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대학생기자단778 이거 진짜 우리말 맞아? - 이원철 기자 이거 진짜 우리말 맞아?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이원철 기자 idiot0223@naver.com 예쁜 우리말 소개? 최근 정보의 공유 및 확산이 편리해짐에 따라 인터넷에 공공연히 순우리말이라며 떠돌아다니는 목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쁜 순우리말 아기 이름’ 혹은 ‘귀여운 어감의 순우리말’ 등으로 보통 소개가 되는데 대개 근원을 알 수 없는 신조어들, 혹은 기존의 뜻이 아닌 틀린 뜻을 어감과 비슷하게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순우리말도 일부 포함되어 있으나 대다수가 옛말의 틀리게 해석하여 쓰거나 혹은 단순 합성어로, 문법적으로 어색하거나 말이 되지 않는 것도 많다. 위 목록은 누리망에 돌아다니는 대표적인 순우리말 단어 목록이다. 이는 기존의 우리말이 아닌 현대에 만들어진 창작물로 전통적.. 2022. 2. 4. [소식] 대학생기자단 8기 교육 - 전통매체에서 새 매체 일을 하는 기자들 2021년 12월 11일 토요일 기자단 12월 모임을 열었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특별히 기자단 교육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경항신문 김보미 기자님을 모시고 '전통매체에서 새 매체 일을 하는 기자들'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열었습니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학생 기자단 8기를 응원해 주세요. 앞으로도 아리아리! 2022. 1. 17. 풀어쓰기부터 천지인 자판까지 - 이원철 기자 풀어쓰기부터 천지인 자판까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이원철 기자 idiot0223@naver.com 한글 타자기의 기원, 풀어쓰기 한반도에 글을 가로로 풀어쓰려는 시도는 서양의 선교사들이 찾아와 성서를 한국어로 번역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왼쪽부터 가로로 글을 쓰는 서양책의 방식대로 한글을 담아내려는 시도는 아라비아 숫자나 로마자와 어우러지게 써야 하는 성서의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 과정에서 로마자 쓰기 방식의 영향을 받아 구두점, 띄어쓰기와 같은 새로운 요소가 도입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등을 비롯한 서양 세계는 한반도에서 멀리 있어, 일제강점기가 끝날 때까지도 글은 일본을 따라 세로로 쓰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고, 그 결과 세로쓰기에 맞춰 발달한 일본의 활자와 조판, 인쇄 기술에 한글을 .. 2022. 1. 13. ‘위드코로나’ 이후 ‘부스터샷’과 ‘서킷 브레이커’ 발동이요? - 김민서 기자 ‘위드코로나’ 이후 ‘부스터샷’과 ‘서킷 브레이커’ 발동이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김민서 기자 alstj2069@naver.com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정부는 지난 2021년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시행했다. 이 방안은 사회적 거리두기, 영업시간 제한 등 기존의 확진자 억제 규제에서 방역 대책의 방향을 중증, 사망 발생 억제로 전환하는 정책으로 현재는 ‘위드 코로나’로 더욱 많이 불리고 있다. 이는 영어권에서 유래한 단어인 것처럼 보이지만 위드 코로나는 사실 영어권에서 쓰지 않는 단어이다. 심지어 영국 일간지 더타임즈의 기사에서는 위드 코로나를 콩글리쉬라고 소개했다. 11월 17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단계적 일상회복’과 ‘추가접종’.. 2022. 1. 13. 외국인과 한국어로 소통하는 봉사활동, 경희대학교 ‘한국어 도우미’ 제도 - 김미르 기자 외국인과 한국어로 소통하는 봉사활동, 경희대학교 ‘한국어 도우미’ 제도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김미르 기자 jjs1550@khu.ac.kr 경희대학교에는 한국어 도우미 제도가 있다. 경희대학교 재학생과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한국어 과정 외국인 수강생을 연결하여 외국인 학생이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이다. 