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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대학생기자단778

[12기] “광주 사태”는 표현의 자유인가 - 기자단 12기 조유빈 “광주 사태”는 표현의 자유인가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2기 조유빈 2025년 6·3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자신이 ‘호남 출신’임을 강조하면서도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 사태”라고 지칭해 논란을 불렀다. 5·18 단체들은 “중대한 역사 왜곡 발언”이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타인의 기억과 존엄을 훼손하는 발언은 표현의 자유로 보호받을 수 있을까? 반복되는 역사 왜곡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은 지금도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광주 폭동”, “북한군 개입설”과 같은 허위 주장이 여전히 회자되고 있으며, 일부 정치인이나 사회 인사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축소하는 발언을 하기도 한다. 이는 ‘이견’ 수준이 아니라,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또 다른 상처를 .. 2025. 6. 5.
[12기] "사투리도 혐오의 대상이 되나요?" — 온라인 속 언어 차별 - 기자단 12기 김예림 "사투리도 혐오의 대상이 되나요?" — 온라인 속 언어 차별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2기 김예림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특정 지역 방언을 문법에 맞지 않게 사용하는 현상이 온라인과 일상에서 자주 목격된다. 문제는 이러한 언어 사용이 단순한 유행어 혹은 밈으로 소비되는 데 그치지 않고, 본래 방언의 의미와 문법적 특성을 무시한 채 왜곡되어 퍼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방언 사용자들이 곤란한 상황에 놓이거나, 특정 지역에 대한 차별과 고정관념이 강화되는 등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경상도 방언의 종결어미 ‘-노’가 인터넷상에서 유행어처럼 쓰이며, 본래 문법적 용례와는 무관하게 ‘나노’, ‘싶노’,와 같이 잘못된 형태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경상 방언을 통해 노무현 전.. 2025. 6. 5.
[11기] 한자 고집하는 신문사, 변화 필요해 - 유윤주 기자 최근에도 일부 신문사에서는 여전히 한자 사용을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 제목에서 인물을 지칭할 때 한자를 사용한다. 신문사의 한자 사용 이 과거보다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정보 전달이 핵심인 언론사에서 가독성을 저해하는 요소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다. 물론 인물을 지칭할 때 한자를 사용할 경우 제목의 길이를 줄여 더 간결하게 전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윤석열 대통령 선고일은 아직’이 란 제목을 ‘尹 선고일은 아직’으로 간결하게 적을 수 있다. 그러나 한자 표기가 과도할 경우에는 독자들이 해당 한자의 뜻을 다시 찾아봐 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특히 과거보다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세대에게는 한자로 쓰인 신문 기사는 신문 자체에 대한 접근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실제로 한.. 2025. 5. 20.
[11기] 인공지능(AI)시대 속 한국어 교육 - 유서영 기자 Ai시대 속 한국어 교육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1기 유서영 (seoyoung1104@gmail.com)  최근 디지털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기술의 발전이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은 한국어 교육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미래세대에 걸맞은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최근 세종학당은 메타버스 등 여러 기술들을 결합하여 사람들에게 신세대식 한국어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 교육 분야에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추구하는 교육에 부합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교육에 대한 논의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어 세종학당도 그에 따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나 ‘메타버스 세종학당’은 3d보다 대규모의 동시접속자 수를 수용 할 수 있는 2d의 그래픽 기반의.. 2025. 3. 20.
[11기] 거버넌스, 이제는 쉬운 우리말로! - 기다인 기자 거버넌스, 이제는 쉬운 우리말로!> 한글문화연대대학생기자단 11기 기다인 dain2628@naver.com [모호해진 거버넌스] “‘협력 거버넌스’와 ‘리더쉽 거버넌스’의 차이점에 대해 이해했다.” 모 대학교의 행정학과 수업의 수업 목표이다. 행정 분야뿐만 아니라 기업 비전 관련 기사를 살펴보면, ‘로컬 거버넌스’, ‘기업 거버넌스’ 등 다양한 거버넌스의 종류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거버넌스’의 정확한 뜻을 물어본다면 “모른다, 설명하기 애매하다”라는 반응이 대다수다. 현대 사회에서 필수적이라는 왜 ‘거버넌스’의 의미가 모호한 채로 사용할까? 정답은 우리말로 쉽게 해석해 쓰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거버넌스의 애매한 의미를 우리말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알아보자.  [거버넌스의 의미와 우리말로.. 2025. 3. 20.
