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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40

아이들의 문해력, 이대로 괜찮을까요? - 양서정 기자 아이들의 문해력, 이대로 괜찮을까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양서정 기자 1023ashley@naver.com ‘문해력’이란 ‘글을 읽고 의미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능력’, 더 나아가 ‘글을 이용해 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까지 포함하는 상위개념이다. 우리나라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 문맹률이 매우 낮은 편으로, 요즘에는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문맹률은 낮은데 ‘문해력’이 떨어지는 것이 큰 문제다. 특히 ‘교실에 닥친 문해력의 위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신문기사에서 ‘말뜻을 모르는 아이들’이라는 제목의 흥미로운 글을 읽었다. 기사의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문상(問喪)’이라는 단어를 ‘문화상품권의 줄임말’로만 알고, 도장공(페인트 등을 칠하는.. 2021. 5. 27.
[알림] 세종대왕 나신 날 우리말 수호 잇기 수상자 발표 수상자 발표 세종대왕 나신 날 우리말 수호 잇기' 행사에 참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으뜸상, 보람상, 버금상 수상과 행운상 당첨을 축하합니다! 수상자에게는 6월 1일(화) 이후 따로 연락드립니다. 으뜸상 김승혜(0240) 버금상 권예은(4927) 정혜미(0616) 구지은(0737) 보람상 강민지(4748) 김진영(8187) 김나혜(6235) 김다현(7688) 정슬기(7957) 임기영(3923) 행운상 고혜수(4277) 우윤호(8606) 김건재(7049) 유하은(3873) 김덕조(8586) 윤종훈(7751) 김세희(9179) 이윤지(3873) 김윤희(3605) 이지수(0094) 김준서(4023) 이채은(4345) 김지연(8586) 임수민(8770) 문여경(1147) 전지윤(2467) 박수빈(6247) 조소연.. 2021. 5. 27.
‘제로 웨이스트’, ‘제로 헝거’가 뭐예요? - 김민서 기자 ‘제로 웨이스트’, ‘제로 헝거’가 뭐예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김민서 기자 alstj2069@naver.com 코로나 19의 여파로 인해 일회용품 쓰레기가 증가하면서 환경 보호 운동이 국제적으로 활발히 퍼지고 있다. 그중 ‘제로 웨이스트’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운동이 사람들에게 크게 주목받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는 0(Zero)과 쓰레기(Waste)의 합성어로 쓰레기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또 다른 사회 공헌 활동인 ‘제로 헝거’ 운동도 주목받고 있다. 제로 헝거(Zero Hunger)는 기아가 없는, 즉 굶주림이 없는 세상을 뜻한다. 자신이 먹을 만큼만 먹으며 굶주리는 사람을 돕고, 음식물 쓰레기까지 줄이는 효과까지 얻으며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것이 제로 헝거 운동의 .. 2021. 5. 27.
코로나 시대의 성인 문해교육 - 윤영우 기자 코로나 시대의 성인 문해교육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윤영우 기자 brume98@naver.com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에서 한글 창제의 이유를 ‘어리석은 백성이 이르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끝내 제 뜻을 능히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글이 창제되고 상용화된 오늘날까지도 글을 읽고 쓰는 데 어려움을 겪는 비문해 시민들이 존재한다. 평생교육법에 따르면 문해능력이란 단지 한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뿐만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한국어를 능숙하게 활용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러한 능력은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능력이다. 2017년에 국가평생교육 진흥원에서 실시한 ‘성인 문해능력 조사’에서는 문해 수준을 다음과 같이 총 4단계로 나눴다. 수준 1: 일상생활에.. 2021. 5. 27.
