 운행하오니 열차 이용에 참고시기 바랍니다”라고 알렸다. 문제가 된 내용은 ‘RH시간’이라는 단어였다. 다양한 사람들이 알아보기 쉽게 써야 하는 공공기관의 공지 내용으로는 부적절하다며 온라인 상에서 설전이 벌어진 것이다. RH는 ‘러시아워’(Rush-hour)의 줄임말로 도로나 대중교통이 혼잡한 시간대, 출퇴근 시간대를 의미한다. 하지만 국내.. 2022. 12. 20.
[경기도뉴스포털] 슬기로운 우리말 전도사 정재환 - 2022.12.18 경기도를 사랑하는 명사 슬기로운 우리말 전도사 정재환 개그맨, 대학교수, 역사학자. 무언가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울리는 이 조합의 주인공은 한글문화연대 정재환 대표다. 개그맨과 방송 진행자로 이름을 날리던 그가 30대 중반에 한글 사랑에 빠져 우리말과 글을 살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3년 전 수원 화성행궁 부근에 문을 연 북 카페 ‘봄뫼’주인장이기도 한 정 대표를 만나 우리말 사랑에 대해 들어보았다. 방송인에서 우리말 운동가로 수원 화성행궁에서 외진 골목길로 들어서서 걷다 보면 ‘봄뫼’라는 이름의 북 카페가 나온다. ‘봄’과 산이라는 뜻의 우리말 ‘뫼’를 합친 이곳의 주인장은 정재환 대표다. “방송에서 평소 대화할 때처럼 대충 말하면 오해가 생길 수 있어 요. 그래서 국어책을 수집하면서 열심히 읽기 시작했.. 2022. 12. 20.
[미디어오늘] ODA, SPV, ASF, GVC, VC... 정확히 뭔지 아시나요? - 2022.12.06 ODA, SPV, ASF, GVC, VC 시민단체 한글문화연대가 지난해 9월 조사기관 티앤오코리아에 의뢰해 조사한 ‘공공언어 속 외국어의 국민 이해도와 수용도 조사’ 결과, 주요 로마자 약어에 대한 국민 이해도가 가장 낮은 단어들이다. 해당 단어들의 국민 이해도는 각각 ODA(공적개발원조) 7.4%, SPV(기업유동성지원기구) 8.4%, ASF(아프리카돼지열병) 8.7%, GVC(국제공급체계) 9.7%, VC(벤처투자사) 10.4%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중 1명 정도만 이해하는 단어들이지만 정부기관 보도자료나 언론보도에 그대로 등장하기도 한다. 김명진 한글문화연대 부대표는 지난 2일 한글문화연대 주관으로 서울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개최한 ‘2022 쉬운 우리말 쓰기, 공공언어 개선 학술대회’에.. 2022. 12. 13.
[농민신문] 알기 쉬운 용어가 도농장벽 허물길 - 2022.12.05 1980년대를 풍미했던 라는 영화가 있다. 할리우드 대표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사이언스픽션(SF) 영화로 3탄까지 나왔을 정도로 크게 흥행했다. 주인공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 결혼하기 전 부모를 만나기도 하고 또 위기에 빠진 자녀를 구하기 위해 미래로 간다는 허무맹랑한 내용이다. (중략) 오래전부터 써왔던 한자 농업용어는 학교에서 한자를 배우지 않은 세대들에겐 마치 암호처럼 들릴 것이다. 마찬가지로 세계화 바람을 타고 들어온 영어식 농업용어는 오랫동안 농촌을 지켜오신 어르신들을 한숨짓게 만든다. 한글문화연대는 몇년째 어려운 공공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고 있다. 올해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그동안 미뤄두었던 어려운 농업용어를 다듬고 있다. 경엽(莖葉)·조사료(粗飼料)·파각란(破却卵)·입제(粒劑.. 2022. 12. 13.
[서울신문] 우리말 약칭 만들기 학술대회 - 2022.12.01 로마자 줄임말을 우리말로 바꿀 방법을 찾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글문화연대는 ‘로마자 약칭 대응 방안: 우리말 약칭 만들기’ 학술대회를 2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연다고 1일 밝혔다. 정부와 언론에서 자주 쓰는 국제기구와 국제협정 등의 로마자 약칭을 우리말로 대체할 방안을 모색한다. (중략) 김주만 문화방송 기자, 이제훈 한겨레 기자,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등이 토론자로 나서 우리말 약칭을 만들 방법을 놓고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행사는 국어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출처: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1201500102&wlog_tag3=daum 본 보도자료는 서울신문(2022.12.01)에서 보도.. 2022. 12. 13.
[에듀프레스] 교사 정치시민권 보장 156인 선언.. 전현직교육감 등 참여 - 2022.11.28 교사의 정치 시민권 보장을 촉구하는 각계 인사 100선언이 28일 월요일 오전 10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열렸다. 당초 목표한 100인을 훌쩍 넘긴 이번 선언은 지난 11월 21일 진행된 「50만 교사 정치시민권 회복 입법 촉구 전국 대장정 및 5만 교사선언」에 지지를 표하는 정치인과 시민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의 동참 및 지지 선언으로 이어졌다. 이날 현재 시민사회인사 107인, 전·현직 교육감 11인, 국회의원 36인과 정의당과 진보신당 원외당대표 2인 등 총 156인이 교사정치시민권 보장을 촉구하는 지지선언에 참여했다. 강득구 의원과 강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 직접 참여하였고, 홍세화(장발장은행장), 김누리(중앙대 교수), 장은주(영산대 교수), 이건범(한글문화연대 대표.. 2022. 11. 30.
[서울신문] "국어책임관 '손길'에 국민들 '눈길' 주셨으면..." - 2022.11.28 “한꺼번이 아니어도, 조금씩이라도 바뀌는 모습을 보면 뿌듯합니다.” 박은주 국토교통부 국어책임관(대변인실 사무관)이 2020년 바뀐 수서역의 ‘점자 안내판’을 가리키며 웃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판으로, 이전에는 ‘촉지도(觸指圖)’로 불리던 시설물이다. 전국 기차역 일부에서는 여전히 촉지도로 돼 있다. 국어책임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17년 국어기본법에 따라 정부 부처에 1명씩 지정한다. 한글문화연대 등 지침에 따라 부처의 보도자료가 나가기 전 불필요한 외래어나 어려운 전문용어, 일본식 한자 표현 등을 확인한다. (중략) 단어를 바꾼다고 일이 끝나는 게 아니다. 예컨대 촉지도를 점자 안내판으로 바꾸려면 스티커를 떼어내고 기존 안내판을 뜯고 교체해야 한다. 키스앤라이드 구역은 이름을 지우고 다시 도색해.. 2022. 11. 30.
[오마이뉴스] '영어상용도시 부산' 이름 바꿨지만..."꼼수" 비판 - 2022.11.28 부산시가 박형준 부산시장의 주요 공약인 '영어상용도시'의 명칭을 '영어하기 편한 도시'로 변경해 추진한다. 한글단체는 "꼼수"라고 반발했다. 부산시는 28일 영어하기 편한 도시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들의 사교육 부담을 완화하고, 어디서나 편리하게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박 시장은 강조했다. (중략) 그러나 사업 내용을 별개로 보겠다는 등 시의회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다. 안건 심사에서 김태효 국민의힘 시의원은 "업무협약을 동의한 것이지 세부 사업에 대한 동의는 아니"라며 견제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선호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도 "이 시기 .. 2022.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