[11기] 신조어,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할까? - 전민경 기자 신조어,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할까?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1기 전민경alsrudkh26@naver.com    현대사회에서 신조어는 일상적인 대화와 미디어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청소년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단어와 표현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 사회의 변화와 속도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신조어의 확산에 대해 긍정과 부정의 목소리가 엇갈리면서, 그 실태와 의미를 깊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신조어는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는 언어적 상징이다. 특히 온라인 소통망(SNS)과 누리모임방(인터넷 커뮤니티)을 통해 등장한 신조어는 짧고 간결한 표현을 통해 의사소통의 속도를 높이며, 특정 세대의 문화를 공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킹받다’(매우 화가.. 2025. 3. 20.
[11기]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에 대해한글문화연대 - 김지윤기자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에 대해 한글문화연대 김지윤기자rlawldbs0315@naver.com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은 우리말을 쉽고 올바르게 사용하여 독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기여한 언론인들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 상은 한국어의 바른 사용과 언어문화 개선을 목표로 하며, 복잡하거나 외래어 위주의 표현을 지양하고 국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보도를 장려하는 데 중점을 둔다.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은 한국어의 순화와 대중화를 목표로 2010년에 처음 제정되었다. 당시 언론과 대중매체에서 지나치게 난해한 외래어, 전문용어, 줄임말 등이 남발되면서 정보의 소통이 어려워졌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한국어를 올바르고 쉬운 방식으로 사용하며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로 이.. 2025. 3. 20.
[11기] 아르헨티나, 한국에 반하다 - 이연주 기자 아르헨티나, 한국에 반하다 한글문화연대 기자단 11기 이연주yjlee020606@naver.com   아이돌 산업의 열풍은 물론, 각종 드라마, 영화의 세계적 성공으로 한국 문화는 본격적으로 세계로 뻗어나가기 시작했다. 이제는 새로운 음악과 영화, 드라마가 발표되면 한국 내부의 반응만 살피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핀다. 한류 열풍으로 전 세계 어디를 방문해도 한국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한국 문화에 대한  2020년 방영한 여행 예능 프로그램 ‘트레블러’에 출연한 배우 강하늘이 아르헨티나 현지 식당을 방문하자 웨이터는 ‘넷플릭스’ 드라마에서 봤다며 단번에 강하늘 배우를 알아봤다. 아르헨티나 최초의 한국인 앵커로 활약한 황진이 아나운서는 한국 문화를 알.. 2025. 3. 20.
[11기] 응답하라 전통 한식 - 이연주 기자 응답하라 전통 한식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1기 이연주yjlee020606@naver.com    2024년 7월, 한 광고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식구의 부활’이라는 광고로, 한 사람이 간단한 집밥을 요리하는 모습이 담긴 간단한 광고다. 이 광고에 담긴 ‘가족은 있지만 식구, 즉 한집안에서 함께 살며 끼니를 같이 하는 사람은 없다’라는 메시지는 대중의 공감을 얻었다. 현대의 가족 구성원은 각자의 시차가 존재한다고 말할 만큼 서로 각자의 일로 바쁘고, 따라서 밥 먹는 시간도 서로 다른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집밥보다 바깥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이 보통이 되었다. 외식이 늘어나며 일식, 중식과 같은 외국 음식을 접할 기회가 늘어났고, 카페 문화가 활성화되며 다양한 외국 디저트가 인기를 끌었.. 2025.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