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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909

국정 농단 [아, 그 말이 그렇구나-158] 성기지 운영위원] 요즘 ‘국정 농단’이란 말을 자주 듣는다. ‘농단’은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쓰는 말이 아니므로 그 뜻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많은 이들은 이 말을 ‘국정 희롱’쯤으로 이해하고 있다. 어찌 보면 대통령 등 뒤에서 불쑥 나타난 여인네 하나가 나라의 정치를 희롱한 듯 비춰지기도 한다. 하지만 ‘농단’은 이익이나 권리를 독차지한다는 뜻을 지닌 말이다. ‘국정 농단’은 나라의 정치를 휘어잡고 온갖 이익이나 권리를 독차지해 왔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말이다. 그저 ‘국정 독차지’라고 했으면 누구나 쉽게 알아들었을 것이다. 국정을 독차지한 사람들과 그 경위를 밝혀내야 하는 검찰에게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이것을 언론에서는 굳이 “애로 사항이 있을 것이다... 2016. 11. 3.
[누리방송3-18] 그러니까 말이야-지나친 승부욕 [그러니까 말이야 셋째 타래 18회] 지나친 승부욕 문어발, 재밌게, 돌비가 함께하는 세계 유일 우리말 전문 누리방송 ▶ 재밌게의 아하 그렇구나: 승부욕 ▶ 돌비의 우리말 소식: 조승래 의원, 정부 국어 책임성 강화 국어기본법 발의/ 서울역고가 보행길 이름 서울로 발표/ 언어문화 정상화, 초등 한자 병기부터/ 한국 기원 '아마단급증'을 한글로 바꿔주십시오. ▶ 정재환 오늘은: 빛고을 ▶ 도전 천시: 심보선 '슬픔이 없는 십오 초' ▷ 출연: 문어발(이건범), 재밌게(김명진), 돌비(정인환) ▷ 제작: 한글문화연대 국어문화원 ▷ 누리집: www.urimal.org "이건범의 그러니까 말이야" 듣는 방법 1. 팟빵(podbbang.com) 에 접속하여 '그러니까 말이야' 로 검색한다. 2. '그러니까 말이야.. 2016. 10. 27.
[알림]11월 알음알음 강좌(19)- 우리말 의학 용어 만들기/은희철 교수 한글문화연대 11월 알음알음 강좌 ■ 주제: 우리말 의학 용어 만들기: 순화와 제작 의학 전문용어 순화과정, 정착이 잘된 순화사례, 저항이 심한 순화사례, 전문가의 사명 등 평생 어려운 의학 전문용어를 쉬운 말로 바꿔 온 은희철 선생님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습니다. ■ 강사: 서울대학교 의대 은희철 명예 교수 ■ 때/곳: 2016년 11월 14일(월) 저녁 7시 30분, 공간 활짝(마포역 또는 공덕역) &amplt;/P&ampgt; &amplt;P&ampgt;&ampamp;nbsp&amplt;/P&ampgt; &amplt;P&ampgt;&ampamp;nbsp&amplt;/P&ampgt;&amplt;/A&ampgt; 2016. 10. 27.
아름다운 우리말-간형우 기자 아름다운 우리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간형우 기자 hyeongwookan@gmail.com 매년 10월 9일로 지정된 ‘한글날’은 훈민정음 반포를 기념하는 날이다. 570년 전 세종대왕은 우리나라의 말이 중국말과 달라서, 한자와는 서로 통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들어 내놓아서 모든 사람이 쉽게 깨우쳐 말의 사용에 있어 편하게 하고자 훈민정음을 반포했다. 이것이 우리의 글자인 ‘한글’의 정신이다. 대다수 국민이 한글의 뛰어남과 소리에 기반하는 과학적 원리를 알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도 이미 우수한 문자로 인정받는 한글은 최근 한글은 최근 외래어와 외국어의 범람 앞에 위태로운 처지에 놓여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글날은 우리가 우리의 고유 문자인 한글의 의미를 돼시기로, 다시 한.. 2016. 10. 19.
[장애인과 일터] 우리 '한글'은 좋은 것이여!/2016.10월호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누리집: www.kead.or.kr 2016. 10. 18.
[한겨레]<추억 소환 작전> 원조 개그맨 출신 MC 정재환 "역사, 한글 접목한 방송 하고파"(2016.10.14) 한겨레 신문 http://www.hani.co.kr/arti/culture/entertainment/765726.html 2016. 10. 17.
‘미망인’의 그림자 [아, 그 말이 그렇구나-155] 성기지 운영위원 10월 8일, 한글날 전야제 행사인 “온 세상, 한글로 비추다”에서 젊은 여성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무대에 오르자 일부 관객들 사이에서 짧은 탄성이 울렸다. 우리나라는 이미 여성 대통령이 세계를 누비고 있어 새로운 일이 아닌데도 말이다. 과거 오랫동안 집안일이나 하는 사람으로 취급돼 왔던 여성들이 오늘날에는 남성과 동등한 사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말에는 여자를 낮추어 보는 말들이 여전히 남아서 쓰이고 있다. ‘미망인’이라는 말도 그 가운데 하나다. 미망인의 뜻을 그대로 풀이하면, “아직 따라 죽지 못한 사람”이다. 본디 이 말은 남편과 사별한 여자가 자신을 낮추어 이르던 일인칭 대명사였다. 그런데 요즘에는 이 말이 남편과 사별한 여자를 .. 2016. 10. 13.
훈민정음 반포 570돌 맞이…다채로운 한글날 행사를 소개합니다!-조수현 기자 훈민정음 반포 570돌 맞이… 다채로운 한글날 행사를 소개합니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조수현 기자 aumi32@naver.com 한글날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訓民正音) 곧 오늘의 한글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우리 글자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국경일입니다. 세종대왕과 한글이 빛나면 우리 겨레와 대한민국이 빛납니다. 올해 10월 9일은 570돌 한글날인데요. 한글의 위대함과 소중함, 세종대왕에게 감사한 마음을 다시 한 번 숙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뜻깊은 기념일을 맞이하여 전국적으로도 해마다 다양한 행사를 엽니다. 올해에는 어떤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지를 소개합니다! ◆ 570돌 맞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2016 한글문화큰잔치 한글 반포 570주년을 기념.. 2016. 10. 7.
가슴꽃 [아, 그 말이 그렇구나-153] 성기지 운영위원 시월이다. 시월은 문화 국경일인 한글날을 품고 있어서 우리 겨레에겐 더욱 높고 푸른 계절이다. 한글날을 앞뒤로 나라 곳곳에서는 우리말 우리글 자랑하기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갖가지 기념행사를 할 때 보면, 참가자들 가운데 가슴에 꽃을 달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이 꽃을 가리키는 우리말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어떤 사람은 ‘코사지’라 부르고, 또 ‘꽃사지’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이 꽃의 명칭은 프랑스어인 ‘꼬르사쥬’에서 왔는데, 사전에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코르사주’가 표준말로 올라와 있다. 그러나 이제 기념식에서 가슴에 꽃을 다는 문화가 우리나라에도 거의 정착되었기 때문에, 우리말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래서 요즘 순화해서 쓰는 말이 ‘.. 2016.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