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16
2019년 4월 18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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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이야기] 껍질과 껍데기 - 성기지 운영위원

‘껍질’과 ‘껍데기’는 비슷하긴 해도 아주 같은 말은 아니다. 국어사전에서 보면, ‘껍데기’는 “달걀, 조개 또는 딱딱한 과실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로 풀이되어 있다. 그리고 ‘껍질’은 “딱딱하지 않은 물체의 전체를 싸고 있는 질긴 물질”이다. 이 풀이에서 뚜렷이 구별되는 것은 ‘딱딱함’이란 성질이다. 대체로 볼 때에, 겉을 싼 것이 딱딱하면 ‘껍데기’이고 질기면 ‘껍질’이다. “조개껍데기, 굴껍데기, 달걀껍데기”라 하고, “귤껍질, 사과껍질, 소나무껍질”처럼 구분해서 말한다.

우리가 자주 부르던 노래 가운데, “조개 껍질 묶어 그녀의 목에 걸고”란 노랫말이 있다. 이 노랫말에 나오는 ‘조개껍질’은 사실은 ‘조개껍데기’라야 맞다. 그런데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껍데기’의 뜻풀이를 “달걀이나 조개 따위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로 해놓고도 따로 ‘조개껍질’을 올림말로 올려놓았다. 이는 아마도 노랫말의 영향과 그에서 비롯한 대중의 언어 습관을 반영한 것인 듯하다.

이렇게 비슷하지만 쓰임이 다른 말 가운데 ‘늘이다’와 ‘늘리다’도 있다. ‘늘이다’는 “본디보다 더 길게 하다.”는 뜻으로 쓰는 말이고, ‘늘리다’는 “본디보다 더 크게 하거나 많게 하다.”는 뜻으로 쓰인다. 가령 “아이에게 바지 길이를 늘려서 입혀야겠다.”고 하면 바르지 않다. 이때에는 길이를 더 길게 하는 것이므로 “바지 길이를 늘여서 입혀야겠다.”고 말해야 한다. 반면에, “사무실을 더 늘려야겠다.”라고 하거나, “재산을 더 늘려야겠다.”라고 할 때에는 ‘늘리다’가 맞다. 사무실을 늘리는 것은 더 크게 하는 것이고, 재산을 늘리는 것은 더 많게 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 [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수원시에 보낸 공문과 답변 받은 공문 

[수원 광교중앙역 신분당선 1번 출구 앞 “Kiss & Ride” 바닥 표시를 우리말로 바꿔주세요]

- 2019년 3월 19일 수원시에 공문 보냄.

수원 광교중앙역 신분당선 1번 출구 앞의 “Kiss & Ride” 바닥(노면) 표시를 바꿔주십시오. 주차구역을 알리는 표지판(팻말)을 우리말로 하루속히 바꾸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 표지판의 교체 일정이나 계획에 관해 공문으로 답해주시기 바랍니다.



- 2019년 4월 1일 수원 영통구청에서 답변 공문.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2019031901호와 관련입니다.


요청하신 수원 중앙 관교중앙역(아주대) 바닥의 노면표시인 "KISS&RIDE"를 "환승 정차 구역"으로 붙임과 같이 변경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붙임: 위치도 및 현장 사진 1부.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누리방송 5] "우리말 아리아리" - 매주 <화, 목>에 찾아갑니다. 

문어발, 돌비,재밌게와 함께하는 세계 유일 우리말 전문 누리방송

새단장하고 돌아온 한글문화연대의 고품격 표준국어종합방송
우리말 아리아리” 매주 화,목 팟빵에 올라갑니다. 많이들 들어주세요.

● 4월 16일(화): 배우리의 <우리말 땅땅땅>
- 우리말 땅땅땅 22 - 속리산의 산이름


● 4월 18일(목): 리창수의 <토박이말 따라잡기>
- 토박이말 따라잡기: 터울거리다, 터울대다, 애면글면, 지멸있다


□ <고품격 표준국어종합방송 "우리말 아리아리">를 듣는 방법
- 인터넷: 팟빵 누리집에서 '우리말 아리아리'를 검색하세요.
- 전화기: 팟빵 앱 설치한 뒤 '우리말 아리아리'를 검색하세요.

