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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사랑 동아리44

한글 아리아리 781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81 2020년 7월 23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우리말 이야기] 모도리와 텡쇠 - 성기지 운영위원사람의 생김새나 어떤 일 처리가 빈틈이 없이 단단하고 굳셀 때, ‘야무지다’, ‘야무진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이렇게 빈틈없이 매우 야무진 사람을 나타내는 우리 토박이말이 ‘모도리’이다. 흔히 겉과 속이 단단하고 야무진 사람을 ‘차돌 같은 사람’이라고 하는데, 이때의 차돌은 모도리와 같은 뜻으로 쓰인 말이다. 굳이 차이가 있다면, 차돌은 생김새가 단단한 사람을, 모도리는 일처리를 야무지게 하는 사람을 주로 일컫는 말로 많이 쓰인다는 것이다. 차돌이나 모도리와는 반대로, 겉으로는 무척 튼튼해 보이는데 속은 허약한 사람을 낮잡아서 우리 선조들은 .. 2020. 7. 24.
한글 아리아리 779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79 2020년 7월 9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우리말 이야기] 가납사니, 가리사니 - 성기지 운영위원어떤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의 아주 어색하거나 거북한 느낌을 ‘간지럽다’고 표현할 수 있다. 억센 경상도 억양을 지닌 사람이 상냥한 서울 말씨를 어색하게 흉내 내서 말할 때, “귀가 간지러워 못 듣겠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가끔 보면, 생뚱맞은 아재 개그로 분위기를 이상하게 만든다든지 하는, 주변 사람의 몸이나 마음을 잘 간지럽게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낯간지러운 행동을 자주 하는 사람을 가리켜 ‘간지라기’라고 한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간지럽게 하는 사람을 간지라기라고 하는 것처럼, 언행에 따라 사람을 나타내는 말 가운데 ‘가납.. 2020. 7. 10.
[알림] 우리말 가꿈이 푸른 1기 모집 (전 우리말 사랑 동아리) -6/24~7/24 (~8월 5일까지 연장) '우리말 사랑 동아리'가 '우리말 가꿈이 푸른'으로 새단장하여 돌아왔습니다! 한글문화연대 '우리말 가꿈이 푸른 1기'를 모집합니다. - 쉬운 말로 국민과 소통하는 공공언어문화, - 사람을 배려하고 언어예절을 지키는 따뜻한 언어 문화, - 품격 있고 올바른 말로 이끄는 청소년 언어문화, - 어른의 관심과 청소년의 참여로 맑아지는 언어문화를 만들고 퍼뜨려 주세요. 신청 기간: 2020년 6월 24일(수) ~ 7월 24일(금) 8월 5일(수) 연장 ※ 8월 16일(일), 서울에서 열리는 오름마당 일정을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합격한 동아리는 오름마당에 참석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참석도 가능합니다) 신청 자격 우리말과 한글을 주제로 ‘언어문화개선’ 활동을 하고자 하는 중·고등학생 동.. 2020. 6. 17.
청소년들의 우리말 사랑 뽐내기 - 신예지 기자 청소년들의 우리말 사랑 뽐내기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신예지 기자 ssyj1125@naver.com △우리말 사랑 동아리 마침마당 지난 11월 16일 토요일 서울 마포문화원에서 우리말 사랑 동아리 7기의 마침마당이 열렸다. 우리말 사랑 동아리는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하여 우리말 언어문화 개선 활동을 하는 동아리다. 이번 기수는 공공언어, 방송·인터넷 언어, 청소년 언어문화에 주목했으며 두루두루우리말, 바로세움, 온새미로 등 17개의 동아리가 활동했다. 이번 행사는 6월부터 11월까지 총 6개월간의 활동을 마치며, 동아리별로 그동안의 활동 내용을 뽐내기 위해 열렸다. 심사는 한글문화연대 운영위원과 우리말가꿈이 17기의 대표 등 5명이 맡아 진행했다. △우리말 사랑 동아리 발표 청.. 2019. 12. 18.
