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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우리 새말] '로컬소싱'은 '현지 조달'로 이번 새말모임에서 다듬을 새말 후보는 로컬소싱(local sourcing), 빅스텝(big step)이었다. 쏟아지는 새로운 용어로 국민들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게 하기 위해 새말모임 위원들의 마음은 바쁘기만 하다. 이 중에서 위원들이 먼저 다듬기로 한 말은 ‘로컬소싱’이다. 2002년 12월 10일 디지털타임스 기사에서 언급됐던 만큼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용어이긴 하다. 그러나 최근에 사용 빈도가 높아졌다고 한다. 특히 어느 외국계 햄버거 회사가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새 메뉴를 개발한다는 기사가 자주 보인다. ‘창녕 갈릭 버거’의 출시에 이어 전남 보성의 돼지 농가와 구매 계약을 체결해 ‘보성 녹돈 버거’를 출시했다는 것이다. 상품을 제작하거나 생산할 때 국내에서 만들어진 물자를 활용하는 전략을 일컫는.. 2022. 9. 8.
[마침] 우리말가꿈이 23기 오름마당과 모꼬지 2022년 8월 28일 일요일 아침 10시부터 우리말가꿈이 23기 오름마당이 열렸습니다. 서류와 비대면 화상 면접을 거쳐 '우리말가꿈이 23기'로 뽑힌 학생은 모두 50명입니다. 거리두기가 폐지되어서 이번 오름마당은 정말 오랜만에 대면 오름마당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총 참석 인원은 35명이었으며, 불참한 분들은 코로나 확진, 코로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 등 코로나로 인한 이유들로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이번 오름마당은 홍대입구역에 있는 청년문화공간주동교동 5층 니콜라오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오전엔 오름마당, 오후엔 모꼬지로 진행되는 강행군에도 열심히 자리를 지켜준 가꿈이들에게 고마움을 밝힙니다. 이번 오름마당은 한글문화연대 대표 특강, 우리말가꿈이 선배 강연, 우리말가꿈이 활동 소개, 우리말가꿈이 다짐 순으.. 2022. 9. 2.
[22기] 마침마당 2022년 7월 16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우리말가꿈이 22기 마침마당이 열렸습니다. 시험기간 등으로 참석하지 못한 인원이 있어 총 참여인원은 54명이었습니다. 이번 마침마당 1부에서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약 80명의 학생이 8월부터 3개월동안 우리말과 한글 사랑 활동을 펼친 결과를 발표했고, 2부에서는 마침보람(수료증)과 우수활동 가꿈이와 모둠을 시상했습니다. 우리말가꿈이 22기는 키스앤라이드 표지판 교체 요청 활동, 차별어 등을 사용하지 않는 올바른 언어습관을 위한 네모소식(카드뉴스), 대중 투자로 시리얼컵, 엽서 만들기, 장애인 차별어를 사용하지 않는 공모전 참여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습니다. 으뜸으로 활동한 가꿈이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늘품 모둠상, 너울가지 모둠상, 늘찬 모.. 2022. 9. 2.
[22기] 6월 전체활동 2022년 6월 18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우리말가꿈이 22기 6월 전체활동이 열렸습니다. 가온누리(단체 활동 기획) 모둠이 특색 있는 부스, 우꿈이들의 사연을 담은 라디오, 우리말 오엑스(OX) 문제 놀이 등 다양하고 풍성한 활동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6월 전체활동 기념 행사에는 총 56명의 가꿈이가 참여했습니다. 부스는 각 모둠의 활동을 알고 있다면 쉽지만, 모른다면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구성으로 진행됐습니다. 첫째로 돌려돌려 우꿈이판!은 닻별, 에멜무지로 모둠의 활동을 안다면 쉽게 맞출 수 있었던 문제가 많았습니다. 돌림판을 돌려 나온 단어를 토대로 빈 칸 채우기, 다행시 만들기 등 재밌는 활동들이 많았습니다. 김씨네 과일가게는 새롬 모둠의 활동을 토대로 직접 손글씨를 뽐내는 시간이었습니다. .. 2022. 9. 2.
