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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대학생기자단801

[12기] 기획기사 - 문화로 배우고 언어로 즐기는 한국(1) 한류, 한국 문화의 문을 열다 - 12기 새김모둠 기획 기사-문화로 배우고 언어로 즐기는 한국 (1)한류, 한국 문화의 문을 열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2기 새김조 강지은, 김예림 전 세계 곳곳에서 한국의 작품과 노래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넷플릭스 화면 속 자막, 거리 공연과 무대 위 노랫말, 그리고 댓글 속에서도 한국어 표현은 자연스럽게 쓰이고 있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한국어는 일부만 사용하는 언어였으나, 이제는 전 세계 대중문화 속에서 친근하게 다가오는 언어가 되었다. 그 중심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같은 한국 영화, 그리고 비티에스와 블랙핑크로 대표되는 케이팝의 세계적 흥행이 있다. 이들의 성공은 단순히 영화 한 편, 노래 한 곡의 인기를 넘어, 한국 문화 전체가 세계인의 삶 속으로 스며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계적 돌풍,.. 2025. 9. 11.
[12기] 케이팝, 한국어를 밟고 세계로? - 빛담 모둠 케이팝, 한국어를 밟고 세계로? 한글문화연대 빛담 모둠 기사12기 김민지 현재, 한국은 세계 문화 호황기의 흐름에 탑승했다. 특히 한국의 대중가요 ‘케이팝’은 올해 온라인 영상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도 다루어질 정도다. 그러나 대부분의 케이팝 음악은, 가사에 많은 영어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심지어 우리나라의 인기 아이돌 가수인 ‘방탄소년단’의 노래 다이너마이트(Dynamite)>나 ‘블랙핑크(BLACKPINK)’의 노래 아이스크림(Ice Cream(with Selena Gomez))>에서는 제목부터 가사까지 한국어가 단 한 줄도 등장하지 않았다. 과연 한국어 가사의 비율이 적은 음악도, 한국인이 발매했다는 이유만으로 ‘케이팝’이 될 수 있을까? .. 2025. 9. 11.
[12기] 문학이 지킨 말들 – 우리말의 보물창고, 소설과 시 - 강지은 기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2기 강지은kje0739@naver.com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박완서 작가의 소설 제목 속 ‘싱아’가 무슨 뜻인지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싱아는 풀의 이름으로, 작품 속에서는 시골의 생활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로 등장한다. 이제는 일상에서 거의 쓰이지 않지만, 문학은 이 단어를 기록해 우리의 기억 속에 남겼다. 문학 작품은 한 시대의 말과 정서를 담아내며 사라져 가는 우리말을 지켜온 기록이자 보관소다. 짧고 편리한 말로 대화하는 지금, 문학 속에는 우리가 잊고 지냈던 단어들이 당시의 풍경과 함께 살아 숨 쉬고 있다. 정지용의 시 『향수』에는 우리말의 서정성과 토속적인 말맛이 잘 드러난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2025. 9. 11.
[12기] 세종대왕 나신 날, 경복궁에서 한글을 만나다. [세종 나신 날 기획 1] 세종대왕 나신 날, 경복궁에서 한글을 만나다. 기획: 문성진, 촬영: 박규태, 음성: 이준학 https://youtu.be/6qnf7F57eo0?si=oe8sTsbMpfKRQGxw [본문] 5월 15일, 올해부터 법적 기념일로 지정된 세종대왕 나신 날을 맞아 경복궁 흥례문 앞 광장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세종대왕의 업적과 한글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으며, 다양한 전통 체험 부스와 축하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부스 운영에는 한글문화연대와 우리말 가꿈이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했다. 허지영 우리말 가꿈이는 “우리의 큰 스승인 세종대왕 나신 날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되어 매우 기쁘고, 세종대왕님의 탄신일과 업적을 알릴 수 있어 뜻깊다.”라고 소감을 말했.. 2025. 7. 22.
[12기] 무례한 유산, 욕을 다시 바라보다. - 기자단 12기 김주희 ▴쿠팡플레이_SNL 코리아 시즌4 | 진서연 편 하이라이트 | MZ오피스 | 쿠팡플레이 | 쿠팡. https://www.youtube.com/watch?v=q5OQ7_GM2JQ 욕은 일상에서 흔히 들을 수 있으며, 이제는 텔레비전이나 유튜브같은 매체에서도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은 욕이 감정을 극적으로 표현하는데 가장 적절한 수단이라 말한다. 하지만 우리가 욕을 들었을 때의 반응은 어떨까? 대체로 인상을 찌푸리거나 불쾌함을 느끼게 된다. 이처럼 욕은 일반적으로 무례하고 부정적인 언어로 인식된다. 그러나 다른 시각에서 보면, 욕 역시 우리 언어의 일부분이며,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는 언어적 산물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용하는 욕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고, 어떤 문.. 2025. 7. 21.