한글 아리아리 746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46 2019년 11월 21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알나리깔나리 - 성기지 운영위원 ‘알나리깔나리’는 아이들이 동무를 놀리는 놀림말인데 ‘얼레리꼴레리’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어릴 때 냇가에서 헤엄치다가 속옷이 물살에 벗겨지자 동무들이 둘러싸고 “얼레리꼴레리~, 고추 봤대요~.” 하고 놀렸던 기억이 난다. 창피했지만 마음을 다치지는 않았다. 이처럼 우리의 전통적인 놀림말은 놀이의 성격을 띤 채 시대에 따라 지역에 따라 그 나름대로의 독특함으로 우리말을 맛깔스럽게 만드는 데에 한몫을 해왔다. 울산지방에서 구전돼 내려오는 놀림말 가운데 “달았다, 달았다, 황소부지깽이가 달았다.”가 있다. 아주 화가 많이 나 있는 상대방의.. 2019. 11. 22.
[발표] 우리말 사랑 동아리 7기 우수 동아리상 발표 지난 6월 우리말을 가꾸고 우리말 활동을 열심히 해나갈 중고생 동아리 17곳을 뽑았습니다. 뽑힌 17곳의 중고생 동아리들은 6월부터 11월까지 학교안팎으로 우리말 사랑을 펼쳐나갔습니다. 심사위원: 손연홍 (주)산돌 전무이사, 김형주 마로스튜디오 이사, 이찬희 한글문화연대 운영위원, 차솔비, 김지연 우리말가꿈이 17기 대표, 부대표 국립국어원장상 으뜸 동아리는 , 한글문화연대 대표상 버금 동아리는 , 한글문화연대 대표상 보람 동아리는 , , , 이 선정되었습니다. 축하합니다. 2019. 11. 21.
[마침] 우리말 사랑 동아리 7기 마침마당(사진) 2019년 11월 16일(토), 마포문화원에서 우리말 사랑 동아리 7기 활동 뽐내기 및 마침마당이 있었습니다. 한글문화연대는 지난 6월부터 우리말을 가꾸고 우리말 활동을 열심히 해나갈 중고생 동아리 17곳을 뽑았습니다. 뽑힌 17곳의 중고생 동아리들은 6월부터 11월까지 학교안팎으로 우리말 사랑을 펼쳐나갔습니다. 아침 등교 시간이나 점심 시간을 활용하여 학교 친구들이나 선생님에게 우리말 사랑을 홍보 하였고, 주말이나 한글날에는 동아리부원과 함께 학교 밖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우리말 사랑 홍보 활동을 열심히 하였습니다. 이날 동아리별로 활동 뽐내기 발표가 있었습니다. 우리말 사랑 동아리들은 활동을 해나가면서 주변 친구들이 사용하는 말, 무심코 내뱉는 말이나 욕, 텔레비전에서, 온라인에서, 주변에서 사용하는 .. 2019. 11. 18.
한글 아리아리 745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45 2019년 11월 14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벽창호 - 성기지 운영위원 매우 우둔하고 고집이 센 사람을 가리키는 ‘벽창호’라는 말이 있다. 언뜻 벽창호라 하면 벽에 창문 모양을 내고 벽을 쳐서 막은 부분이 떠올려진다. 빈틈없이 꽉 막힌 벽이 고집 센 사람의 우둔하고 답답한 속성과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을 가리키는 관용어 ‘벽창호’는 건물의 ‘벽창호’(‘벽’과 ‘창호’를 합한 복합어)와는 전혀 관련 없는, ‘벽창우’(‘벽창’과 ‘우’를 합한 복합어)가 변하여 굳어진 말이다. ‘벽창우’에서의 ‘벽창’은 평안북도의 ‘벽동’과 ‘창성’이라는 지명에서 각각 한 자씩 따와 만든 말이고, ‘우’는 소를 뜻하.. 2019. 11. 15.
[알림] 우리말 사랑 동아리 7기 마침마당 지난 6월 15일에 시작한 우리말 사랑 동아리 7기가 11월 16일 토요일 서울 마포문화원에서 마침마당을 엽니다. 6개월동안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에서 꾸린 ‘우리말 사랑 동아리 7기’ 활동을 잘 마쳤다는 마침보람(수료증)을 수여하는 시간과 다양한 활동을 한 내용들을 동아리별로 뽐내는 시간도 갖습니다. ▶ 때: 2019년 11월 16일(토) 낮2시~5시▶ 곳: 서울 마포문화원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 227(신공덕동 158번지)) ** 마포문화원 찾아오는 길 ** 2019.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