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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대학생기자단778

국어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중앙대학교 국어학연구회 - 이명은 기자 국어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중앙대학교 국어학연구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이명은 01auddms@naver.com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는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여러 학회와 소모임이 있다. 국어국문학과 학생들은 관심 분야에 따라 학회나 소모임에 가입한다. 국어학에 관련된 학회 역시 물론 존재한다.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의 ‘국어학연구회’는 우리말을 사랑하는 국어국문 학과 학생들이 찾는 학회이다. 국어학연구회에서는 우리말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관해 공부하고 공부한 내용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는 활동을 한다. 매주 열리는 국어 학연구회 모임에 학회원들이 돌아가며 발제를 준비해오면 다른 학회원들은 발제를 들으며 발제 주제에 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2023년 2학기에는 중.. 2024. 1. 16.
케이팝에서 한글 가사는 점점 사라지나 - 송한석 기자 케이팝에서 한글 가사는 점점 사라지나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10기 송한석 ckck50@naver.com 케이팝의 인기가 전 세계에서 점점 커지고 있다. 케이팝이 이렇게 인기가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2021년, 워싱턴 포스트에서 내놓은 성 공요인은 이러하다. 바로 뇌리에 각인되는 노래와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최적화된 현란한 안무와 뮤직비디오, 적극적인 팬덤 활동 등이 다. 하지만 이것 말고도 또 다른 요인이 존재한다. 바로 한국어 가사이다. 마약을 다루거나 성적인 내용이 담긴 가사를 쓰는 영미권 노래와 다 르게 케이팝은 청춘, 도전 등을 주로 가사에 담았다. 바로 알아듣기는 어려워도 곡을 이해하면 치유되는 효과를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최근 케이팝의 분위기가 이상하다. 한국어 가사 대신 세.. 2024. 1. 16.
“그 메뉴는 안 되세요” 여전히 판치는 엉터리 존댓말 - 정채린 기자 “그 메뉴는 안 되세요” 여전히 판치는 엉터리 존댓말 한글문화연대 10기 정채린 기자 jcr7710@naver.com 요즘 “화장실은 이쪽이세요”, “커피 5천 원이십니다”, “찾으시는 옷은 없으세요” 같은 엉터리 존댓말을 식당, 백화점 등에서 쉽게 들을 수 있다. 고객에게 공손히 말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사람이 아니라 사물을 높이는, 일명 ‘사물 존칭’이다. 특히 백화점 판매 사원이 이런 표현을 많이 써 ‘백화점 높임말’이라고도 한다. 우리말은 대화할 때 상대에 따라 존댓말이나 편하게 반말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들이 한국어를배우기 어려워하는 이유도 존댓말과 반말이 구분되어 있기 때문이다. 친절하게 응대하려다 어법에 어긋난 어색한 표현을 쓰는 현상, 우리말이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강원도민일보 취재.. 2024. 1. 4.
당신의 옷은 쓰인 대로 '편안한'가요 - 이성민 기자 당신의 옷은 쓰인 대로 '편안한'가요 ​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이성민 reasonmmm@naver.com 우리에게 옷은 생활하는데 꼭 필요하죠. 나아가 옷은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각자의 개성에 맞게 옷도 다양해졌습니다. 옷을 만드는 회사마다 그 개성이 다르고 일부 회사의 옷은 고가에 팔리기도 합니다. 그중에는 무의미한 영어 단어들이 쓰인 옷도 많습니다. 후드티와 같은 편한 옷에서 유독 무의미한 외국 문자가 적힌 옷을 자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는 영어 단어가 적힌 옷의 여러 가지 실태에 대해 짚어보고자 합니다. 영어 단어가 쓰인 옷, 무슨 의미인지는 알까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후드티나 일반 티셔츠를 살펴보면 영어 단어가 쓰인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 2023. 12. 4.
한국어를 누구에게나! 중앙대학교의 우리말 알리기 - 강민주 기자 한국어를 누구에게나! 중앙대학교의 우리말 알리기 ​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10기 강민주 minju97531@naver.com 지난 10월 16일, 중앙대학교 언어교육원 누리집에 2023학년도 2학기 '언어교환 프로그램' 합격자 발표가 올라왔습니다. 중앙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마련한 이 활동은 중앙대학교에서 한국어 어학연수 과정을 수학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것으로, 한국인 학부생의 지원을 받아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고 배우며 서로 소통하는 활동입니다. 이 언어교환 활동은 외국인 학생과 한국인 학생이 짝꿍이 되어 약 3~4개월 동안 이어집니다. 생각보다 교류할 수 있는 시간도 충분하고, 상대방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반응이 많아 학교에서 꽤 인기 있는 활동으로 꼽.. 2023. 12. 4.
