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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아리아리 675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675 2018년 6월 28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같습니다 - 성기지 운영위원 ‘같습니다’라는 말을 격에 맞지 않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같다’는 “무엇이 무엇과 같다.”와 “아마 무엇 무엇인 것 같다.”의 두 가지로 쓰인다. 이 가운데 뒤에 말한 ‘같다’는 추정이나 예상을 나타내므로 반드시 ‘확실하지 않은’ 전제가 있어야 한다. 분명한 사건이나 느낌, 생각을 말하면서 ‘같다’를 쓰는 것은 옳지 않다. 가령 “기분이 참 좋은 것 같아요.”라든지,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라는 말들은 말하는 이가 자기의 느낌이나 경험을 이야기한 예이다. 그러면서 남의 일처럼 추정의 표현을 쓴 것은 올바르지 않다. 이때에.. 2018. 6. 29.
‘팟지’, ‘존버’ 대체 무슨 뜻일까?-박다영 기자 ‘팟지’, ‘존버’ 대체 무슨 뜻일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박다영 기자 ghj38070@nate.com 온라인 게임이 유행하면서 이용자끼리 공유하는 게임 용어가 다양해졌다. 이런 게임용어를 쓰면 이용자는 더욱 편하고 전략적인 게임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은 혼란을 겪기도 하고, 일부는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용어를 사용하여 적잖은 문제가 발생한다. ‘오버워치’, 게임용어에서 드러나는 문제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게임 ‘오버워치’ (사진=네이버 블로그 ‘유성손상향’) ‘오버워치’는 2016년 출시돼 현재까지 인기를 누리는 게임이다. 각 영웅이 가진 고유 기술에서 전략에 이르기까지 여러 용어가 있다. 영웅은 ‘공격’, ‘수비’, ‘돌격’, ‘지원’ 네 가지 유형으.. 2018. 6. 28.
새로 붙는 광화문 현판, 한글 현판은 어떨까?-변용균 기자 새로 붙는 광화문 현판, 한글 현판은 어떨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변용균 기자 gyun1157@naver.com 광화문의 의미 우리나라 사람은 광화문광장을 서울의 중심이자 우리 국민의 뜻과 시대정신을 표출하는 소중한 공간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그 맨 앞에 광화문이 있다. 국민과 오랜 시간 함께한 이 광화문에는 중요한 문제 하나가 있다. 지금의 광화문 명칭을 처음부터 사용했던 것은 아니다. 1395년(태조 4년) 9월에 창건되었을 때 정도전이 사정문(四正門)이라 이름 붙였다. 그러다가 1426년(세종 8년)에 집현전 학사들이 세종의 명으로 ‘왕의 큰 덕이 온 나라를 비춘다.’는 의미의 광화문(光化門)으로 이름을 바꿨다. 그리고 임진왜란과 6·25 때 수난을 겪으며 광화문은 훼손되었었다. 그 후.. 2018. 6. 28.
[이웃집 소식] 국립국어원 '제4회 나만의 국어사전 뜻풀이 공모전' 개최 국립국어원 '제4회 나만의 국어사전 뜻풀이 공모전' 개최 ▶ 응모 기간: 2018년 7월 16일(월) ~ 8월 15일(수) ▶ 공모 부분: 창의적 뜻풀이 ※ 제시 낱말 10개 중 5개 이상 뜻풀이 (제시 낱말: 그립다, 도란도란, 만남, 반갑다, 벗(=친구), 설레다, 약속, 어깨동무, 옹기종기, 활짝) ▶ 참가 자격: 개인 또는 단체 등 참여 제한 없음. (초·중·고등학생은 지도 교사와 단체 참여 권장) 자세한 내용은 국립국어원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18. 6. 28.
