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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상식] 농연은 뭘까 2022년 9월 10일 정재환의 한글 상식 ▶농연은 뭘까 2022. 10. 13.
영어상용도시 부산의 한글날 한국어 단일 언어에 익히기 쉬운 글자 한글을 사용하다 보니 편하게 사는 걸 모르고 허황된 욕심을 내는 사람들이 있다. 영어를 잘하지 못해 여러모로 억울하다는 열패감에 빠져 어떻게든 영어로 사회 발전의 길을 터보겠다는 야심을 지닌 자들이다. 언어가 잘 통하지 않아 갈등이 더욱 증폭되는 다민족 다언어 사회와 비교해 우리의 말글살이가 얼마나 행복한 환경인지 모르고 그저 눈에 보이는 ‘경쟁력’ 논리만으로 모든 것을 재려 한다. 1990년대 말에 영어를 공용어로 정하자는 주장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더니, 이제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을 영어상용도시로 만들어 ‘글로벌 허브 도시’로 우뚝 세우겠다고 한다. 영어가 경쟁력이라는 발상인데, 그러면 지금까지 한국은 어떤 경쟁력으로 여기까지 왔단 말일까? ‘상용’이란 ‘일.. 2022. 10. 13.
[새전북신문] [특별기고] 어려운 한자 농업용어 쉬운 우리말로 - 2022.10.06 지금은 우리말 전도사로 잘 알려진 동료가 우리말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아주 사소했다. 농업 전문 잡지에 전문가로서 글을 하나 실었는데, 한 농민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박사님의 글은 너무 어려워서 무슨 말인지 도무지 모르겠다는 불평. 그 동료는 순간 매우 창피해지며,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농업연구 현장에 있으면서 무심코 써 오던 용어들.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큰 불편함 없이 통하지만, 일반 국민이 접했을 때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이 의외로 많다. ‘다비(多肥)하면 도복(稻覆)한다.’는 ‘비료를 많이 주면 벼가 웃자라면서 쓰러진다.’라는 의미이다. ‘과습(過濕)하면 열과(裂果)가 많이 발생한다.’는 ‘너무 습하면 과일이 터진다.’라는 의미인데, 우리는 쉬운 말을 놓아두고 굳이 어려운 말로 .. 2022. 10. 13.
[연합뉴스] 한글단체 "영어상용도시 정책 부산 시민 40%가 반대" - 2022.10.05 '영어상용도시 부산' 정책에 부산시민 40%가 반대한다는 온라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글문화연대와 한글학회 등 한글 단체들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티앤오코리아에 의뢰해 부산시민 만18~69세의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영어상용도시 부산 정책에 대해 온라인 조사를 한 결과 '반대'가 40.9%, '찬성'이 27.6%로 나왔다고 5일 밝혔다. 안내표지판 등 공공시설물 영어 표기 강화에 대한 유용성에 대한 응답은 '불편할 것이다'가 57.6%, '편할 것이다'가 25.2%를 기록했다. (후략)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21005139700051?input=1179m 본 기사는 연합뉴스(2022.10.05)에서 작성되었습니다. 한글단체 "영어상용도시 정책 부산 시민 40.. 2022. 10. 13.
[노동과 세계] 윤석열 정권 교육과정 퇴행을 막아라 - 2022.10.06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윤석열 정권에 교육과정 퇴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022개정교육과정 총론 시안에서 노동·생태교육 삭제, 민주시민교육 축소, 역사교육과정 왜곡, 성평등교육 삭제 시도 등 총체적 퇴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교조는 28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견을 핑계로 정권의 입맛에 맞게 교육과정을 수정하려는 일제의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라며 "학생들의 삶을 위해 교육과정 퇴행을 막고 제대로 된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은 “대통령이 바뀌었다고 국민들과 꾸준하게 만들어 온 교육과정의 목표가 바뀐다는 건 국민을 기만하는 일이며 명백한 교육퇴행이다.”라며 “은근슬쩍 삭제해버린 노동교육, 생태교육, 속히.. 2022. 10. 13.
