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25
2019년 6월 20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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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이야기] 암과 수 - 성기지 운영위원

암과 수가 붙어 새 말이 만들어질 때에, 우리말의 속살이 드러나는 흥미로운 사례가 있다. 우리가 흔히 ‘암컷’, ‘수컷’이라고 하는 말은 사실은 ‘암’과 ‘것’, ‘수’와 ‘것’이 각각 합쳐진 낱말이다. 그런데, ‘것’이라는 말이 암수 뒤에서 ‘컷’으로 변했다. ‘암+개→암캐’, ‘암+돼지→암퇘지’, ‘수+닭→수탉’ 들이 모두 그러한 경우이다.

옛말에서 ‘암’과 ‘수’는 각각 ‘암ㅎ’과 ‘수ㅎ’였다. 끝에 ‘ㅎ’ 소리가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이들은 각각 ‘암’과 ‘수’로만 쓰이게 되었다. 곧 ‘ㅎ’ 소리가 밖으로 나타나지 않게 된 것이다. 그러나 ‘암’과 ‘수’는 겉으로 보이지 않을 뿐이지 속으로는 여전히 ‘ㅎ’ 소리를 품고 있다. 이 소리가 “개, 강아지, 돼지, 닭, 병아리” 따위와 합쳐지면서 비로소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그래서 ‘수캐, 암캉아지, 수퇘지, 암탉, 수평아리, 암평아리’가 된다.

이런 현상은 ‘암, 수’ 뒤에 각각 ㄱ이나 ㄷ, ㅂ으로 시작되는 낱말이 올 때에 일어나는데, ‘암’과 ‘수’에 감추어져 있던 소릿값인 ‘ㅎ’가 ‘ㄱ, ㄷ, ㅂ’와 섞여서 각각 ‘ㅋ, ㅌ, ㅍ’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모든 경우에 해당하는 규칙은 아니다. ‘ㄱ, ㄷ, ㅂ’로 시작하는 말이라도 ‘개미’는 ‘암캐미, 수캐미’가 아니라 ‘암개미’, ‘수개미’가 맞고, ‘벌’은 ‘암펄, 수펄’이 아니라 ‘암벌, 수벌’이 바른 말이다. 그리고 흔히 ‘숫놈’이라고 하는데, 표준말은 ‘수놈’이고, 소나 말도 ‘숫소, 숫말’이 아니라 ‘수소’, ‘수말’을 표준으로 정해 놓았다. 암과 수가 붙는 말은 좀 까다로우니 유의해서 써야 하겠다
.

◆ [사무국 소식] 서울 중구청 공무원 대상 특강

[서울 중구청 공무원 대상 특강]
“언어는 인권이다.”, “공공언어 공문서 교육”
- 때: 2019년 6월 18일(화) 낮 3시~5시
- 곳: 중구청 대강당
- 강연자: 이건범 대표, 김명진 부대표
- 참석 인원: 20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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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사랑동아리 7기] 오름마당

2019년 6월 15일(토), 서울 광화문 한글회관에서 우리말 사랑 동아리 7기 오름마당이 열렸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날씨에 동아리 대표 외에도 동아리 부원과 지도 교사, 학부모 등 많은 분이 참석하셨다. 이날 오름마당에서는 우리 단체 이건범 대표의 인사, 우리말과 우리글 강연, 각 동아리 대표의 인사, 동아리 활동 안내, 단체복 지급 순으로 진행됐다...>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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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그림글자] 닭 - 김대혁 회원


* 2019년 6월 5일에 한글문화연대 회원으로 가입한 김대혁 회원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작품 '닭'(34.5 x 26.5cm)은 2005년 1월에 제작된 것으로 2017년에 전시, 발표되었습니다.
제작 의도는 세밀한 묘사를 통한 사실적인 표현보다는, 간결하고 단순한 형태와 묘사를 통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는 그림글자를 만들고자 함이었습니다.
작품의 시작은 '닭은 왜 이름이 닭일까?'라는 물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한글은 뜻글자가 아닌 소리글자이기에 어떠한 형태와 연관성이 거의 없지만, 닭의 이름을 지을 때 닭의 형태를 보고 그것에 알맞는 닿소리, 홀소리를 조합하여 '닭'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처럼 보여질 수 있다면 상당히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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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방송 5] "우리말 아리아리" - 매주 <화요일>에 찾아갑니다. 