[12기] ‘보는 전시’를 넘어: ‘공간 오감’의 전시로 다시 묻는 문화의 감상 - 기자단 12기 홍예슬 ‘보는 전시’를 넘어: ‘공간 오감’의 전시로 다시 묻는 문화의 감상 한글문화연대 12기 대학생 기자단 홍예슬 “눈으로만 보세요.” “만지지 마세요.”작품을 보호하기 위해 붙여진 이 문장은, 관람의 기본이 ‘눈’에 있다고 말하는 듯하다. 하지만 눈으로 문화를 볼 수 없는 사람에게 감상이란 어떤 의미일까? 우리는 문화 앞에서 얼마나 많은 감각을 비워두고 있었는지, 문득 생각하게 된다. 감상이 눈에만 머물러 있는 지금의 방식은, 누군가에겐 그 자체로 진입장벽이 되기도 한다. ▲공간 오감>의 점자 안내판 ⓒ문화체육관광부 점자, 손끝으로 이어진 한글의 정신그런 의미에서, 한글은 단순한 문자가 아니다. 세종대왕이 누구나 쉽게 익히도록 만든 훈민정음은 문자 자체를 넘어 ‘접근성’에 대한 선언이었다. 그 정신은 오늘.. 2025. 7. 21.
[12기] 유학생의 눈으로 본 한글 - 기자단 12기 오아섬 유학생의 눈으로 본 한글 베트남 유학생 탄 씨, 한글을 통해 한국을 배우다.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2기 오아섬 우리나라 고등교육기관 학생 수 중 약 6%는 외국인 유학생이며, 이는 10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아주대학교에도 다양한 국적의 교환학생과 유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고 있다.베트남에서 온 유학생 탄 씨는 한국에 온 지 5년 차로, 유학을 계기로 처음 한글을 접했다. 그는 한글을 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 탄 씨의 시선을 바탕으로, 외국인 유학생에게 한글과 한국어가 지닌 의미와 한국에서의 삶을 들여다보았다. 질문.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요?한국 문화를 좋아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에 오게 되었고, 유학을 결심하면서 한국어도 배우게 되었어요.. 2025. 7. 21.
[12기] 인공지능 시대 속 언어 전공의 위기와 생존 전략 - 기자단 12기 박규태 인공지능 시대 속 언어 전공의 위기와 생존 전략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2기 박규태 사라져가는 언어 전공...전문가가 말하는 언어 전공자의 생존법은? ▲ 최근 구글은 차세대 제미나이 2.5를 공개했다 (사진=구글) "저는 번역을 좋아하지만, 인공지능이 이 일을 대신할까 봐 걱정돼요." 테솔(TESOL) 영어학을 전공 중인 중국인 유학생 허주성 학생은 최근 늘어난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의 인공지능 도구 사용 경험을 언급하며 언어 전공자로서의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인공지능(AI)은 문법 오류를 잡고, 의미 파악에도 분명 도움은 되지만, 여전히 직역 위주이거나 문화적인 맥락에서 어색한 표현이 많다"라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인공지능은 틀린 이유를 설명해 주지 못하고, 미묘한 뉘앙스나 감정 표현.. 2025. 7. 21.
[12기] 박완서의 삶과 문학을 디지털 공간에서 재생하다 - 기자단 12기 이가희 박완서의 삶과 문학을 디지털 공간에서 재생하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 이가희lgh8034@naver.com 지난달 20일 박완서디지털문학관(https://parkwansuh.kr/ )이 개관했다. 해당 문학관은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한국어문학연구소에서 기획했으며 서울대 인문학 박완서디지털문학관 운영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박완서 작가는 6.25 전쟁 직전 문리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면서 서울대와 인연을 맺었다. 박완서디지털문학관에서는 “작가와의 소중했던 기억을 모아 문학관을 열었다”라며 “작가와 관련된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의 자료를 디지털 형태로 수집, 보관 및 분류할 것”이라고 그 의도를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문학관은 “동시에 ‘완서학’이라고 불릴 정도로 성장하고 있는 박완서 문학 연구의.. 2025.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