왜 ‘밤’이 아니라 ‘마롱’일까? - 안지연 기자 왜 ‘밤’이 아니라 ‘마롱’일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안지연 기자 hoho2478@naver.com ​ “근데 마롱이 무슨 맛이야?“ 편의점에서 빵을 고르던 중, 뒤에서 들려온 말입니다. 매대에는 ‘연세우유 마롱 생크림빵’이 있었습니다. 가을을 맞아 새롭게 나온 것이죠. 얼핏 보면 전에 없던 새로운 맛 같지만, 사실 이 빵은 ‘밤 크림빵’입니다. ‘마롱(marron)’이 불어로 ‘밤’이라는 뜻이거든요. 연세대 크림빵만이 아니라 다른 신상품에서도 밤맛은 ‘마롱 크림’이라는 단어로 표현됩니다. 스타벅스에서도 가을 한정으로 ‘마롱 헤이즐넛 라떼’를 냈고, 해태에서도 ‘마롱 크림맛 홈런볼’을 출시했습니다. ‘마롱’이라는 표현이 정착하면서 ‘밤맛’은 아예 죽은 말이 된 것처럼 보입니다. ​ 볶음밥은.. 2023. 12. 4.
중앙대학교의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을 위한 ‘중대신문’ - 이명은 기자 중앙대학교의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을 위한 ‘중대신문’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이명은 01auddms@naver.com 대학에 다니고 있더라도 대학신문을 읽어본 경험은 없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대학신문은 각 대학에서 발행하는 신문을 말합니다. 대학신문은 주로 그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기자들이 쓴 기사로 만들어집니다. 중앙대학교의 대학신문, ‘중대신문’은 중앙대학교의 소식을 알리고 대학생의 시선으로 바라본 사회를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중대신문사는 중대신문을 ‘대학신문의 효시’라 소개합니다. 중대신문은 1947년 9월 1일 ‘중대학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989년, 대학신문 최초로 주 2회 발행을 시작한 중대신문은 지금까지 꾸준히 매주 2회 발행되고 있습니다. 중대.. 2023. 11. 29.
꽈배기처럼 배배 꼬인 빵 이름 - 박수진 기자 꽈배기처럼 배배 꼬인 빵 이름 한글문화연대 10기 박수진(nur351@naver.com) ‘크룽지, 크로플, 소금 빵, 치즈케이크, 휘낭시에, 비스코티, 까눌레, 베이글, 크럼블…’ 이 중에 아는 것, 먹어본 것은 각각 몇 개인가요? 이 복잡해 보이는 이름은 최근 유행하는 후식, 빵 종류입니다. 후식에 관심이 커지면서 원래 빵이 화려한 모습으로 다시 급부상하기도 하고, 여러 빵이 합쳐져 새로운 빵이 생기기도 합니다. ‘휘낭시에, 비스코티, 카눌레’ 등은 유럽의 구움 과자, ‘베이글’은 유럽의 빵, 소금 빵은 일본의 빵입니다. 소금빵은 한국에 들어오며 여러 재료가 합쳐져 다양한 형태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크룽지’는 ‘크루아상’과 누룽지가 합쳐진 말로 ‘크루아상’을 누룽지처럼 눌러 납작하게 만든 빵입.. 2023. 11. 28.
“우리 집은 가온마을 1단지야”, 세종시의 순우리말 아파트 - 김은수 기자 “우리 집은 가온마을 1단지야”, 세종시의 순우리말 아파트 ​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김은수 5uzuran@ewhain.net ​ 점점 길어지는 아파트 이름 때문에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모습을 종종 마주합니다. 건설사 이름 앞뒤로 ‘리버뷰’, ‘센트럴파크’ 등의 ‘펫 네임(Pet Name)’을 덧붙여 이름을 짓기 때문입니다. 펫 네임이란 아파트 주변 입지, 자연환경 등의 특징을 살려 아파트 이름에 덧붙이는 애칭을 뜻합니다. 애칭을 사용하면 우리 아파트만의 차별점과 고유성이 드러나기 때문에 수요층에게 아파트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런 현대건설의 ‘디 에이치’, 포스코건설의 ‘오티에르’ 등 각 건설사마다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된 고급화 상표를 만들어 냄에 따라, 동네의 아파.. 2023.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