한국어 도우미는 외국인 학생에게 한국어를 비롯한 한국의 문화를 알려주는 친구이자 선생님의 역할을 한다. 경희대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 제도이다. 기자가 2021년도 상반기에 활동한 한국어 도우미 경험을 바탕으로 경희대학교 한국어 도우미 제도를 소개하고자 한다. 1991년 10월 국제교류위원회의 교환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한국어 과정이 개설되었다. 한국어를.. 2022. 1. 13. 말이 문화가 되기까지 - 이원석 기자 말이 문화가 되기까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이원석 기자 lemonde@khu.ac.kr 지난해 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으로 외국어 영화상을 받으며 말했다. ‘1인치의 장벽(자막)을 뛰어넘으라’고. 국제영화제라는 권위 아래 숨겨진 할리우드 중심의 영어 패권에 균열이 생기는 순간이었다. 그로부터 1년 후,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마침내 견고한 1인치의 장벽을 깨부쉈다. 오징어 게임은 전례 없는 흥행으로 강력한 문화 현상이 되어 세계를 휩쓸었다. 시청자들은 자신들의 모국어로 더빙한 대사를 듣기보다 배우들이 호흡하며 뱉은 생생한 말을 듣기를 원했다. 그렇게 세계의 관심은 한국 대중문화에서 한국어로, 한국어에서 한글로 자연스레 번져갔다. 문화를 향한 관심이 언어로 이어진 것이.. 2021. 12. 8. 성균관과 한글 교육 - 변한석 기자 성균관과 한글 교육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변한석 기자 akxhfks1@naver.com 우리나라 지폐에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다. 바로 지폐 앞면에 그려진 인물들이 모두 어떤 대학교와 연관이 있다는 점이다. 천 원 지폐에 그려진 퇴계 이황은 성균관대 교수, 오천 원짜리의 율곡 이이는 성균관대 장학생, 만 원짜리에는 성균관대 이사장이라는 세종대왕, 오만 원권의 신사임당은 성균관대 학부모. 이렇듯 모두 성균관대학과 상관이 있어 ‘조선 시대에도 만연한 학벌주의!’라고 우스갯소리를 하곤 한다. 이는 물론 진지한 이야기보다는 가벼운 농담에 가깝지만, 조선 시대 성균관의 지위와 성균관대학교의 유구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농담이다. 성균관은 986년, 고려 성종 시절 태학이란 이름으로 설립됐.. 2021. 12. 8. 무심코 사용하는 장애 차별 표현, ‘꿀 먹은 벙어리’, ‘선택 장애’ - 김미르 기자 무심코 사용하는 장애 차별 표현, ‘꿀 먹은 벙어리’, ‘선택 장애’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김미르 기자 jjs1550@khu.ac.kr 장애인 차별금지법 제32조는 “누구든지 장애를 이유로 장애인 또는 장애인 관련자에게 모욕감을 주거나 비하를 유발하는 언어적 표현이나 행동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국가인권위 역시 2014년 ‘벙어리’, ‘귀머거리’, ‘장님’ 등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가지게 하는 표현을 공적 영역에서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과거부터 쓰던 말이라도 그 말에 대한 사회적 시각이 바뀌면 더는 쓰지 말아야 할 표현이 된다. 누군가를 차별하고 비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고정관념을 심화시키고 재생산하는 표현이 그렇다. 하지만 여전히 정치권과 언론, 일상에는 버.. 2021. 12. 8. 규장각에서 만나는 한글 - 김규리 기자 규장각에서 만나는 한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김규리 기자 kyu0814ri@naver.com 규장각은 조선 19대 왕, 숙종이 지어 정조가 성장시킨 기관이다. 정조는 규장각을 조선 시대 왕실 비서 기구이자 도서관으로 사용했고, 젊고 영특한 관리 중에서 '초계문신'이라는 장학생을 직접 뽑아 규장각에서 공부하도록 하였다. 학술과 정책을 연구하는 기관이었던 규장각이 서울대학교에서 새롭게 태어났다. 일제가 경성제국대학을 세우면서 귀중한 고문서가 대학 도서관에 보관되었고 이후 서울대학교에서 규장각을 지어 소장하면서 규장각이 비로소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서울대학교에서 규장각은 연구 기관이자 서고이며 전시실 또한 운영하는데, 심사 과정을 거친 학생들이 직접 해설자가 되어 안내를 맡는다. 코로나-19로 .. 2021. 12. 8.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87 다음