문어발, 돌비,재밌게와 함께하는 세계 유일 우리말 전문 누리방송

새단장하고 돌아온 한글문화연대의 고품격 표준국어종합방송
우리말 아리아리” 매주 화요일, 팟빵에 올라갑니다. 많이들 들어주세요.

● 6월 18일(화): 배우리의 <우리말 땅땅땅>
- 우리말 땅땅땅 31 - 산 이름



□ <고품격 표준국어종합방송 "우리말 아리아리">를 듣는 방법
- 인터넷: 팟빵 누리집에서 '우리말 아리아리'를 검색하세요.
- 전화기: 팟빵 앱 설치한 뒤 '우리말 아리아리'를 검색하세요.

☞ 팟빵 바로가기

유튜브 방송 듣기 바로가기
▶ '팟빵'에만 올리던 한글문화연대 팟캐스트 '우리말 아리아리'를 화면 편집 없이 일단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많이 들어주세요.

◆ [좋은 말들] - 김영명 고문

[57]
열심히 살지 마라.
대충 살아라.
그러나 성실하게 살아라.


[58]
싱겁게 살다가 싱겁게 가련다.
그래도 돈은 짜게 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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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기자단 6기] 5월 기사

영화 '말모이'로 보는 독립운동 속의 우리말 - 송은혜 기자

지난 3월 17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영화관 ‘돔키노’에서 주러시아한국문화원의 주최로 네 번째 ‘한국영화의 해’ 선포식이 열렸다. ‘한국영화의 해’의 개막작으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영화 ‘말모이’가 상영되었다.
<말모이>는 일제 강점기 때 조선어학회의 사전 편찬사를 기초로 만든 영화이다. 최초의 우리말 사전 원고로 조선말 큰 사전의 모태가 된 ‘말모이’는 사전을 뜻하는 순우리말이자 극 중에서 사전을 만들기 위해 전국의 우리말을 모으는 비밀작전의 이름이기도 하다...> 더 보기

한글학자‘주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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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가꿈이] 16기 모둠 활동/8모둠(영상)

[영상]
매주 월수금에 열심히 날아다닌 팔색조는 다음주 이른 여름휴가(라고 쓰고 사실은 시험기간)를 가지려합니다.
우리 모두 아리아리!
8모둠, 파라한빛의 '1분 우리말 톺아보기' 2화를 가져왔습니다.
우리말 톺아보기 두 번째 시간 주제 "-들어오실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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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 초등5 사회교과서, ‘한글, 세종 창제’로 바로잡아

<2019년 초등5학년 사회교과서, ‘한글, 세종 창제’로 바로잡아>

반가운 소식입니다. 올해부터 국정교과서인 초등 5학년 사회 교과서에 훈민정음 창제자가 ‘세종대왕’으로 바로잡힙니다. 너무나 뻔한 사실 같지만, 2017~2018년에 사용하던 교과서에는 세종과 집현전 학자들이 ‘함께’ 훈민정음을 만들었다고 나왔었습니다. 이미 학술적으로 ‘세종 친제’가 정설이 된 마당에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꾸며낸 이야기로 역사를 흔드는 건 그만두어야 합니다...> 더 보기

<2019년 5학년 2학기 사회 교과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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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고객만족꺼뻑증후군(영상)

병원이나 미용실 등에서 흔히 사용하는 “~하실게요.” 말투가 ‘손님은 왕’이라는 고객만족 경영 논리의 극단적인 병폐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였습니다. “들어오실게요.”와 같은 말은 문법에도 맞지 않거니와 말하는 이의 의지를 표현하는 말투를 상대방에게 요청할 때 사용함으로써 혼란을 부릅니다. “들어오세요.”가 맞는 표현입니다. 어떤 이는 “들어오세요.”가 명령투라고 지레 겁을 먹지만, 이는 강압적인 명령이 아니라 부드러운 요청의 말투이므로 걱정할 까닭이 없습니다.
한글문화연대가 ‘올바른 높임말로 서로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자’는 뜻에서 영상 '커피 나오셨습니다'에 이어 만든 2탄 영상입니다...>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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