[동아사이언스] [의과학용어의 조건] ① "용어에는 실마리가 있어야 한다" - 2022.10.05 [편집자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우리 사회엔 방역과 백신 접종 등과 관련한 의과학 용어들이 홍수처럼 쏟아졌습니다. 정부나 의과학계는 어느 때보다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으며 정체 불명의 감염병 실체와 대처법 찾기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과학 분야 전문 용어가 수도 없이 대중에게 노출됐고 새로운 개념의 방역 용어도 등장했습니다. 동아사이언스는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함께 3년째 의과학용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는 기획을 진행해왔습니다. 올해는 세대간 격차를 넘고 소외계층도 이해할 수 있는 의과학용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합니다. “용어에는 실마리가 담겨 있어야 한다” 구연산은 시트르산을 통상적으로 부르는 말이다. 약 유기산으로 자연에서는 감귤과 레몬.. 2022. 10. 13.
[노컷뉴스] 전교조, 학부모 단체 등 '부산영어상용정책' 백지화 요구 - 2022.10.05 '부산영어상용반대 국민연합'은 6일 낮 2시부터 부산시청 앞에서 '부산영어상용정책 백지화를 위한 시민대회'를 연다. 시민대회에는 한글학회와 한글문화연대 등 74개 국어단체들의 대표와 참교육학부모회 부산지부, 부산학부모연대 등 35개 부산지역시민단체 회원 및 일반 시민이 참석해 '영어상용도시 부산' 정책의 문제점을 비판한다. (후략) 출처: https://www.nocutnews.co.kr/news/5828016 본 기사는 노컷뉴스(2022.10.05)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전교조,학부모 단체 등 '부산영어상용정책' 백지화 요구 '부산영어상용반대 국민연합'은 6일 낮 2시부터 부산시청 앞에서 '부산영어상용정책 백지화를 위한 시민대회'를 연다. 시민대회에는 한글학회와 한글문화연대 등 74개 국어단체들의 대표와.. 2022. 10. 13.
이해하기 어려운 표지판 - 양다연 기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9기 양다연 기자 ydy0828@naver.com 표지판은 특정 사실을 알리기 위해 문자나 그림으로 표시를 해놓은 판을 말한다. 예를 들어 눈에 띄는 붉은 배경 위에 굵은 글씨로 적힌 ‘주의’ 표지판, 화장실 입구 앞에 붙어있는 남자와 여자 그림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대표적인 표지판이다. 이와 같은 예시에서처럼, 표지판의 일차 목표는 사람들에게 주의사항을 미리 알려 일어날 수 있는 문제와 곤란한 상황을 피하는 것이다. 표지판에는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인식하는 색, 그림, 그리고 모형이 주로 사용되며,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짧은 문구가 적힌다. 그러나 표지판에 외국어를 남용하면서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짧은 시간 안에 정보를 전달해야하는 표지판의 기능이 오히려 약화되고 있다.. 2022. 10. 12.
언어를 쉽게, 올바르게, 재미있게. 한글문화연대 - 김동찬 기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9기 김동찬 기자 kdc011020@naver.com 인간은 언어로 세상을 이해하고 타인과 소통한다. 그런 의미에서 언어는 크고 작은 집단과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기초적인 요소이다. 인간은 한 사회가 공유하는 공동의 언어를 학습하고 이해함으로써, 사회의 구성원으로 녹아들어 기능한다. 어느 날 말과 글을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낯선 곳에 혼자 떨어진 상황을 상상해 보자. 읽을 수도, 알아들을 수도, 쓸 수도, 말할 수도 없는 인간으로서, 나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리가 공유하는 언어인 한국어, ‘국어’는 이러한 지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국어가 있기에 우리는 국가 구성원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타인과 소통, 협력하며 사회의 유지에 기여할 수 있다. 600여 년 전 세종.. 2022.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