‘라떼’는 속담으로 내려온 심리 현상이다. - 변한석 기자 ‘라떼’는 속담으로 내려온 심리 현상이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변한석 기자 akxhfks1@naver.com ‘새벽안개가 짙으면 맑다’라는 속담처럼 자연 과학자들이 연구할 수 있는 기상 관련 속담들이 있다. 또한, 심리학자들이 연구할 수 있는 사람 심리를 묘사한 속담들도 있다. 마치 ‘방귀 뀐 놈이 성낸다’라는 속담을 ‘자기방어기제’라는 심리 현상으로 해석하듯이 속담과 심리 현상을 퍼즐처럼 끼워 맞추는 과정은 그 자체로도 재미있으며 지식 획득이라는 유익도 준다. 심리 현상을 표현한 다양한 속담 중 ‘늙은이치고 젊어서 호랑이 안 잡은 사람 없다’라는 속담을 소개하고자 한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젊은 시절 자랑을 부풀려서 하게 된다는 뜻의 속담이다. 흥미롭게도 현대에도 비슷한 뜻을 가진 유행어가.. 2021. 5. 27.
다가오는 연휴, '룸컨디션' 좋은 호텔로 '호캉스' 떠나시나요? - 김미르 기자 다가오는 연휴, '룸컨디션' 좋은 호텔로 '호캉스' 떠나시나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김미르 기자 jjs1550@khu.ac.kr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은 아예 불가능한 일이 되었고 국내 여행도 조심스러운 요즘,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자 여행 대신 호텔을 예약해 휴식을 취하는 사람이 늘었다. 선뜻 여행을 떠나기 힘든 시대에 호텔로 휴가를 떠나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를 ‘호캉스’라고 부른다. 호캉스(Hocance)는 호텔(Hotel)과 바캉스(Vacance)가 결합해 만들어진 신조어이다. 호텔에서는 이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연인을 위해 룸콕(Room+방콕)과 호캉스가 가능한 다양한 기획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호캉스와 룸콕 등의 무분별한 신조어와 호텔 기획상품.. 2021. 5. 27.
가게의 얼굴, 간판의 역사 - 김규리 기자 가게의 얼굴, 간판의 역사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김규리 기자 kyu0814ri@navercom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외국 문자로 표기된 간판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일본식 술집, 이국적 분위기의 식당 등이 유행하면서 현지의 언어로 간판을 표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글문화연대가 서울과 경기, 부산 등 도심 13곳의 간판 3만 9566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글과 로마자·한자 등 외국 문자를 함께 적은 간판이 35%, 1만 4035개나 됐다고 한다. 간판 3개 중 1개는 순 한글 간판이 아닌 셈이다. 한글로만 된 간판은 46%, 1만 8229개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렇게 우리나라 간판에 외국어가 침투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어, 이.. 2021. 5. 27.
[20기] 5월 15일, 우리말가꾸고등학교를 가다! 2021년 5월 15일 토요일 오후 12시,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 청년문화공간제이유동교동에서 우리말가꾸고등학교(이하 가꾸고) 학생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세종 나신 날을 맞이해 세종대왕님의 훈화말씀까지 직접 담아왔다고 하네요. 하지만 아쉽게도 달보드레(기획모둠) 고등학교에서 전학 온 친구들만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고, 다른 친구들은 코로나19 때문에 집에서 비대면으로 세종 나신 날을 기념하기로 했습니다. 각 반마다 모둠을 최대한 골고루 섞어 비록 만나진 못해도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길 바라는 달보드레 모둠의 배려가 돋보이는 구성이었어요. 달보드레 모둠을 제외한 가꿈이들은 총 47명이 참가했고 1반 12명, 2반 11명, 3반 12명, 4반 12명이 참여했습니다. 조회 시간에는 세종대왕님이 제로웨이스트, 핫.. 2021. 5. 27.
[이데일리] [우리말, 생활 속으로]②불쾌감 높이는 '외국어 범벅' 공공언어 - 2021.05.25 지자체·공공기관서 쓰는 공공언어 쉬운 용어·어문규범 맞춰야 하지만 외국어·뜻모를 단어 합성어 수두룩 국어기본법은 ‘공공기관 등은 공문서를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써야 하며, 어문규범에 맞춰 한글로 작성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공공기관의 외국어, 한자어, 신조어 사용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공기관들의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이 국민 소통을 가로막고, 우리말 사용 문화 확산을 저해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중략)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정책 내용을 전달해야 행정 비용을 절약하고 정책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쉬운 언어 사용으로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을 줄이고 행정 효율성과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출처 :.. 2021.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