우리나라 역사가 담긴 세종대학교-박찬미 기자 우리나라 역사가 담긴 세종대학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박찬미 기자 chaanmii@naver.com 세종대학교에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관련된 이름을 가진 건물이 많다. 건물의 이름뿐만 아니라 학교의 정문과 학교를 대표하는 교표에서도 우리나라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기자의 모교이기도 한 세종대학교 여기저기를 둘러보면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함께 되새겨보았다. 학교의 건물 및 상징에서 역사를 발견하다 ▲ 세종대학교 정문. 먼저 세종대학교 정문이다. 여느 대학교와는 사뭇 다르게 정문의 모습이 굉장히 특이하다. 조선 시대 제4대 왕인 세종대왕에서 이름을 따온 ‘세종대학교’에 걸맞게 우리나라의 옛 건축물 느낌을 풍긴다. 무엇보다 한글로 새겨 정문에 걸어둔 현판은 세종대왕의 이름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한다.. 2018. 6. 28.
같습니다 [아, 그 말이 그렇구나-242] 성기지 운영위원 ‘같습니다’라는 말을 격에 맞지 않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같다’는 “무엇이 무엇과 같다.”와 “아마 무엇 무엇인 것 같다.”의 두 가지로 쓰인다. 이 가운데 뒤에 말한 ‘같다’는 추정이나 예상을 나타내므로 반드시 ‘확실하지 않은’ 전제가 있어야 한다. 분명한 사건이나 느낌, 생각을 말하면서 ‘같다’를 쓰는 것은 옳지 않다. 가령 “기분이 참 좋은 것 같아요.”라든지,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라는 말들은 말하는 이가 자기의 느낌이나 경험을 이야기한 예이다. 그러면서 남의 일처럼 추정의 표현을 쓴 것은 올바르지 않다. 이때에는 “기분이 참 좋습니다.”,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습니다.”라고 고쳐 말해야 한다. 행사장에서 사회자가 누군가를 .. 2018. 6. 28.
[마침] 6월 알음알음 강좌(25)-조선 후기 존대법은 어떻게 변했는가?/정준영 교수 ■ 주제: 조선 후기 존대법은 어떻게 변했는가? - 조선후기의 신분변동과 청자존대법 체계의 변화 을 중심으로 살펴본 19세기의 청자존대법 체계를 살핀다. 하쇼셔체, 하오체, 하게체, 하라체, 해요체, 해체의 역사적 변화 과정을 설명한다. ■ 강사: 정준영 교수(방송통신대, 문화교양학과) ■ 때: 2018년 6월 26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 곳: 활짝(한글문화연대 마포 사무실 옆방) 2018. 6. 27.
[매일경제신문] 정재환에 관심 집중…정재환 그는 누구? 정재환이 화제인 가운데 정재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방송인 정재환은 지난 1983년 엠비씨(MBC) ‘영11’를 통해 데뷔했다. 이어 1991년 에스비에스(SBS) 개국과 함께 이적했다. 이후 정재환은 엠씨(MC)로 본격적인 활동 방향성을 잡았다. 특히 정재환은 2000년 성균관대학교 사학과에 입학, 3년 만에 수석으로 졸업을 했다. 같은 해 대학원에 진학해 2007년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우리말에 대한 책을 여러 권 펴내기도 한 정재환은 2013년 2월 성균관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사 학위를 딴 정재환은 한글문화연대 공동 대표로 활동하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글 관련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바 있다. 한편 정재환은 최근 4일 방송된 케비에스 쿨에프엠(KBS CoolFM) ‘박.. 2018. 6. 25.
이건범 대표, 서울시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 활동 4년 마무리 2014년에 제정된 에 따라 서울시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가 만들어졌다.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는 이 위원회 위원으로 2회에 걸쳐 2년씩 모두 4년 동안 활동하였다. 서울시는 국어사용 조례를 제정한 지방정부 가운데 유일하게 행정용어 순화 작업을 펼치고 이를 시청 신문인 ‘시보’에 공고하였으며, 방송과 만화, 책받침 등을 써서 직원들에게 꾸준히 알렸다. 분기마다 회의를 진행하여 모두 16회에 걸쳐 위원회 회의를 열었고, 행정용어 145건을 쉽고 바른 말로 다듬었다. ‘스타트업’을 ‘새싹기업’으로 , ‘자동제세동기’를 ‘자동심장충격기’로 다듬은 게 대표적이며, 최근에는 ‘미망인’을 ‘~씨 유족’으로 바꾸는 등 성 차별적인 용어를 다듬는 데에도 앞장섰다. 이건범 대표는 특히 서울시가 시민 공모로 뽑은 새 브랜드.. 2018.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