☞ 팟빵 바로가기

유튜브 방송 듣기 바로가기
▶ '팟빵'에만 올리던 한글문화연대 팟캐스트 '우리말 아리아리'를 화면 편집 없이 일단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많이 들어주세요.

◆ [좋은 말들] - 김영명 고문 

[39]
1989년 어느 날 박팔녀 여사는 서울 발 부산 행 통일호 열차를 타고 가다 화장실 앞에서 자기 아버지를 죽인 원수 이천사 여사를 만났다. 그동안 복수의 칼을 갈던 박팔녀씨는 이천사 여사에게 어디서 떨어졌는지 느닷없이 나타난 과도를 휘둘렀지만, 이내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공격을 그치고 자기 자리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러자 이천사 여사가 박팔녀씨를 뒤에서 덮치려다 발을 헛디뎌 그만 기차 밖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박팔녀 여사는 살인 혐의로 30년 형을 선고 받고 복역하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어 어제 출소하였다.


[40]
인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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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기자단 6기] 4월 기사

아이돌 노래 속 영어, 싫어요. - 고희승 기자

‘한류(韓流)’를 만드는 다양한 요소 중 단연 으뜸으로 떠오르는 것은 대중가요다. ‘케이팝(K-pop)’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한국의 대중가요는 중독성 있는 선율과 화려한 무대, 의상, 그리고 뛰어난 실력을 갖춘 가수들 덕에 한국을 알리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저마다 다른 매력을 지닌 10대 혹은 20대 가수 여러 명을 모아 만든 ‘아이돌 그룹’은 국내 팬뿐만 아니라 국외 팬과도 활발히 소통하며 활동한다...> 더 보기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여자친구, 빅스, 워너원, 러블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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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가꿈이 16기] 모둠활동 소식/파라한빛 모둠(영상)

<일제가 왜곡한 한글 맞춤법> 이야기입니다.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께 일본어를 가르칠 목적으로 한글까지 도구로 활용했던 일본에 맞서 한글을 지키려 노력한 분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의 소중한 한글! 우리말가꿈이가 앞장서서 잘 지키겠습니다.

그 첫걸음으로 파라한빛 모둠의 '1분 우리말 톺아보기'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우리말 톺아보기 첫 번째 시간 주제 '대'와 '데'
많이 많이 봐주세요...> 더 보기



모꼬지에서 했던 다양한 활동 중 모둠 이름 짓기 시간에 지은 이름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14모둠의 빛나는 생각으로 빚은 개성 넘치는 이름들 소개해 드립니다.

9모둠- 푸르미랑
5월 15일은 세종 나신 날로, 푸른달 열닷새라고 합니다. 이 날을 기리며 '푸른'이라는 말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또, 푸른 심상의 봄에 푸른 옷을 입고 우리말 가꿈이 활동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푸르미랑'이라고 지었습니다.
10모둠- 또바기
뚜벅뚜벅 걸어가고 또박또박 말하는 변함없는 또바기가 되고 싶어 또바기로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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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문화] 일본 건국학교 책 보내기 운동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에서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일본 건국학교 등에 책 보내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재일동포나 주재원 자녀가 많이 다니는 건국학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민족 정체성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포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하니 책 모으기에 함께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단체가 올해 책을 보낼 곳은 일본 오사카에 있는 학교법인 백두학원의 ‘건국유치원·소·중·고등학교’입니다. 유치원 37명, 소학교 157명, 중학교 99명, 고등학교 168명으로 모두 약 450여 명이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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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림] 한글학회-제6기 “우리말·우리글의 힘, 시민 강좌”

올해 창립 111주년을 맞는 한글학회는 서울 한글가온길 중심에 있는 한글회관에서 제6기 “우리말·우리글의 힘, 시민 강좌”를 마련합니다. 우리말, 우리글 그리고 우리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께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부디 오셔서 함께 누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더 보기

•때: 5월 16일(목)~6월 27일(목) 낮 4시~5시 30분
•곳: 한글학회 강당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3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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