한글 아리아리 889 새 창으로 보기한글 아리아리 8892022년 9월 1일 2022년 9월 1일, 우리말 소식 📢 1. 부산 영어상용도시 반대 공동기자회견 🚨2. 바른 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이 열렸습니다!3. 쉬운 우리말 영상 보고 빙수 먹자!4. 새말을 소개합니다. '대체 가능'한 말 다듬기5.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정재환의 한글 상식6. 서울시 용산구의회에 '홈페이지' 명칭을 바꾸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7. 대학생 기자단 9기 기사 부산 영어상용도시 반대 공동기자회견 🚨부산 영어상용도시 반대 공동기자회견 🚨-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의 '영어상용도시' 정책을 반대하는 한글단체와 시민단체가 모여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 때- 접수 기간: 2022년 8월 29일(월) 13:30 ■ 곳- 부산광역시청 앞 광장 ■.. 2022. 9. 2.
한류의 세계화를 넘어 한국어의 세계화로 - 정다정 기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9기 정다정 기자 daajei@naver.com 세계가 바라보는 한국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은 반도체 산업과 기반이 잘 구축되어 있는 정보기술 강국으로만 알려졌지만, 오늘날에는 큰 영향력을 지닌 문화 콘텐츠 산업국의 이미지로 변화하였다. 그러나 정작 이곳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세계가 바라보는 대한민국이 어떤지, 대한민국이 얼마나 훌륭한 나라인지 잘 깨닫지 못하고 있다. 이를 모색하고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식어와 함께 전 세계 국가들이 생각하는 한국의 이미지를 알아보았다. 2018년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의 대표 이미지로 ‘한식(40%)’을 가장 많이 떠올렸다. 이어서 한국 대중 음악(22.8%), 한국문화(19.1%), 한국 화장품(14.2%) .. 2022. 9. 1.
[영상] 부산 영어상용도시 반대 공동기자회견(22.08.29) 2022년 8월 29일 오후 1시 30분에 부산시청 앞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의 선거 공약인 ‘부산 영어상용도시’ 정책 추진에 반대하는 34개 부산 시민사회단체들과 76개 국어단체들이 공동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2022. 8. 31.
부산 영어 상용의 운명은? ‘상용’이란 일상적으로 사용한다는 뜻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을 영어상용도시로 만들겠다고 하니, 부산 시민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일상적으로 영어를 사용하는’ 상태가 된다는 이야기다. 2030년 세계박람회를 유치해 그때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데에 전혀 불편함이 없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인 만큼 시간이 많지 않다. 우선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영어교육 강화다. 그런데 지금까지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지 않았던 것도 아니므로 영어교육을 아무리 강화한다고 해도 그리 큰 효과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학생들은 영어만 공부해도 되는 형편이 아니고, 어른들은 공부 좋아하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다. 다른 지자체에서 영어마을 여기저기 만들었다가 모두 실패했으니, 영어마을 몇 개 지어봤자 .. 2022. 8. 31.
[경향신문] 외국어 '상용', 되풀이되는 악몽 - 2022.08.30 2030년 부산에서 세계박람회를 개최한다니 반갑고, 박람회를 계기로 ‘글로벌 허브 도시’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도 희망적이다. 하지만 다이내믹 부산을 필두로 BIFF(부산국제영화제), 마린시티, 그린시티, 에코델타시티, 센텀시티, 문텐로드(달맞이길), 휴먼브릿지 등 영어 남용으로 ‘글로벌 허브 도시’가 실현되지는 않을 것이다. 갈수록 태산이랄까, 최근 박형준 시장은 부산을 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영어 상용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영어국제학교 설립, 외국전문대학 유치, 영어교육센터 조성 등의 방안을 내놓았다. 외국인은 환영할지 모르지만, 모국어가 아닌 영어를 상용해야 하는, 즉 일상적으로 써야 하는 처지에 놓인 부산 시민에게는 어떤 이득이 있을까? 한국에는 외국어 상용을 강요당한 아픈 .. 2022.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